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에 따라 그간의 패턴과는 다른 여러 가지 생태계의 이상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산림병해충이 빈발하고, 기존 주요산림병해충도 감소와 갑작스런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참나무시들음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고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벚나무빗자루병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잣나무잎벌, 오리나무좀 등 신종 병해충도 빈발하고 있다. 아름다운 나무나 숲이 갑작스런 산림병해충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숲을 가꾸는 담당자로서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다. 대부분 산림해충은 적정개체가 있을 때는 쇠약한 나무를 도태시켜 숲의 나무밀도를 조절하고 스스로는 새나 곤충 등의 먹이로서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일원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기상이변, 천적감소 등 생태계의 여건이 달라져 균형이 깨졌을 때는 개체가 급격히 증가하여 먹이식물인 산림에 집단적 피해를 주게 되고 우리는 해충으로 취급하여 방제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산림병해충의 빈발 등 여러 가지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요인 중 기후변화는 가장 예민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우리도 에서도 기후온난화로 3-4년의 주기적 발생형태를 보이던 송충이 지역에 따라 매년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낙엽
친환경농자재 안전하게 고르려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지역에서도 친환경재배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화학비료나 합성농약의 사용에 대한 제한을 받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농법은 아니다. 환경을 보존하면서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는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친환경농가의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어떤 친환경농자재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규칙 제7조를 보면 친환경유기농산물에 사용 가능한 자재 118종이 지정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시중에는 수많은 농자재 제품이 시판되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제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수많은 친환경 농자재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는 오랜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농장 환경과 잘 맞는 자재를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제도는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자재가 유통되고 있어서 친환경농산
최근 중앙정부에서는 자치단체의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자치단체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제 살리기 목적에 맞는 현안사업 등에 투자확대를 유도코자 10%예산절감 시책을 강력히 추진, 약 12조원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한, 민간경영기법도입, 원가심사 강화, 신공법 적용 등 재정운용프로세스 기법을 언급, 예산절감을 위한 자치단체별 자체 노력의 역량을 강화토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이러한 중앙 정부의 예산절감 방침을 고려, 우리자치도 차원에서도 ‘08년 예산의 10%인 2,400억 원의 절감목표액을 선정, 부서단위 절감목표 설정과 함께 예산절감 시책 개발 등을 위해 7,000여 공직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시국에 자발적·창의적 사고 마인드가 결여되어 수직적 예산절감 시책에만 동참한다면 우리자치도의 절감목표액은 한낱 구호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부서별 절감 수치 목표에만 경쟁적으로 매달릴 소지도 적지 않고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불이익한 결과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환언하면,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부에서 시달하는 지침에서 움직이는 수직적,
과소동 통·폐합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며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7월 특별자치도가 출범함에 따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되는 제반 권한을 수용하여 고도의 자치권을 발휘하기 위한 두 차례의 조직개편을 통해 군살을 제거하고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강화해 왔으며, 금년에는 과소동 통·폐합 등 불합리한 동 행정구역에 대한 조정을 통해 지방행정 조직의 슬림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동은 1955년 9월 1일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되면서 14개의 행정동이 설치되었다가 1985년까지 네 차례의 분동을 거쳐 19개의 행정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1981년 7월 1일 읍에서 시로 승격되면서 12개의 행정동이 설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행정동은 행정환경이 급속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1985년을 마지막으로 20여년간 조정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동주민센터는 전산화·정보화에 따라 업무처리가 간편·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 On-line으로 일부 민원을 제외하고는 동간·지역간의 경계가 없어져 어느 동에서도 타 지역의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행정을 추구해 온 반면, 동 행정구역내 서비스 수요자인 인구
쓰레기와의 전쟁을 하는 마음으로...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모두가 잠이든 시간, 환경미화원들이 새벽부터 연휴기간에 내다 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다. 그리고 아침 출근시간 우리는 깨끗한 거리를 보면서 아무 일 없이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만약 이들이 새벽잠을 설치며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다면 우리는 연휴 다음날 쓰레기가 널려있는 지저분한 거리를 보면서 연휴기간에 즐거움이 피로로 다가올 것이다. “쓰레기” 생활이 편리해 지면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생활쓰레기” 비단 생활주변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야산, 하천, 바다 깊숙이까지 버려진 쓰레기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제주도가 몸살을 않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자생단체들이 주기적으로 생활주변 청소를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생활주변 대청소 활동을 통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코자 “Clean Jeju, 깨끗한 제주만들기” 범도민 운동으로 생활주변 고질적인 쓰레기에 대한 근본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따라서 매
행복한 가정,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달, 5월이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11일 입양의날, 15일 가정의 날, 19일 성년의날, 21일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이 집중돼 있다. 이처럼 온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내자는 ‘가정의 달’이지만, 우리 주위에는 그렇지 못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아동학대 발생률이 2006년 0.69‰로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율도 지난해 2.8‰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높은 이혼율 등으로 인해 가족문제가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가정들이 행복과 평화를 지키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속절없이 깨져가고 있는 실태를 볼때 가슴이 아프다.이는 개개인의 불행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무릇 가정은 생명의 산실이자 행복의 원천인 동시에 사회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이제 우리의 가정을 되살려야 한다. 아무리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불려지는 삼다(三多)의 섬 ‘제주’ 2007년말 현재 제주의 남녀 구성비를 보면 남성 203,436명, 여성 204,928명으로 여성이 1,492명이 많아 다행히 삼다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이 많건 남성이 많건 간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사회의 책무가 아닌가 싶다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의 도약을 위하여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 받았다. 제주안전도시 공인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중․장기 사회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안전정책으로 제주가 안전도시로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은 사회적 의미는 매우 크다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제주사회를 보면 크고 작은 여성피해 관련 사건․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안전도시에서 조차 여성이 마음 편히 거리를 다닐 수 없다는 것은 사회시스템 전반의 문제이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닌가 싶다. 뉴제주 운동 추진으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노력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성화 봉송 주
