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我)가 보는‘나’와 남(他)이 보는‘나’ 우리가 조직 또는 일상생활에서 남과 함께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대개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 때문일 터이다. 우리 주변에는 사람으로부터 생기는 문제가 적지않고,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 역시 사람으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주는데 왜 주변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을까?’, ‘내가 이렇게 생각해 주고 있는데 왜 내 맘 몰라주지?’ 등등 내(我)가 보는‘나’와 남(他)이 보는‘나’ 사이에 큰 간격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간격을 줄이려면 삼국연의(三國演義) 고사에 나오는 ‘궁신접수(躬身接水, 주전자에서 물을 얻으려면 찻잔의 위치가 주전자보다 낮아야 한다)’가 말하는 겸손의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사람도 흔히 보게 된다. 둘 다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쉽게 지나치곤 한다. 한쪽 눈으로만 본다면 사물의 거리를 제대로 가늠하기 어렵고, 두 눈으로 정확하게 사물에 초점을 맞춰야 그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언택트에 대비한 시민중심의 홍보행정 구현 서귀포 공보실 전익현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홍보 콘텐츠를 확대 발굴하여 시민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 해 나감으로써 시민 소통과 시정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새 희망 서귀포시」를 위해 코로나 극복은 물론 코로나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단순하고 정형화된 홍보 방안을 혁신하여 다양하고 복잡한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새로운 홍보 전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다양한 시정 시책 발굴을 위하여 정례브리핑제 운영, 서귀포 사람 마씸, 미담사례 발굴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소통형 시정홍보 추진으로 시정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정보소외계층에게 정보제공 및 알권리 보장을 위하여 신문 구독 무료 지원 사업 추진, 시정 소식지 점자·녹음도서 제작, 시정홍보영상 현장! 서귀포시 및 영상 서귀포뉴스 수어영상 제작으로 정보 접근성 보장 및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2
궂은 날씨와 거센 파고 등으로 명민호 실종자들의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제주항 앞바다에서 침몰해 실종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 선원 7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1일 오전 10시26분께 제주항 3부두 터미널 게이트 앞 해상에서 명민호 선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명민호 조리장인 김모씨(73·경남 사천시). 해경은 투입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육·해상에서 실종자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명민호에는 김씨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 해경은 함정 9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나머지 선원들에 대한 해상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과 관계기관 인력 712명이 투입돼 제주시 도두항에서 삼양3동 포구까지 육상 수색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악천후가 이어지며 실종 선원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이 넘어가면서 해경이 예상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 시간(33시간)으로 여겨지는 ‘골든타임’은 이미 지난 상태로 여겨지는
新 年 辭 존경하는 50만 제주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신축년 부지런한 소의 힘찬 쟁기질처럼 모든 액운과 재앙을 갈아엎고 우리 모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가 남긴 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고투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에 적극적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인내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빛나고, 겨울이 추울수록 봄 잎새는 더 푸르다고 합니다. 올 한 해도 저를 비롯한 제주시 전 공직자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소통으로 여는 행복 제주시’의 초심을 기억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새해 우리 시가 목표로 하는 꿈과 비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시는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의미 있는 성과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물러나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새롭게 생동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 사태는 1년 내내 확산과 재확산을 거치며 우리를 옥죄었고, 멈춤과 거리두기가 반복되면서 경제를 비롯한 거의 모든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위기 앞에서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온 우리 시의 노력과 더불어, 시민 대부분이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계획했던 만남과 일정을 뒤로 미뤘고,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가게 문을 닫는 등 큰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 주셨습니다. 불편을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하여 주신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우리 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지만,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너무나 엄중한 상
