제주특별자치도가 18일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오영훈 지사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 북부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서부와 남부, 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오후 6시부로 동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추가 발령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8일 오후 6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현재 상황이 제주도 기준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전국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경각심을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측할 수 있는데도 사건사고를 막아내지 못할 경우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의를 놓지 말고 끝까지 경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급경사지와 옹벽·축대 건설공사장 점검 강화, 도로변 빗물받이에 대한 지속적 점검을 지시했으며, “비가 오는 날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이나 다이빙 장소 등에서 입장 통제 조치에 잘 따를 수 있도록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안전건강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출범을 통한 4·3 유해발굴 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진실·화해위 허상수 비상임위원과 면담을 갖고, “도외 지역에서 희생된 단 한 명의 행방불명 4·3희생자까지 찾아내 최선을 다해 예우할 것”이라며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2기 진실·화해위는 올해 5월 26일 조사활동을 종료했다. 진실화해위는 그동안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의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함께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유해발굴 사업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제도적 기반이 미약했다. 한국전쟁 전후 시기 유해 발굴사업 예산은 오영훈 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시절 처음으로 중앙정부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면담에서 오 지사는 유해발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과거사정리법(진실·
제주특별자치도, 국립국제교육원, 제주대학교가 제주를 글로벌 체류형 교육의 선도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행보에 나선다. 제주도는 18일 국립국제교육원, 제주대학교와 배움여행(런케이션) 활성화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전자서명으로 대체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교육부 산하 국립기관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국제 장학사업 운영,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등 국제교육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국내 고등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과 협력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 유학박람회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글로벌 역량 지원센터는 국립국제교육원의 부설기관으로 기숙사와 강의실, 연구시설 등을 갖춘 국제교육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국제교육 자원과 운영 역량을 연계해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국제교육 모델을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역량 지원센터를 공동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계절학기 및 단기 연수, 교류학점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공동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인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김대성 대표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제주사랑을 몸소 실천했다고 밝혔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전시, 출판, 미디어, 외식, 전시 구조물 제작 등 5개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전시를 6월 24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전에도 제주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마티스와 라울 뒤피(2023-2024)’,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2024-2025)’ 기획전을 개최했다. 김대성 대표는 2015년부터 전시로 이어진 제주와의 인연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오영훈 지사는 18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김대성 대표를 만나 제주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감사를 전하고, 제주도민들이 품격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이나 웰로(https://www.welfarehello.com/),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에서 온라인 기부가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제주특별자치도가 17개국 외교관들에게 탄소중립, 우주산업 등 제주의 신산업 비전을 소개했다. 외교관들은 제주의 정책 비전과 국제도시로서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8일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공동으로 「2025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참가 외교관들을 초청해 ‘제주 주요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외교관들의 제주 이해를 높이고 지방정부 외교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8주간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의 제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는 행사였다. 행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17개국 외교관 17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관계 공무원이 함께 해 제주의 정책 방향과 국제교류 비전, 미래산업 구상 등을 소개했다. 제주도는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한 정책과 함께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전환, 도심항공교통(UAM), 우주산업 등 신산업 분야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교류 확대와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적 역할 강화 방향도 제시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환송사에서 “제주는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을 살린 정책과 국제협력을 지속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부터 전 도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지급을 시작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전 국민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에서 자격기준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지급되며, 제주를 포함한 비수도권에는 3만원이 추가돼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받게 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는 신용‧체크카드와 탐나는전(지류형, 카드형, 선불카드)으로 지급된다. 1차 소비쿠폰 신청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앱 등을 통해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탐나는전은 탐나는전 앱‧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며 지류형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첫주는 혼잡함을 분산하기 위하여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를 시행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발급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제
