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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서귀포 관광진흥과 대학생아르바이트 김민지

친절

서귀포 관광진흥과 대학생아르바이트

김민지

 



친절이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를 가리킨다. 친절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내가 지금 잠시 근무하고 있는 소라의 성에서 친절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려 한다.


나는 어디를 가든지 친절을 몸에 담고 다닌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친절하다는 소리를 곧잘 듣곤 했다. 하지만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여러 나이대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더니 친절하기보다는 서로 피해만은 주지 말자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친절은 잊은 채 나는 늦게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거기에서 나보다 어리지만 하는 생각들도 바르고 착한 동기들을 만나게 되면서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나에게 친절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줌으로써 내가 잊고 있던 친절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방학이 되어 소라의 성에 오게 되었다.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가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집에 돌아가면 제주도란 곳이 단편적인 기억이 될 테니 좋은 추억만 있었으면 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것이 제한된 만큼 한정적인 소통 밖에 할 수 없기에 역시 친절해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 있으면 자세하게 알려드리고 바로바로 뒷정리를 하여 다음에 오시는 분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드리려고 하는 등 눈에 보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 일들을 실천하므로써 조금이나마 제주도와 소라의 성에 대한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친절이란 행동으로 인해 모두가 기분 좋아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일들이 모여 이번 나의 겨울 방학은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학교에 돌아가서도 같은 친절을 베풀어 모두와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고 싶다.


소라의 성에 들르신 분들이 작은 친절을 받고 다른 곳에 가서도 작은 친절을 베풀어 그것이 모여 큰 친절이 되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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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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