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김경범)은 지난 4일 성산읍사무소 신청사 개청식을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오순문 시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청사의 개청을 축하했다. 기존 청사는 1982년 건립된 이후 4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고, 총 171억여 원이 투입되어 6년 여만에 준공을 마쳤다. 신 청사는 1층에 민원실과 주민복지상담실, 2층에 읍장실·주민자치회 사무실·프로그램실·동아리실·공용사무실, 3층에 대회의실·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성산읍사무소 신청사는 최신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범 성산읍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성산읍 신청사가 새로 시작된 만큼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행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가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2025년 골목형상점가 등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상인회가 주체가 되어 상권 특성에 맞춘 소비 촉진 행사 및 홍보·마케팅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시는 올해 5천만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였다. 지원대상은 서귀포시 소재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로, 참여를 희망하는 상인회에서는 오는 7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상권활성화, 매출 증대 효과 및 사업 확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후,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 8월 말 지원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방선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소비자의 관심을 상권으로 유도하고, 이를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인회의 자율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상인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을 위하여 7월 4일(금) 14시부터 18시까지 신흥2리 동백마을방문자센터에서‘2025년 상반기 귀농귀촌 창업연계교육’-「농촌체험 관광마케팅」 과정을 운영했다. 서귀포시 귀농귀촌교육은 기본교육을 거쳐 심화, 창업연계 3단계로 진행되는데, 이번 교육은 지난 3월에 이뤄진 기본교육 이수자(74명)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연계교육 세 번째 과정으로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인 신흥2리 동백마을 및 제주관광공사와 연계해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마케팅 ▲동백마을 현장체험 등 2차시로 구성 운영되었다. 이날 교육에는 도외에서 전입한 이주민 등 신규 귀농귀촌인 24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론교육 및 현장탐방을 통해 농촌관광 등 창업역량을 키우는 한편 지역이해 제고의 시간이 되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늘 마을방문을 통해 농촌체험을 연계한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얻고, 제주에서의 농촌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계담)는 지난 5일, 표선면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과 연계한 문화행사로 ‘앙상블 쁘띠꼬숑 -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동백꽃이 톡」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낭독과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감성 공연으로, 동백꽃이 상징하는 제주4·3의 아픔과 회복의 메시지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며,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스럽게 4·3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공연 후에는 「동백꽃이 톡」의 저자 김미희 작가의 사인회가 함께 진행되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 공연을 기획한 고상욱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서귀포시지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4·3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4·3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1일부터 1주일간을 ‘민생현장 집중 주간’으로 운영, 시정 6대 전략과 연계된 주요 현장 10곳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방문 대상은 청년, 민생경제, 문화관광, 1차산업, 사회복지, 안전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관례적으로 반복되던 장소가 아닌,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소외 현장과 미방문 시설을 중심으로 일정을 계획해 실질적인 의미를 더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 스타트업 지원공간 ‘스타트업베이’와 안덕면 청년농업인 영농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상설 판매장 ‘제주혼디마켓’과 가성비 좋은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시장이 간다’콘텐츠 촬영에 직접 참여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새섬공원의 야간 테마조명 설치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중섭로·명동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재해예방사업장인‘천미천’, 수산물 가공업체‘청룡수산’, 양식장 벽화 그리기 봉사현장,‘몽생이 다함께돌봄센터’등 안전·
서귀포시는 올해 3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한 공한지 무료 주차장을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대정읍, 성산읍, 서호동, 상예동 총 4개 지역 5개소에 199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해 7월에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에서는 매년 장기간 이용 계획이 없는 사유지의 토지를 대상으로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지 소유자와 무상사용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를 정비해 시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휴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토지 소유자에게는 해당 토지의 재산세가 100% 감면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서귀포시에서는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22년 5개소 126면, 2023년 6개소 118면, 2024년 5개소 145면을 조성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과 관의 협력을 통한 공한지 무료주차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주차 불편 없는 쾌적한 서귀포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