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농가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팜 확산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2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 위치한 ‘왕빵팜’을 찾아 저비용 스마트팜 구축 현황을 살펴봤다. 이곳은 청년농업인 현왕철 씨(38)가 운영하는 2,970㎡(900평) 규모의 감귤 비가림하우스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스마트팜을 구현한 사례다. 현 씨는 농업용 전문 장비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스마트팜 센서, 제어시스템, 구동 장치 등 첨단 장비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해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왕빵팜에는 △저가 온습도․토양 센서를 활용한 환경 모니터링 △스마트스위치와 전동밸브를 연결한 자동 관수 △원격 제어 작물보호제 분무기 등 실용적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홈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고 있다. 현 씨는 현재 ‘왕빵팜-스마트파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농장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가성비 스마트팜 구축 노하우를 살펴보고 청년농업인의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증가로 제주 관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25만 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초부터 침체 양상을 보이던 제주 관광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일부터 5일까지 제주행 항공편은 일제히 매진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 1월부터 4월 29일까지 전년 대비 일일 내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 30일에는 5.3%, 5월 1일에는 6.9% 증가로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제주도와 각 항공사들은 “항공 접근성은 제주 관광산업의 생명선”이라는 인식 아래 5~6월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항공권 예약 관련 불편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광업계 친절서비스 강화와 적정 가격 받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제주국제공항‧제주항 여객터미널 종합관광안내센터(콜센터 742-8866), 관광정보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5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행복한 가정은 우리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공직자들의 워라밸 증진을 위한 주 4.5일 근무제 활성화 등을 적극 독려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주 4.5일 근무제가 최근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되는 등 제주가 선보인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활발히 활용돼 진정한 워라밸이 실현되는 제주도정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를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의미 있는 기념일들이 이어진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제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안전관리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다가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거 관리와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인 만큼 행정시, 읍면동, 유관기관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13대 제주연구원장에 유영봉 전 제주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이날 유영봉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도와 제주연구원 간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과 환경 등 빠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행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유영봉 신임 원장은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주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 생명자원과학대 학장과 한국농업경제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영봉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5년 5월 2일부터 2028년 5월 1일까지 3년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2일 오후 2시 제주소방교육대에서 특수소방장비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증가하는 항공기 및 전기차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특수 소방장비의 현장 실용성을 검증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장비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서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파괴 방수차, 압축공기포소화장치가 장착된 카프 펌프차, 생화학구조차 등 특수차량 3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카프(CAFS) 펌프차는 일반 소방차보다 적은 양의 물로도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일반 화재는 물론 기름 화재 진압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소방호스용 특수 노즐 5종과 유해물질 차단용 화학보호복 2종, 벽체나 문을 관통해 소화약제를 방사할 수 있는 관통형 방사장치 3종 등 소방장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도내 소방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각 장비의 특성과 성능을 비교하고 기존 장비와의 차이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된다. 이번 시연회는 장비별 조작법과 안전 사용 요령, 장단점 등을 공유하고 현장지휘관과 대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제주시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료 수급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사료구매 정책자금 132억 원을 지원한다. 사료구매 정책자금은 전액 융자(금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 조건으로 지원되며, 자금 용도는 농가와 계약된 사료 공급업체에게 직접 입금되어 신규 사료 구매 또는 기존 외상금 상환에 사용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내 축산농가 77곳에 13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과잉 사육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한우농가에 대해서는 2023년에 지원받은 사료구매 정책자금 상환 기한을 1년 유예하는 등 추가적인 경영 부담 완화 조치를 시행하였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추천 통보서 등 대출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대출취급기관인 지역 농·축협, 양돈농협에 방문해 2025년 6월 12일까지 대출 실행을 완료하면 된다. 