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예래생태마을 이어라~ 예래동장 강연실 25년 전, 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비상일 때 예래동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당시 예래동에서는 대왕수천, 논짓물, 생수천 등에 양수기를 설치하고, 농민들을 위하여 주말, 밤낮없이 농업용수를 지원하였다. 애가 타 힘들어하는 주민들과 좁은 농로에 길게 늘어선 경운기, 트럭들. 지금까지 나의 뇌리에 남아있는 모습들이다. 아름다움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5년이 흘러 예래동으로 돌아왔다. 논밭의 가뭄 해갈을 위해 모든 걸 내주었던 곳이 지금은 보고 듣고 느끼는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특히 올레 8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예래생태공원은 생태마을을 아주 잘 보여준다. 공원 산책길을 따라 조명물, 대왕수천, 차귀물이 사계절 변함없이 흘러 논짓물까지 다다르면 넓은 바다와 마주하게 된다. 논짓물 동쪽으로는 갯깍주상절리, 중문색달해수욕장, 컨벤션센터를 연결하는 멋진 해안선, 하예포구 서쪽으로는 형제섬과 마라도, 그 뒤로 붉은 하늘을 연출하는 해넘이, 또 다른 보석 색달 생수천 문화공원 등등. 글로 표현이 어려운 장관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멋진 풍광을 보면 좋은 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차고지증명제가 전 차종으로 확대됩니다. 서귀포시 천지동장 허종헌 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다 보면 차고지증명제를 신청하거나 문의하기 위해 찾아주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차고지증명제는 자신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즉 개인에게 할당된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야 차량을 구매, 등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차량이 실생활의 필수가 되면서 주차장의 부족으로 골목, 인도를 비롯한 곳곳에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사고와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급격히 늘어나는 차량의 수요에 따라 1993년, 1995년, 1997년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였으나 생계수단으로서의 저소득층의 자동차 보유를 원천적으로 제한하게 된다는 비난과 우려에 따라 도입을 보류하였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도내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 제도를 도입하여 2007년 제주시 동지역의 대형차량에 한해서만 처음 적용하였다. 2017년 제주시 동지역 중형차량 이상, 2019년 도내 전지역 중형차량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였으며 2022년 1월 1일부터는 소형·경차까지 전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차고지증명 대상 차량은 제도 시행일 이후 등록한
반복되는 아동학대!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합니다. - 아동학대예방의날(11.19) 기념 기고문 - 2000년 개정 아동복지법을 근거로 전국에 17개소의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운영되어온 이래 21년 동안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2개소에서도 학대 피해아동의 발견·보호활동 등을 수행해 왔다. 그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예방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시행을 통한 피해아동을 위한 응급(임시)조치와 보호명령, 학대행위자에 대한 고소·고발 시행, 신고전화 112로 통합 등 이전에 비해 많은 변화와 진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작년부터 아동학대 조사업무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직접 수행키로 하는 등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국가책무가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환영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생한 여러 아동학대 사건을 마주하며 참담하고 깊은 자괴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될 때마다 수많은 논쟁 끝에 각종 정책 마련과 제도개선이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마련되지 못한 체 참혹한 비극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는 안
서귀포에 학대피해아동 쉼터가 하나 더 생깁니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 올해 3.30일부터 아동학대 의심 시 바로‘즉각분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년 이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거나 재학대 우려가 강해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 지자체의 보호조치 결정이 있을 때까지 피해 아동을 분리하여 쉼터나 위탁가정에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조치가 즉각분리제도다. 이 제도를 원활하게 수행하려면 지자체는 일시 쉼터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남녀 쉼터를 각각 운영해야 하는데 그동안 여아 쉼터만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피해 아동이 더 힘들었음을 알기에 지난 2년간 남아 쉼터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근 내년 국비 지원이 결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학대피해 아동의 보호와 응급조치를 위해 서둘러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아동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신체학대뿐만 아니라 모욕감을 주는 언어나 무시하는 행위 등 정서학대, 성 학대, 출생신고를 하지 않거나 의료나 교육을 제공하지 않는 것,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방임... 이 모두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아동학대 신고접수 상황을 살펴보면 가해자 대부분이 부모다.
사진작가 일라이 리드(Eli Reed) 강길순 2021-1 박정근-물 숨결 변시지 이유미 채기선
‘첫눈과 함께 찾아온 방어축제’ 대정읍사무소 주무관 신철민 며칠 전 제주 산간에는 첫눈이 내렸다. 가을은 그리 더디게 오더니 겨울은 성큼성큼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가까워지는 매년 이맘때면 대정읍 어민들은 ‘최남단 방어축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올해 또한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축제 개최를 위해 지역 어민들은 방어축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최남단 방어축제는 ‘손으로 방어잡기’, ‘선상 방어낚시’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방어 산지에서 갓 잡힌 신선한 방어를 저렴한 가격에 직접 먹어볼 수 있다는 매력으로 매년 15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첫눈이 올 때 즈음 잡히는 모슬포 방어는 지난 봄, 여름 북쪽에서 먹이를 먹고 산란을 위해 지방을 축적해 살이 오른 상태이다. 따라서 지금 축제 기간에는 아주 기름진 방어를 맛볼 수 있다. 국토 최남단의 거친 파도와 바람을 견디며 자란 방어는 큰 몸집과 단단한 살을 가지고 있어 다른 지역의 방어보다 더 좋은 맛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다른 어종과는 달리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더 좋
조천읍 곱은달길 주택 구좌읍 종달리 주택 애월읍 구몰동길 주택
김산 이다슬 이소정 정은혜 좌혜선
인감증명 대신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이용해 보세요! 서귀포시 천지동장 허종헌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가 도입된지 지 어느덧 9년차를 맞았지만 관행적인 인감증명서 요구와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률이 전국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우리 시 또한 인감증명서 대비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이 10%도 안 되고 있다. 인감대장 관리비용과 대리발급 문제 등으로 편리한 제도를 도입하여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인감도장에 익숙해져 있는 지역 사회의 분위기가 아직 효율적인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인감을 신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고 신고하게 되면 읍·면·동에서는 인감대장에 등록하여 관리하게 된다. 인감신고와 인감증명서 발급은 본인 방문이 원칙이고 질병, 출산, 징집, 복역, 유학, 해외거주 등의 사유가 있어야만 대리인의 서면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한 인감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별도의 변경 신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러한 인감증명서는 위·변조나 부정 발급에 따른 중대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감도장을 서명으로 대체하는 본
에이블아트(ableart)‘재미진학교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서귀포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장 현은정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회장 황광배)에서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발달장애인문화예술을 통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표현방법을 배우고 사회참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예술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아트(ableart)는 ‘가능성의 예술’, ‘장애의 예술’이라는 뜻을 갖는 용어로 장애가 있는 사람이 무능력하고 불가능의 존재가 아니라 예술을 통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재미진학교’에서는 전문예술인 화가 두 분이 장애인을 일대일 또는 그룹형으로 지도하며 전문창작자를 양성하고 예비창작자를 발굴하고 교육하여 왔다. 그 동안의 작품활동을 선보이고자 지난 11. 6(토)일부터 11. 11(목)까지 서귀포시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발달장애인예술학교 ‘재미진학교’9명의 발달장애인 예비창작자들의 일 년 동안의 작품 36점을 전시하고 있다. 예비창작자 본인의 자화상부터 좋아하는 축구선수와 배우의 인물화, 청룡과 천하장사 호랑이, 화목한 가족의 한 때, 창작한 환타지역사 소설과 소설 속의 장면을 엿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