최근 국내·외 경기가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지역 경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난 대선은 물론 총선에서도 전국 각 지역 후보자 대부분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하였고, 각 지방자치단체 또한 나름대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지만 획기적인 방안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도에서도 새로운 경제활력을 찾기 위하여 지난해 시작한 '뉴 제주 운동'의 지속 추진과 금년을 '신 경제혁명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하나가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 나가려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노·사 문제는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지역경제와도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사회에서 소모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된다면 기업의 생존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보장될 수 없어 생산적인 노사관계야 말로 기업이나 지역의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4.17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 상공회의소장, 도지사가 공동으로 노·사·정 산업평화 선언이 이루어진 것은 획기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문화에 대한 개념은 매우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문화와 관광은 쇠퇴한 공간과 전략적 지역을 부흥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관광은 개인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지식이나 경험을 증대시키는 등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의 문화적인 전통과 역사, 전설이나 설화, 전통축제, 민속놀이, 의식주와 관련된 고유한 특성 등 생활 주변의 모든 요소가 문화콘텐츠로 통칭되고 있다. 관광패턴도 명승지 위주의 보고 즐기는 놀이중심의 관광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삶과 문화를 둘러보고 체험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마다 앞 다퉈 영화나 드라마촬영세트장을 유치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여 대대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회성 드라마 촬영지도 이젠 철저하게 주변경관을 파괴하지 않고 테마파크로 만들어 관광자원화에 성공하고 있다. 바로 지역문화와 관광지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상품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관광에서도 스토리텔링은 노른자위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다. 관광소재 홍보 기법의 새로운 트랜드인 관광스토리텔링은 관광객 유도를 위해 관광지와 관광지에
그 분들 또한 우리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도내에도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이 증가하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은지는 오래다. 또한, 다문화가정도 흔하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현재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3,900여명에 달하고 이 중에는 근로자가 1,100여명, 결혼·이민자도 900명이나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새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혹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아니면 목돈을 벌기 위해 그 분들이 우리 고장에 터를 잡은 이유도 저마다 다른 생김생김 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머나먼 타국 이 곳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문화와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소외감과 더불어 떠나올 때의 기대하던 바와 달리 그에 못 미치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실망과 외로움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돈을 벌기 위하여 타지로 떠나야만 했던 우리들 역시 그들과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었다. 그렇다면 누구보다도 그들의 사정을 잘 아는 우리들로서는 그 분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우리 민족의 자존심, 한우! 한우는 우리 민족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가축이다. 기계화 이전까지는 농업경영상 불가결의 동력이었으며 농가의 중요한 금융 대조물로서 강인한 체력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소이다.조선시대에는 한우를 보호하는 국가 정책으로 흑우 위탁제가 있었다고 한다. 1931년도에만 해도 제주도 소 마리수는 40,924두로 우리나라 전체의 30%(현재는 1.2%)를 점하여「조랑말」과 함께「도민의 가축」으로 사랑과 애용의 실용물이였다.그러나 1995년 WTO 출범과 2001. 1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으로 축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우리도의 지속 산업인 축산업은 급격한 위기를 맞았으나 시설현대화, 규모화, 전업화로 극복하여 왔다.우리나라의 쇠고기 자급율은 47%로 이웃 일본과 비슷하나 일본은「화우」로 일찍이 경쟁품종을 정립, 외국산과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는「한우」로 지금까지 경쟁하여 왔다. 그런데, 최근 사료값 폭등, AI 재발 및 전국 확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및 수입 위생 조건 완화등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으며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한우의 1.7~3배 싸고 품질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한우를 한우로 먹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환경 우리가 만들고 함께 이용하자 제주의 자연은 순환과정을 거듭하며 생생하고 으아한 모습으로 새 생명을 탄생시키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를 접하게 되면서 제주가 새롭게 많이 달라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대 자연은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했고, 거리마다 아기자기한 나뭇잎과 봄꽃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즐거워하고 있다. 이렇게 느껴질 때 우리 마음도 한결 부드럽고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공원에 나무, 가로수, 울타리에 정원수의 새잎은 마치 봄꽃인양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말없이 우리들을 반겨주고 있다. 그리고 주요도로 인도에 진열된 화본에 심어진 다양한 봄꽃들도 스쳐가는 우리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 관광객들도 아름다운 제주의 거리모습을 아름답다. 아름답다. 중얼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환경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하다. 아름답고 좋아한다면 우리들은 다시심고 다시 새롭게 가꾸어나가야 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잊지 않고 관광객들은 다시 찾을 것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은 지구촌의 보물섬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보물섬을 우리가 가꾸고 즐기고 보호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