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도로 결빙에 대비해 색달매립장 진입로 약 2km 구간에 제설함을 설치하고 자체 제설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색달매립장은 해발 521m 고지대에 위치해 겨울철 도로 결빙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청소차량과 출퇴근 차량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에 설치된 제설함은 모두 6대로 결빙 취약지점에 배치됐다. 제설함에는 모래와 염화칼슘, 모삽과 눈삽, 낫 등이 함께 비치돼 있어 현장 근로자와 운전자들이 긴급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색달매립장은 제설용 염수 5톤을 확보하고 굴착기와 염수 살포차를 준비했으며 눈삽과 넉가래 등 제설 장비 점검도 마쳤다. 대설이나 한파가 발생하면 새벽 시간대에 염수를 살포하고 약 30분 뒤 굴착기와 트랙터를 투입해 도로 제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설 구간은 색달매립장 입구에서 침출수 처리동, 남부광역소각장 입구에서 산록도로 교차로까지다. 당직근무자는 진입로 상황을 순찰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부서 단체방에 공유하며 필요 시 협조 요청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설함 설치와 자체 제설차량 운행을 통해 청소차량과 출퇴근 차량의 안전을 철저히 지
서귀포시가 도심과 마을 등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길고양이의 과잉 번식으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수행할 지정 동물병원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동물병원은 지역별로 총 7개소가 선정되었으며 1년간 서귀포시 전 지역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담당한다.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길고양이 민원 신청 지역에 포획틀을 제공하여 포획한 후 동물병원으로 이송하여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고, 회복 후 포획 장소에 방사하는 사업이다. 몸무게가 2kg 미만이거나 수태 및 포유 중인 경우는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고 즉시 방사한다. 특히, 길고양이 개체수가 많아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중성화’를 실시해, 단기간 내 개체수 증가를 억제하고 민원 해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모든 개체는 포획-수술-방사의 각 과정들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https://www.animal.go.kr)에 등록되어 관리된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지정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개체수 관리를 강화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환경 조성
서귀포시는 신규 사물주소 부여 대상 다중이용시설물 492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없는 도로변이나 공터에 설치되어 정확한 위치 설명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물에 부여하는 도로명주소 형식의 주소로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은 자동심장충격기 267개소, 어린이보호CCTV 94개소, 옥외소화전 64개소, 보호수 32개소, 무인민원발급기 31개소, 파크골프장 4개소 등이며,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2026년 1분기 중 관련 부서 의견수렴을 거쳐 사물주소 부여 및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민방위대피시설, 무더위쉼터,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물 14종, 2,543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하였으며 매년 주소정보시설 일제조사를 통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물에 사물주소가 부여되면 주요 포털 지도 및 내비게이션을 통해 시민들이 해당 시설물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위급 상황에는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에 사물주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국교통연구원 위탁)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교통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자체 간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10만 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 및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실시하였으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4개 부문의 총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올해 평가에서 서귀포시는 인구 10만 명 이상 30만 명 미만 도시(라 그룹) 35개 도시 중 우수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온실가스 ·도로이동오염원 감축 노력, 주차수요 관리를 위한 정책적 노력 부문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진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교통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사용승인일로부터 10년이 경과(공고일 기준)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2026년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정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 사업은 공동주택의 부대․복리시설 개보수, 옥상방수 및 지붕마감재 보수, 주차장 설치 및 보수, 외벽 마감 및 보수사업, 50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의 공동전기료 등을 지원하는 민간보조사업으로 내년 총사업비는 1억 6,500만 원이다. 지원받은 실적이 없거나 오래된 공동주택, 재정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세대수가 소규모인 공동주택 등을 배점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공모에서 선정된 공동주택에 대하여 총 세대수에 따라 50~80% 범위 내에서 최고 4,000만 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 또는 공동주택 대표는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공고문을 확인하여 신청서, 사업계획서, 입주자 동의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추어 각 단지 소재한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서귀포시 건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시 자체 심사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 2월 말까지 지원 단지 선정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2026년을 ‘스마트 안전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재난·안전 예방체계 강화와 도시기반·교통·주거환경 전반에 대한 대규모 예산 투입을 통해 시민 안전은 물론 지역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까지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도 안전도시건설국 본 예산은 1,928억 원으로 재난안전, 도시기반시설, 도로, 교통, 주거복지, 상하수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되었다. 먼저, 재난․안전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60백만 원이 증가한 예산 2.5억 원을 편성하였다. 범죄 예방을 위해 구성된 민․관․경 합동 방범순찰대를 기존 78명에서 96명으로 증원하고, 방범구역도 원도심에서 천지․동홍․서홍동 등 인근 지역까지 확대한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대응 훈련을 확대(연1회→2회) 하고, 방재단 기동대 활성화를 위해 드론 교육 대상도 대폭 확대(5명→40명) 하는 등 실전형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2026년에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도입한다. AI 기반 지능형 CCTV 시범사업(2개소, 40백만원)을 도입해 위험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음성 경보·경고
제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직장운동경기부를 신규 창단했거나 창단 예정인 운영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4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제주시를 포함한 6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소프트테니스팀 신규 창단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월 지도자 선발을 시작으로 12월 선수 2명과 계약을 완료해 내년 1월 정식 창단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제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프트테니스팀은 3년간 총 2억 5,500만 원(연 8,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전지훈련, 대회출전, 훈련 장비 구입 등 팀 운영 안정화와 경기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시 직장운동경기부는 학교 운동부와 연계해 지역 내 유망 선수 발굴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인재 유출 방지에도 힘쓰며 실업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수영과 육상 2개 종목에서 총 14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김동환 체육진흥과장은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은 제주시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지역 선수 육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장운