제주시는 2025년 6월 정기분 자동차세를 조기 납부한 납세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탐나는전 상품권을 지난 16일 등기 우편 발송했다. 이번 추첨은 ‘제주특별자치도 모범납세자 등 지원 조례’에 따라 납세자의 자진 납부를 장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추첨은 6월 23일까지 자동차세를 납부한 조기 납세자 4만 7,617명, 자동이체 납세자 5,695명, 연세액 납세자 4만 5,586명 등 총 9만 8,89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5일 진행했다. 당첨자 명단은 제주시 누리집→실국 누리집→자치행정국→부서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도 6월 정기분 자동차세 징수액은 197억 원으로 전년도 189억 원보다 8억 원 증가했으며, 납기 내 징수율도 81.2%로 전년도 77.5% 대비 3.7% 상승했다. 고창기 재산세과장은 “조기 납세자에 대한 추첨 이벤트는 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금 현물거래를 악용한 자산 은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KRX(한국거래소) 금 현물거래 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안전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 현물거래를 이용한 자산 은닉 수법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방세 체납자의 숨겨진 자산을 찾아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전수조사는 취득세 등 지방세 체납액 100만 원 이상 체납자 2,765명(총체납액 187억 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NH투자증권, 미래에셋,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3개 증권사의 KRX 금 현물거래 계좌를 일제히 조회했다. 조사 결과 금과 주식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체납자 41명이 확인됐으며, 이들의 자산 평가액은 총 10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5억 4천만 원은 실제 압류 또는 징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제주시는 해당 증권사들을 제3채무자로 지정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채권 확보에 나섰다. 황태훈 세무과장은 “최근 일부 체납자들이 금 현물거래를 자산 은닉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산 은닉 방식의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세무조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과세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완근, 이용탁) 8개 실무분과에서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2025년 제주시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별 시행계획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역사회보장계획 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기반의 점검 절차로 진행됐다. 모니터링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를 중심으로 연차별 시행계획에 포함된 총 43개 세부사업을 중점 점검했다. ▲16일은 자활고용주거분과·장애인분과, ▲17일에는 아동청소년분과·지역사회분과·평생교육문화분과, ▲18일은 가족공동체분과·노인분과 순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졌다. 다만, 시민건강분과는 별도의 일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모니터링에서는 각 사업의 예산 집행 현황, 성과 목표 달성 여부, 협력 체계 운영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새로운 욕구 반영,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개선과 성과지표의 합리적 보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실무분과별 모니터링 이후에는 8월 전문가, 협의체, 공무원, 시민등이 참여하는 종합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분석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도로명판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명판 낙하 사고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점검 대상은 관내에 설치된 도로명판 총 1만 3,033개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보행로와 주요 도로 주변 시설물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도로명판 지주의 고정 상태, ▲연결고리의 부식 여부, ▲걸이구 탈락 등 낙하 위험 여부, ▲도로명판의 시인성 및 주변 설치 환경 등이다. 특히, 낙하 우려가 있는 도로명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매년 도로명판을 포함한 주소정보시설물에 대해 정기적인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노후 도로명판 348개를 정비한 바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연중 정비 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서연지 종합민원실장은 “도로명판은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위치 확인과 구조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설물”이라며, “앞으로도 철
절물생태관리소는 무더위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절물자연휴양림 탐방객들의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탐방 5대 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삼나무숲이 드리운 그늘과 비교적 선선한 기온 덕분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폭염과 탈진, 벌·진드기 등 계절성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탐방객의 각별한 주의와 준비가 요구된다. 여름철 절물자연휴양림 ‘탐방 5대 수칙’은 ▲모자와 물은 필수품,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피하기, ▲긴 옷과 기피제로 벌·진드기 예방, ▲탐방로 외 출입 금지, ▲숲의 예절 지키기다. 특히 불필요한 소음과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최소화해 숲의 고요함과 생태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라는 점을 당부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탐방로 정비와 응급상황 대응체계 강화 등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삼나무숲의 그늘은 피서지로 손색없지만, 자연 속에도 안전 수칙은 필수”라며, “탐방객 모두가 건강하고 조용한 여름 숲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보건소는 시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1층 민원실에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검진기는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해 시민들이 우울·스트레스·자살충동 등 정신건강 상태는 물론 알코올·도박·스마트폰 중독 수준까지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 형태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정신건강 문제가 의심될 경우 빠르게 전문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년 6월 말 기준, 총 345명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178명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1차 상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받고, 동의자에 한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연계되어 전문 상담과 예방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검진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인적 사항과 개인정보 동의 후 1~3분 이내 검사가 완료된다. 결과지는 현장에서 즉시 출력되어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조기 발견과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신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