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와 유족들이 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4월 30일 도청 백록홀에서 롯데시네마, 제주4·3평화재단과 ‘4·3희생자 및 유족 영화관람료 감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사업 안내와 홍보에 협력하고, 롯데시네마는 유족 방문 시 영화관람료 감면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4·3희생자와 유족들은 5월 1일부터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과 서귀포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감면 대상은 제주4·3특별법 제2조에 의해 결정된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이며,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관은 1만원, 리클라이너관은 1만 2,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신분 확인은 제주4·3희생자증 및 유족증, 희생자 및 유족결정통지서로 한다. 영화관람료 감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전용 링크를 통해 쿠폰을 발급받은 후 롯데시네마 모바일앱에서 예매 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제주4·3 희생자증 및 유족증, 희생자 및 유족결정통지서로 신분 확인 후 현장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별도의 해지 통지가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자치경찰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길라잡이 소통단 제4기를 오는 5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길라잡이 소통단은 자치경찰 활동에 관심 있는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민원을 전달하며, 온라인(SNS 등)을 통해 자치경찰제 홍보에 참여하는 도민 중심의 공식 소통 창구이다. 2021년 1기 구성 이후 현재 3기까지 운영되었으며, 치안 시책 아이디어 발굴, 워크숍 및 간담회, SNS 홍보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도민들의 의견을 위원회 정책에 반영해왔다. 이번 4기 소통단은 총 60여 명 내외로 구성되며, 임기는 2025년 6월부터 2년간이다. 성별·연령·지역균형 등을 고려해 선발하며, 참여자에게는 위원장 표창과 기념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주요 활동은 정기 워크숍, 온라인 소통(네이버 밴드 등), 정책 제안 및 현장 민원 제보 등으로 이뤄진다. 모집 대상은 제주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지원 신청서는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또는 이메일(bongooo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박영부 위원장은 “길라잡이 소통단은 도민과 함께 자치경찰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홍원석)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스포츠 클라이밍과 어센딩(Ascending) 등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산악박물관에서 운영한다. ‘한라산엔 산바람, 내마음엔 신바람’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암벽 오르기와 로프 등강기를 활용한 어센딩 체험, 생물 관찰과 자연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한라산 깃대종인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를 미니블럭으로 직접 만들고 컬러링북으로 색칠할 수 있다. 산악박물관 옥상 잔디마당에서는 조릿대 비눗방울 놀이가 펼쳐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총 2회 진행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천 시에는 프로그램 내용이 변경되거나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www.hallasan.go.kr)이나 산악박물관(전화 064-710-463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한라산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를 기대한다”며,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3일 한라중학교에서 2025년 제3회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자격증 경력채용, 지역인재 선발, 청원경찰 임용 총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제3회 지방공무원 자격증 경력채용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도로, 우수한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공업 및 시설 분야에서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21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총 66명이 지원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 선발의 경우, 지역대학 졸업자 중 우수한 학업 성적과 어학능력을 갖춘 총(학)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8급 2명 선발에 총 4명이 지원했다. 제3회 지방공무원 및 지역인재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23일 발표되며, 이후 인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6월 24일 최종 합격자가 확정된다. 청원경찰은 도청, 제주시, 서귀포시, 도의회 등 4개 기관에서 총 15명을 선발한다. 261명이 지원해 평균 1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필기시험에서 2배수를 선발한 후, 서류전형, 체력시험, 면접을 거쳐 6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4회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6월 21일 실시된다. 행정직 등 8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 결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2억 3,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재정운용 구조가 유사한 5개 그룹[광역 (시/도), 기초 (시군/자치구)]으로 나눠 평가했다. 1분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평가지표는 목표대비 실적, 광역+기초 협력도(광역), 가점(목표 조기달성)] 등이다. 제주도는 지역경제의 조기회복 지원을 위해 예년에 비해 한 달 빠른 1월부터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분기 중점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총력을 기울였다. 신속집행은 정부가 제시한 제주도 목표률인 30.6%보다 4.4%p 높은 35.0%를 자체 목표률로 설정했으며, 대규모 투자사업과 이월사업을 중점 관리하며 연내 집행가능한 사업들이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1분기 목표액 100% 달성을 목표로 각 기관·부서별 목표액을 설정해 집행관리를 추진했다. 제주도는 매월 행정부지사 주재 ‘신속집행 점검보고회’를 통해 실국․사업소․직속기관․행정시와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했으며,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으로 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29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이하 위원회) 제36차 회의에서 4,340명(희생자 153명, 유족 4,187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제8차 추가신고 기간(23.1.1~6.30)에 접수된 신고 건 중 세 번째 심의·결정사항이다.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13만 9,434명(희생자 1만 5,088명, 유족 12만 4,346명)이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으로 공식 인정됐다. 특히 이번 결정에서 생존 후유장애인 김옥선 씨가 새롭게 인정됐다. 김 씨는 2025년 1월 15일 행정소송에서 처음으로 불인정 처분이 취소된 후, 이번 재심의를 통해 공식 인정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외래진료비, 입원비, 건강검진비 등 의료비 지원과 함께 매월 70만원의 생활보조비를 받게 된다. 수형인 34명에 대해서도 추가 결정이 이뤄졌다. 이 중에는 양이운 씨가 포함됐는데, 양 씨는 당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인천형무소에서 복역했으며, 출소 후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이력이 있다. 