제주보건소는 12월 29일(월) 오전 9시 제주중앙중학교 일대에서 청소년 보호와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한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주변 금연구역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청소년의 흡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강경문 도의원을 비롯해 제주중앙중 교직원과 관계자가 참여해 금연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참여자들은 학교 주변과 통학로를 중심으로 금연구역 안내와 함께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부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실천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금연구역 준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며, 간접흡연의 건강 위해성과 금연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이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금연 환경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주변과 생활 밀착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금연 홍보와 계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28일 제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동아리 소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페셜 커튼콜’ 교류·격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자치활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는 ▲우수활동 청소년 시상, ▲자치기구 교류활동(레크레이션 및 게임),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활동 청소년 시상식에서는 제주시 14개 청소년수련시설별 2명씩 총 28명의 청소년이 제주시장·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상장을 받았다. 또한 청소년지도사가 직접 준비한 분식 부스를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지도자와 청소년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전달하며 행사 만족도를 높였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 온 자치활동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주도적인 청소년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12월 29일(월) 새벽 한림읍 일원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번 활동은 연말연시에도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새벽부터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작업 여건과 애로사항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시장은 한림읍 환경미화원들과 집결한 자리에서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관리를 각별히 당부했다. 이어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착용한 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폐기물 수거 등 청소작업을 수행하며 근무 환경을 점검했다. 체험 이후에는 환경미화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 근무 중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근무 환경 개선·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한 해 동안 시민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온 환경미화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안전 확보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2월 29일(월) 한림읍과 애월읍 방문을 통해 ‘2025 읍면동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민생현장 방문은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한 해 시정 운영을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새벽 환경미화 현장을 시작으로 주요 민생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 점검에 나섰다. 고내항 방파제 보강공사 현장에서는 공사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어 용흥리 GAP 인증 선도마을에서는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감귤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 이후 감귤 선과장을 방문해 선과 과정과 운영 실태를 살펴보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 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후에는 한림읍 직원·이장단과의 오찬을 통해 일선 행정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연말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시정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에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새해 시정 운영의 방향을 더욱 내실 있
제주시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주소지 불일치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장년 1인 가구를 발굴하고,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안전한 주거 환경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대상자는 정신질환으로 가족과 단절된 채 최근 2년간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60대 여성 A씨다. A씨는 퇴원 후 거주지가 없어 마을의 도움으로 컨테이너에서 생활해 왔으나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를 전혀 받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특히 A씨는 전입신고를 완강히 거부하며 외부와의 소통을 끊어 왔으나 지난 7월 인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눈여겨본 이웃 주민의 제보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굴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마을 용천수에서 씻고 빨래를 하며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생활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제 제주시는 해당 읍과 협의를 거쳐 A씨를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결정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통합사례관리사는 여러 차례 방문과 설득 끝에 A씨가 실거주지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지원해 공적 급여 연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통해 생계 및 주거·의료급여를 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재선정되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2022년 최초 인증 획득 이후 두번째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청소년 진로체험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교육부가 지역 사회 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교육기부 방식)로 제공하는 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올해 인증기간 만료에 따라 지난 9월 26일 교육부에 재인증을 신청하였고, 이후 서류와 현장 심사, 권역별 심사,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재인증이 결정됐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2025년 12월 24일부터 2028년 12월 23일까지 3년간 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되며, 아울러, 교육부로부터 인증마크 사용권한 및 인증현판을 부여받아 대외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이번 재인증으로 도의회 의정체험이 청소년의 진로 설계와 민주시민 의식 함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열고 남부권역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지난 11월 한림읍(서부)과 구좌읍(동부), 12월 이도2동·노형동(북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마련된 이날 현장 도지사실은 서귀포시를 포함한 남부권역 주민들의 관심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뤄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서홍동주민센터에 도착해 일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도지사실을 시작했다. 이어 2층 창작공방실로 자리를 옮겨 사전 신청한 16명의 민원인과 약 2시간 동안 1대 1 면담을 진행하며, 행정의 문턱을 낮춘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서는 서귀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민생 현안이 논의됐다. 주요 민원으로 ▲민간 소유 제지기 오름의 도 차원 매입 및 활용 방안 ▲자리돔축제 개최 시 인근 공영주차장 비용 감면 ▲쇠소깍 수상레저사업 분쟁 해결을 위한 행정 중재 및 조치 ▲예래동 대왕수천 및 올레길 8코스 시설 정비 ▲ 등이 제기됐다. 오영훈 지사는 민원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민원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도청 제2청사에서 ‘2025년 제주청년자율방재단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시범운영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출범한 청년 참여형 자율방재단의 첫 해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 관계자, 지역자율방재단,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 단원들이 직접 행사를 진행하고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제주청년자율방재단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위험 증가와 민간 방재 인력의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출범했다. 제주한라대학교 간호학과·사회복지과 학생 2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폭염 대응을 중심으로 경로당 무더위쉼터 현장 지원, 농작업자·야외근로자 대상 얼음 생수 나눔 및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 재난안전 전문교육 및 훈련 참여 등 생활 밀착형 방재 활동을 펼쳤다. 활동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청년자율방재단 참여자들은 이번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재난 대응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됐고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활동에 대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