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방세 체납액 해소를 위해 도외 체납자와 체납법인 사업장 운영 실태조사 등 막바지 정리활동에 나선다. 경상도와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1차, 2차로 나눠 현지 체납자에 대한 납부 독려와 함께 사업장 운영 현황, 법인 청산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과점주주에 대한 2차 납세의무자 지정, 압류처분 등 채권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체납발생액은 572억 원으로 그중 228억 원을 징수해 현재 남은 체납액은 344억 원이다. 제주시는 올해 채권 확보를 위해 부동산, 자동차, 예금 등 340억 원에 해당하는 8,662건의 압류를 집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6,780건)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급여 및 금융자산 조사를 강화한 ‘신속추심’으로 체납액을 즉각 징수할 방침이다. 특히, 이달부터는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모바일 고지서의 ‘원스톱 납부 서비스’를 도입해 납부 편의를 높였다. 이 서비스를 10월 체납자 2,101명에게 적용해 4일간 2억 5천만 원의 징수 실적을 거두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황태훈 세무과장은“시민들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카카오 모바일 전자고지를 적극 활
제주시는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 개발’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기간은 11월 7일(금)부터 11월 28일(금)까지이며, 제주시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기관·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장애 유형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사회통합형 프로그램,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장애인의 학습 목적과 특성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12월 중 서류 심사를 거쳐 2026년 제주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후 교육부(국립특수교육원)가 주관하는 공모에도 신청해 선정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출서류와 세부 내용은 제주시 평생학습관 누리집 ‘학습관 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평생학습관(☎064-728-86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제주시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관내 다양한 기관이 함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완근, 이용탁)는 지난 6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 컨벤션홀에서 ‘2025년 사업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시 및 읍면동 협의체 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한 그 시간, 복삭 속앗수다’를 주제로 협의체 활성화와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별소, 달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협의체 간 2025년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는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는 시민건강분과, 장애인분과, 한림읍 및 봉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의미있는 사업 사례를 발표해 큰 공감을 얻었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운영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21명에 대한 표창과 함께 실무분과의 우수사업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30여 년간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제주시 복지가족국 김미숙 국장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우리의 이웃에게 앞으로도 꽃길 가득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용탁 공동위원장은 “한 해 동안 지역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시
제주시는 조상 소유의 잊힌 재산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재산권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상 땅 찾기’는 상속인들이 조상의 토지 소유 정보를 알 수 없을 때 간단한 신청 절차만으로 조상 명의의 토지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08년 1월 1일 이전 사망자의 경우 제적등본, ▲이후 사망자는 기본증명서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를 구비해 제주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2008년 이후 사망자의 경우에는 인터넷 K-Geo 플랫폼(www.kgeop.go.kr)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사이트의 ‘내 토지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본인 명의의 토지도 전국 단위로 조회할 수 있다. 제주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3,961건의 ‘조상 땅 찾기’ 신청을 받아 이 중 1,601명의 토지 소유 내역을 확인했고, 총 6,005필지(약 609만㎡)의 토지 소유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서연지 종합민원실장은 “시민들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몰랐던 권리를 찾는 첫걸음을
제주시는 11월 7일(금) 제주시청 제6별관 7층 회의실에서 공직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수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수어 이해도와 구사력을 높여 모든 시민이 불편함 없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집합교육 형태로 이뤄졌으며,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내용부터 일상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기초 수어 표현 학습,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공직자를 대상으로도 수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시민과 공직자가 언제든 배울 수 있도록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어100’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강유미 공보실장은 “이번 수어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시민과의 소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소외 없이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11월 8일(토) 오후 2시 북수구광장 야외무대에서 ‘2025 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청소년예술제의 본 경연을 위해 지난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출연팀을 공개 모집했으며, 29일에 진행된 영상자료 심사를 통해 접수된 10개 팀이 본선 출연팀으로 최종 확정됐다. 선발된 10개 팀은 본선 무대에서 밴드, 노래,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게 되며,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한 3개 팀을 선정해 제주시장상과 상패를 수여한다. 특히, 청소년예술팀의 경연과 함께 싱어송라이터 ‘정온달’, 댄스팀 ‘온리원댄스팀’, 가수 ‘경서’의 축하공연도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경원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예술제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하는 뜻깊은 예술 축제”라며,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예술제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하성용)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광역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245 등 관련 시설을 찾아 기록 관리와 전시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4·3기록관 건립 준비와 4·3추가진상조사보고서 검토에 필요한 실질적 참고 사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하성용 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환 부위원장, 강성의 위원, 강철남 위원,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4·3특위는 첫날인 3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안평환 위원장과 채은지 위원을 비롯해 작년 활동을 마친 5·18특별위원회 정다은 위원장, 명진 부위원장, 최지현 위원, 이명노 위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5·18특별위원회의 활동 성과를 비롯해, 5·18 왜곡 대응과 세대 전승을 위한 정책 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첫 5·18 진상조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광주광역시의회와 시민사회·유족·언론·집행부가 함께 협력한 사례 등을 공유받았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김흥수(1919~2014) 화백의 아카이브 전시 《김흥수: 탐미(探美)의 일월(日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실에서 김흥수 화백이 일본(1938~1944), 프랑스(1955~1961), 미국(1967~1982) 시기를 거치며 1977년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언어인 「음양조형주의 하모니즘」을 주창하기까지의 예술적 여정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회화 작품과 아카이브로 김흥수의 일대기를 되짚는다. 자화상을 비롯한 작품과 개인전 당시 사진, 포스터 등을 통해 일본, 프랑스, 미국을 거쳐 그의 조형 언어를 개척해 나간 과정을 추적한다. 특별전시실에서는 드로잉 작품에 주목한다. 김흥수가 제주현대미술관 소장품의 원화를 스케치한 드로잉을 시작으로, 기고문 삽화의 원화, 초상 드로잉과 김흥수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누드 드로잉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아카이브와 드로잉은 예술가의 고뇌와 창작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에서 그의 작품과 기록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다가서게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11월 11일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