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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지사 후보간 '내부총질'

김우남측 의혹제기. 문대림측 고발 경고

더불어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간 내부총질이 지방선거일을 앞두고 도를 넘고 있다.

 

정책 경쟁이 실종됐고, 상대방의 잘못을 밝혀 우위를 점하자는 전략인 셈이다.

 

민주당의 한 당원은 본선에서 상대당 후보에게서나 나옴직한 의혹제기가 같은 당 후보 간 제기되고 구설로 이어지는 실정이라며 보기에 안 좋다고 지적했다.

 

모양새는 문대림 예비후보에 대해 김우남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다른 후보들이 공세를 취하고 있다.

 

유리의성 관련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김우남 예비후보는 땅 투기문제를 들고 나왔따.

 

김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20059, 송악산 일대 땅을 지분 형태로 사들였다. 이 땅은 2014년 중국자본에 의한 뉴오션타운개발부지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목할 것은, 도의원이 된 이후 부동산 사고팔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졌고 그 양상은 부동산업자까지 낀 형태로 더욱 치밀한 투기적 양상으로 진행됐다.

 

문 예비후보는 20078월과 10월에도 2005년에 사들인 땅과 바로 붙어 있는 두 필지의 토지 지분 3분의 1을 순차적으로 경매를 통해 사들였다.

 

 

20104월에는 땅 투기의 전형적인 방식인 토지 쪼개기가 이뤄졌다.

 

 

20105, 문 예비후보는 소유한 땅 중 3필지를 팔았으며 이 중 2필지는 양도세 세금 부담이 크게 낮아지는 매입 2년 이상된 직후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문 예비후보는 송악산 땅 사고팔기를 통해 최소 약 5억원 상당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발끈했다.

 

문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대변인 고유기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문대림 예비후보에 대한 터무니없는 부동산 투기의혹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고 씨가 제기한 부동산 의혹들에 대해 불법이나 탈법 등 법을 어긴 사실이 없으며, 이는 명백한 음해이고 고의적이며, 악의적인 해석으로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고 씨가 제기한 의혹 중 첫째, 쪼개기 개발로 인식한 것은 토지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에 대한 무지와 악의적 발상에서 오는 것이다. 전혀 사실과 다른 그럴싸한 자료를 가지고 도민들을 더 이상 현혹하지 말라. 제주국제자유도시계획 동의안은 환경도시위원위가 아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 예비후보와 송악산 간 직무관련성을 강조하려면 최소한 문 예비후보가 심의위원회에 참석을 했었는지, 했다면 어떤 발언을 했었는지 회의록이라도 확인해보고 이런 주장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둘째, 고씨가 주장하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20078, 10월 토지매입은 유원지 해제가 검토되었던 시점이라고 하는데, 유원지 해제는 이미 2007419일 제주광역도시계획 지방의회 청취과정에서 이미 논의가 이루어졌던 사안이다. 이 당시 문 예비후보는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이어서 유원지 해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셋째, 고 씨는 2006,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악산 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토지를 매입한 것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유원지가 해제된 상황에서 해양관광벨트나 해양문화관광 명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유원지의 축소를 막고, 조성계획을 변경했어야 했다. (근거: 당시 도시지역내 자연녹지지역내에서 관광지 사업은 유원지로만 가능함) 송악산 유원지 해제를 전제로 토지를 구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유원지 해제를 막아야 하는 당시 문대림 예비후보의 입장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그런 그가 앞장서서 유원지를 해제했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다.

 

김 예비후보의 대변인 고 씨는 지금까지 유리의 성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아니면 말고 식의혹만 제기하면서 문 예비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왔다. 오늘에 이르러 더는 참을 수가 없어 고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지금이라도 의혹제기라는 이름으로 문 예비후보 이미지를 깎아내려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얄팍하고 구태적인 정치공세를 당장 그만 두길 촉구한다고 문 예비후보측은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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