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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느냐, 무소속이냐', 원 지사는 고민중

지방선거 다가올수록 선택지 좁아져

원희룡 지사의 선택지가 좁아졌다.

 

자유한국당이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전략 공천을 최고위원회를 통해 확정하면서 종전 3가지에 이르는 예상행보가 2가지 정도로 줄었다.

 

현재 원 지사는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 원희룡 지사, 고민이 깊다

 

국민의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그대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원 지사는 합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여러 번 언론 등에서 지적했다.

 

이는 개인이 본 소회일 수도 있고, 향후 행보를 가볍게 하기위한 사전 포석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정가의 해석.

 

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주 ‘100만명 이하 자치단체 중 일부는 전략 공천 할 것이라고 밝혀 도내 정가에서는 자유한국당 재입당이 현실적으로 힘든 원희룡 지사를 낙점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나돌았다.

 

반면 5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삼은 자유한국당은 제주특별자치도도 여기에 포함시켜 원 지사를 배제했다.

 

이에 원 지사의 고민은 뚜렷해지는 동시에 깊어지고 있다.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한 자리수 지지율에 그치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설 경우 승산을 따져야 한다.

 

 

원 지사에게 가장 좋은 경우의 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구도다.

 

그러나 이미 그런 구상은 물을 건넜다.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확정했고, 원 지사가 바른미래당을 떠날 경우에도 바른미래당은 별도의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

 

만약, 무소속을 선택하면 1명이라도 후보가 많아지는 다자구도가 불가피하고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가장 유리할 수 밖에 없게 짜인다.

 

도내 정가에서는 원 지사의 무소속 출마설이 새나오고 있다.

 

무소속이 강세지역인 제주도를 밑바탕에 깔고 똑똑하고 키워야할 전국적인 정치인임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무소속일 경우, 지방선거에 나온 도의원 후보들과는 거리를 두게 된다.

 

지원군 없이 홀로 전장에 서야 한다는 점이 곤혹스럽다.

 

이래저래 원 지사의 입지는 한 방향으로 내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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