이번 결정은 다른 4·3 수형인들의 재심 청구에도 긍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갈치 전문 중·대형 식당을 대상으로 원산지 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해 부당이득을 취한 업소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경찰단은 제주 대표 수산물인 갈치의 원산지 표시 위반을 사전에 방지하고 정직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도민 신뢰를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식당 리뷰 1,000건 이상을 보유한 갈치 전문 중·대형 식당 62개소(제주시 38개소, 서귀포시 2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림에서 갈치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동네분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어서 원산지를 속일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업 중간 휴식시간에 방문한 연동 소재 식당 대표 B씨는 “잠시 외출 중인데 직원들에게 이야기 해놓을테니 편하게 점검하고 가세요”라며 원산지 표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원산지 거짓표시 사례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아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갈치를 소비할 수 있는 신뢰 환경이 조성됐음을 확인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갈치 생산량은 총 4만 3,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4월 29일 마라도, 30일 가파도를 방문해 담수장 증설 사업과 상하수도 기반시설 점검을 위한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번 방문에서는 해수담수화시설 개량·증설사업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을이장 등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설명회에서 ▲해수담수화시설 개량․증설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향후 계획 ▲급수 문제 및 하수 민원 관련 주민 의견 수렴 ▲스마트 통합 원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소개했다. 가파담수장은 해수담수화시설 용량 300㎥/일 개량 및 300㎥/일 증설을 추진 중이며, 마라담수장도 100㎥/일 개량과 200㎥/일 증설을 통해 안정적 수돗물 공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두 사업은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완료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장 악취 개선 요청에 대해서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스마트 통합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 유지관리를 진행하고, 악취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렴한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하수도 시설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섬 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오는 5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3,2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다자간 국제회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APEC 제주회의를 통해 제주만의 독보적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가치,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컨벤션센터(ICC) 로비에 특별 도정 홍보관을 마련했다. 숲과 나무를 테마로 한 개방형 전시공간에서는 제주의 지속가능발전전략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탄소중립, 우주산업, 바이오산업 등 제주 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주 홍보 영상을 통해 자연, 문화, 관광, 투자유치 정보를 공유한다. 이번 APEC 제주회의는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한라홀에서 ‘여성과 경제정책 파트너십 회의’로 시작해 16일까지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및 실무그룹회의 등 총 73회 회의가 예정됐다. 현재 장관급 대표를 비롯한 회원국 대표단, 민간 참여자, 언론인 등 약 3,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사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항공과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항공사들은 5~6월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며, 제주항공도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38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항공은 지난 4월 29일 제주항공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주 항공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5월 가정의 달, 수학여행, 하계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등으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편 공급 부족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는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선 증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 시행하는 만큼 임시 항공편을 확보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상반기 수학여행 시즌에 약 13만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정된 상황에서 원활한 수송을 위한 항공편 추가 투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하계 스케줄 기준으로 정기 노선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5~6월 김포-제주노선에 임시편 38편을 증편했으며, 추석 등 성수기에도 지속 확대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는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 및 출산부의 회복을 위하여 요가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가교실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인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2025년 5월 13일(화)부터 6월 26일(목)까지, 총 2개월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야트라요가’에서 진행된다. 출산 전과 출산 후의 신체 변화에 맞춰 구성되며 임신부(현재 임신 중인 자)는 매주 화요일, 출산부(출산 후 1년 이내인 자)는 매주 목요일에 참여하도록 하여 출산 전에는 올바른 자세를 유도해 원활한 출산을 돕고, 출산 후에는 산후 회복을 위한 동작 위주로 진행된다. 임신은 여성의 신체와 정신에 큰 변화를 가져오며, 신체적 불편함과 스트레스가 동반될 수 있는데 요가는 이러한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복부 근육과 고관절을 강화하여 출산 전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임산부 신체활동 교실에 대한 임산부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던 만큼, 올해도 프로그램을 이어가게 됐다.”라고 밝혔으며“앞으로도 임산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지난 30일, 「함께 건강한 저속노화 프로젝트」 보건진료소 팀플사업의 일환으로 14개 보건진료소 관할 29개 의료취약지 마을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보건진료소와 함께 혼디모영 걸을락(樂) 연합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 및 제주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명품 곶자왈인 머체왓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롱콧 코스 4km 구간을 걸으며 바쁜 일상 속 여유와 함께 상쾌한 숲속 피톤치드의 치유를 받고 인근 지역주민들 간의 건강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걷기 행사에 앞서 ‘술·담배는 내리고 건강은 올리고’ 금연·절주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통해 흡연 및 음주 폐해 예방환경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보건진료소 팀플사업은 일차보건의료서비스에 주민의 건강요구도를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맞춤형 밀착케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의 주제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노화 속도를 천천히 늦추는 저속노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걷기 운동의 일상화와 함께 금연·절주의 건강생활실천 문화조성을 통해 지역 내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