송상협 축산과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가중된 생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압박을 덜기 위해 사료 구매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자금 지원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해녀문화의 체계적인 보존과 신규 해녀 인력 양성을 목표로 오는 5월 3일(토) 오전 11시 한림읍 귀덕2리 사무소에서 2025년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식을 개최한다. 올해 입학생 모집 결과 총 66명이 지원해 이 중 48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거주지별로는 도내 31명, 도외 17명, 연령대별로는 20대 8명, 30대 19명, 40대 21명으로 해녀에 대한 다양한 세대의 관심이 반영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안전교육, 물질 실습, 해녀문화 이해 등 해녀로서 필요한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제주시는 신규 해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촌계 가입비(1인당 100만 원)와 함께 초기 정착금(월 50만 원, 3년간)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해녀 유입이 많은 어촌계에는 보조사업 우선권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2008년 개설된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금까지 총 9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70명은 실제 어촌계에 가입해 해녀로 활동 중이다. 허성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해녀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규
제주시는 효율적인 농지 이용과 관리를 위해 5월부터 12월까지 2025년 농지대장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농지대장은 면적 제한 없이 모든 농지에 대해 작성·관리되고 있는 자료이며, 농업 및 농지 관련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1973년에 도입된 농지원부 제도는 2022년 4월 15일부터 필지별 농지대장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제주시는 매년 농지대장 일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농지대장 정비 대상은 ▲구 농지원부 미등재 농지(1,000㎡ 미만), ▲지번 분할 및 통폐합, ▲농지 소유권 변동, ▲임대차 종료, ▲농지조사 타용도(건물, 도로, 임야, 나태지, 휴경 등) 물량 등 총 5만 9,712필지다. 주요 정비 방법으로 ▲농지대장 미생성 필지는 농지대장 생성, 이용 및 경작 현황 정리, ▲타 용도로 이용되는 농지는 실제 이용 현황 정리 후 농지이용실태조사와 연계한 농지로의 원상회복 및 농지 처분명령 등 행정조치, ▲현행화가 필요한 농지는 변동 사유별 현행화 및 농지대장 발급 가능 상태 유지 등 농지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한다. 아울러, 농지대장 정비 과정에서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작성 대상자의 경영체등록정보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헤아림 가족교실’을 운영한다. ‘헤아림 가족교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방법과 가족 간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주 2회 총 8회에 걸쳐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 ▲치매 진단 및 치료와 관리에 관한 ‘치매알기’, ▲치매 어르신의 마음 이해하고 가족의 자기 돌보기 관한 ‘돌보는 지혜’, ▲치매관련 서비스 및 정보를 위한‘알짜정보’로 운영된다. ‘헤아림 가족교실’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중갑 동부보건소장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돌봄의 지혜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5월 2일(금) 방선문 축제 전통제례식에서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봉행하고, 지역의 번영과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올해 22번째를 맞이하는 방선문 축제는 도민 무사안녕 기원제, 제주목사 백성ᄉᆞ랑 봄나들이, 방선문 장원급제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주의 절경‘영주십경’중 방선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시민 여러분에게 쉼과 여유를 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방선문 축제가 앞으로도 제주의 대표 축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지난 4월 30일 시청 3별관 2층 회의실에서 효율적인 고난도 사례관리 운영을 위해 2025년 제2차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신건강, 주거불안정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해 사례 개입 방향과 복지서비스 연계방안 등을 논의하고, 법률 분야 슈퍼바이저 황인철 변호사에게 법률적 자문을 구했다. 황인철 변호사는 제주시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법률 상담 진행과 제주시 사회복지 실무자 대상으로 한 법률 강의 등을 통해 사례 관리사의 역량 향상과 심리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시는 법률, 돌봄, 정신건강 등 분야별 슈퍼바이저 인력풀(10명)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회의를 개최하여, 실무자들의 사례 관리 대응 및 해결 능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위기가구에 효과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통합사례관리사의 역량 강화와 소진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와흘리새마을회(이장 강익상)와 와흘리농촌체험휴양마을(회장 김두환)이 주최․주관하고 조천읍이 후원하는 2025 자청비 와흘 봄 메밀문화제가 오는 5월 9일(금)부터 5월 31일(토)까지 와흘리농촌체험휴양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천읍 와흘리는 제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지닌 밭담과 이모작하는 메밀을 소재로 매해 봄·가을에 축제를 여는데, 이번 축제는 제주 고유의 농촌 풍경과 더불어 메밀꽃이 만개한 들판을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와흘산 메밀을 활용한 직판장 운영, ▲메밀 음식과 제주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 ▲메밀을 활용한 베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지역 특산품 및 농산물 판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공연과 음악회 등이다. 관람객들은 메밀밭을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으며(목줄 필수), 밭담길을 따라 메밀밭을 거닐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특히, 와흘리 부녀회에서 준비한 메밀로 만든 빙떡, 기름떡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다. 입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양정화 조천읍장은 “와흘메밀문화제는 지역 주민들의 주도하에 운영되는 축제로, 공동체의 따뜻한 정취와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