관광의 봄을 위한 백신개발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 고철환 지금 제주관광은 백약(百藥)이 무효라고 한다. 숨죽여 기다리며 버티는 게 최선이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백신을 준비해야 한다. 수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의 종식시기를 예측했다. 관광도 마찬가지다. 그간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랜드 분석이 다수의 기관에서 실시되었고, 수많은 제안이 쏟아졌다. 하지만 길어지는 투병과 깊어지는 방역은 모두를 실망케 하고 움츠리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대항마인 다수의 백신이 개발되었거나 개발 중이다. 관광도 마찬가지다. 앞서 다양한 제안들을 관광의 백신으로 만들어야 한다. 서귀포시는 2020년 8월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을 준비할 『관광융복합 콘텐츠개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였다. 이후 수많은 전문가 자문과 두 차례의 전부서 토론회를 거쳐 5개의 신규상품을 개발하였다. 빠른 준비로 개발된 상품들은 2021년 예산에 반영되었고, 그 시범투어를 1월초에 실시한다. 시범투어의 주인공은 서귀포시 원도심 5개 공원의 매력과 문화를 연결한 도보여행 상품인 『서귀포시 꼬닥꼬닥 뚜벅이 기행』과, 마을의 숨은 관광자원을 융복합한 『웰니스 마을투어』다. 이처럼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신축년(辛丑年) 비전을 품은 청정환경국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 강희철)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흰 소의 해로, 소는 예전부터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우직하면서도 근면 성실한 이미지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소는 늘 주인 곁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묵묵히 다함으로써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주역으로 충실히 제 역할을 다해왔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한 청정환경국은 비전(vision)을 품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먼저 말씀 드린다. 비전은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나 가치관, 이념 등으로 큰 대양을 항해할 때 소리없이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이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은 작년에 한차례 큰 홍역을 치뤘다. 2018년 8월에 신규 조직으로 출범하였지만 불과 2년에 만에 제주특별자치도의 대국 대과의 조직개편안에 휘말려 국 존폐의 기로를 겪었다. 청정환경국이 출범한 후 뚜렷한 비전(vision)을 제시하고 소속 직원들과 일사분란하게 더 움직였더라면 작년과 같은 국 통폐합의 위기는 겪지 않았을 것이다. 더 많은 성과와 노력이 필요하였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통렬히 반
신년사 국회의원 위성곤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위성곤 인사드립니다. 2021년 신축(申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 끈기와 묵묵함을 상징하는 하얀 소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꼭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우리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우리 삶은 ‘우리’라는 테두리를 송두리째 무너뜨렸으며, 평범했던 일상의 행복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학교, 종교시설,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등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허락 없이는 접근할 수 없게 되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마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마스크 없이 생활하던 때가 너무도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정부는 세계최고의 방역태세를 갖추고 있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우리 가족, 우리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백신접종도 시작될 것이며, 이어 치료제도 개발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남방큰돌고래 ‘턱이’가 보내는 경고 위기에 처한 제주 바다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아침에 눈을 뜨면 카메라를 챙겨 들고 바다로 향한다. 약 130여 마리의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살고 있는 곳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관찰을 시작한다. 돌고래가 발견되면 갯바위에 앉아 촬영을 시작한다. 보통은 10~20마리 정도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그날그날의 날씨와 물때 그리고 먹이 조건에 따라 70~80마리 이상의 돌고래들이 한 곳에 무리를 이뤄 먹이활동을 하는 장관도 때때로 나타난다. 관찰은 바다에서 납치되어 시설에 갇힌 채 원치 않는 공연노동에 동원되다 천신만고 끝에 고향 제주로 돌아온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복순이, 태산이 등이 아직도 잘 지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폐그물에 걸려 꼬리지느러미가 잘린 것으로 보이는 ‘오래’, 구강암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턱이’ 등 요주의 돌고래도 무리들과 어울려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전체 돌고래 무리들의 건강상태는 어떤지, 활발히 움직이는지,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이동중인지, 부상을 입었다거나 상처가 있다거나 특별히 이상해 보이는 개체는 없는지 찬찬히 살펴본다. 돌고래뿐만 아니라 낚싯바늘에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