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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자존심, 한우!

우리 민족의 자존심, 한우!

 
한우는 우리 민족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가축이다. 기계화 이전까지는 농업경영상 불가결의 동력이었으며 농가의 중요한 금융 대조물로서 강인한 체력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소이다.

조선시대에는 한우를 보호하는 국가 정책으로 흑우 위탁제가 있었다고 한다. 1931년도에만 해도 제주도 소 마리수는 40,924두로 우리나라 전체의 30%(현재는 1.2%)를 점하여「조랑말」과 함께「도민의 가축」으로 사랑과 애용의 실용물이였다.

그러나 1995년 WTO 출범과 2001. 1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으로 축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우리도의 지속 산업인 축산업은 급격한 위기를 맞았으나 시설현대화, 규모화, 전업화로 극복하여 왔다.

우리나라의 쇠고기 자급율은 47%로 이웃 일본과 비슷하나 일본은「화우」로 일찍이 경쟁품종을 정립, 외국산과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는「한우」로 지금까지 경쟁하여 왔다. 그런데, 최근 사료값 폭등, AI 재발 및 전국 확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및 수입 위생 조건 완화등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으며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한우의 1.7~3배 싸고 품질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우를 한우로 먹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질 좋은 쇠고기를 생산한다면 꼭 이길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한우는 수 백년 동안 우리 민족의 입맛을 지켜온 고기이다.
왜 한우 고기의 맛은 좋은 걸까? 쇠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요인으로서 쇠고기의 지방산중 단일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올레인산」은 그 함량이 많으면 기호성이 높아진다.

바로 그「올레인산」 함량이 한우에는 48%, 미국산은 42.5%, 호주산은 31.6%로 큰 차이가 있다.
근본적으로 쇠고기를 구성하고 있는 지방 성분중 「올레인산」의 조성 비율이 높기 때문에, 즉 고기의 질이 외국산 소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한우 고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하겠다.

또한 수입 쇠고기는 대부분 얼린 상태에서 유통되며 더군다나 덩어리 고기 → 정형포장 등 여러번의 냉동과 해동과정을 거치면서 고기에 있는 육즙이 빠져나와 맛도 떨어지고 질기게 된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육식문화는 쫄깃 쫄깃한 감촉과 촉감이 부드럽고 마블링이 포함되어 있는

쇠고기를 즐겨 했으며 바로 한우는 여기에 해당되는 쇠고기이다. 우리도에서는 축협이 연합하여 제주 최초의 광역 쇠고기 브랜드인 「보들결 제주 한우」를 만들고 이달 16일 출범식을 갖는다.
전국에서 가장 넓고 깨끗한 초지에서 낳고 자란 제주 한우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국내외와 경쟁할 품종이다.

우리도에서는 한우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빠른 시일내 내 놓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화대책 추진단 T/F팀」을 구성 년중 상설 운영 하는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730년의 제주 축산사에 오늘의 위기가 극복의 역사로 기록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

제주특별자치도청 축정과장 송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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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불법 관광영업 단속 강화…64건 적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올해 불법 관광영업 64건을 적발했다. 지난해(31건)보다 106% 늘었다. 자치경찰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전세버스 조합, 여행사, 관광협회 등 여행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단속반을 운영했다.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 관광영업이 성행하고 도내 관광업계가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단속반을 운영한 결과, 무등록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43건, 무자격가이드 17건을 적발했다. 무등록여행업은 자체 수사 중이며, 불법유상운송과 무자격가이드 행위는 유관부서에 통보했다. 적발된 사례 중 다수는 중국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낮은 가격으로 개별여행객 2~3명 등 소규모 팀을 모집한 뒤 제주시 내 특정 장소에서 만나 승합차로 관광지로 이동시키며 1인당 약 2~3만 원을 받는 방식이었다.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개별여행객이 증가한 데다 중국이 제네바 협약 미가입국이어서 중국 관광객이 자국 운전면허로 국내 렌터카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불법영업 성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지난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불법관광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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