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양창근)는 2월 17일, ㈜청아(대표 정민호)와 제주지역 생활이 어려운 아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아동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것으로 안정된 생활 지원,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제공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양창근 관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위탁가정에 지원과 복지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주시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 hoxy(대표 안일섭)와 봉플라봉뱅(대표 심우성)은 지난 16일(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를 통해 팝업스토어 수익금 20만원과 후원물품 70만원 상당을 후원하였다. 이번 후원은 친구 사이인 레스토랑 안일섭, 심우성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메뉴에서 테이크아웃용 메뉴를 개발하여 포장 판매한 수익금으로 후원물품(아동 도시락 60인분)을 지원하고 남은 금액은 후원금으로 지원하였다. 지원된 후원물품은 제주보육원 아동들에게 지원되었으며 후원금 20만원은 도내 저소득 아동가정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혹시(hoxy) 안일섭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논의하면서 수익금을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는 것에 두 레스토랑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으게 되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돕자는데 동의하여 후원물품과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hoxy와 봉플라봉뱅은 메뉴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사회의 아동들을 돕는데 노력하겠다”며 나눔의지를 밝혔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는 16일, 2021년도 정기총회를 비대면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제주도 처음 100년을 이어갈 발달장애인의 터전 ‘희망나래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지역자산화 위캔두잇 프로젝트’를 희망나래 조합원의 협동과 출자를 바탕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자산화는 커뮤니티 조직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토지와 건물, 자산을 사용하여 장기간의 사회적, 경제적 및 환경적 개선을 도모하여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 추진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터전 지역자산화 프로젝트는 장애인 가족, 직원, 후원자 등으로 구성된 조합원 100여명의 출자를 바탕으로 기금 조성을 통해 ‘100년을 이어갈 발달장애인의 터전, 희망나래 복합공간’을 조성하여 발달장애인의 설자리,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의 기틀을 마련코자 올해 준공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최영열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에 힘입어 지역자산화 프로젝트 등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가 건전한 결실을 맺어 온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돌봐주고, 함
제주촘오메기(대표 이성자)는 2월 16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에서 실시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적십자 희망나눔 명패 달기 캠페인에 나눔문화위원회(회장 양창홍)의 홍보로 동참했다. 제주촘오메기는 제주도 쑥과 차조로 빚은 전통 오메기떡을 판매하는 업체로서, 매월 일정액을 적십자사에 기부하며 도내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하게 된다. 이성자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많이 접한다”며 “적십자를 통한 정기적 후원으로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희망풍차 나눔 명패'란 기업체, 사업장, 개인 등이 후원회원 가입을 하고 매월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대한적십자사의 나눔 프로그램이다.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 중소기업, 학원, 병원 등 모든 사업장은 ‘희망풍차 나눔 명패’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위기가정 주거비․생계비․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증가하면서 적십자사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이 확대된다는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은 2월 16일부터 연말까지 취약계층 주3회 370가구, 연 1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2021 사랑의 어멍촐레』를 실시한다. ‘어멍촐레’는 어머니 반찬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적십자 봉사원이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경제적 빈곤 또는 신체적 장애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가사 및 정서적서비스와 함께 지원하는 맞춤형 안심서비스 봉사활동이다. 제주적십자사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대비 3000가구를 확대해 1억 6000만원 상당의 밑반찬을 지원한다. 오홍식 회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생계 및 안심서비스 지원을 위해 사랑의 어멍촐레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사는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어멍촐레 지원 사업은 2007년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10만 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했고 봉사활동 참여자도 1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밑반찬 나눔 후원은 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다양한 기관 활동의 효과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소셜기자단 ‘2021 JDC 프렌즈’를 모집한다. ‘2021 JDC 프렌즈’ 는 소셜미디어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비롯한 제주도에 거주하는 제주도민 누구나 접수 가능하며, 서류접수와 면접을 통해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2월 17일부터 3월 1일까지며, 3월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7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활동기간에는 매월 취재 활동비와 우수 콘텐츠 선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21 JDC 프렌즈’로 선정되면 △JDC 주요 행사 참여와 취재 △매월 2건 이상 기획형 콘텐츠 제작 및 개인 SNS 업로드 △각 팀별 활동 영상 제작 1건 △발대식/교육/해단식 참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은 JDC 네이버포스트 ‘제주의 꿈’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post.naver.com/jdcenter1) 문대림 JDC 이사장은 “2021 JDC 프렌즈를 통해 도민 맞춤형 창의적인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JDC는 소셜 기자단을 포함해 뉴미디어를 활용한 도민 참여와 국민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일상 회복, 국정시책 등과 연계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현안 업무를 신속히 수행하기 위해 행정기구 정원 조례를 개정한다. 제주도는 17일 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제393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는 ▲국정시책 연계 ▲법령 개정에 따른 필수인력 배치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업무의 실무 인력을 신속 확충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도는 총 144명의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 144명 중 국정시책과 연계한 인원은 총 123명이며, 긴급현안업무 추진 인력은 29명이다. 부서별 업무 변동과 인력 재배치로 인해 8명의 감축도 병행된다. 특히, 국정시책 연계 인력 123명 중 97명은 국비로 지원된다. 소방현장 부족 인력 보강계획에 따라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소방공무원 2만명 증원계획에 따라 충원하고 있는 현장 부족 인력 83명이 보강되며, 인건비는 소방안전교부세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충원된 인력 332명에 더해 올해 83명을 추가로 충원할 경우, 소방공무원은 총 415명이 더 보강된다. 이를 통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공공기관들의 경영전략과 핵심사업, 성과 목표는 도민에 대한 약속이자 우리의 포부를 펼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들의 실질적인 성과가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1차 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력 증진 정책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전략과 핵심 사업을 공유하고, 재정집행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3개 지방공사 사장과 13개 출자·출연기관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도민들이 하루하루를 고통과 걱정 속에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제주도정과 16개 공공기관이 서로 협력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동 작전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자세로 도정과 공공기관은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뉴딜관련 사업과도 연계해 쓸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이끌어 달라”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양명희) 1388청소년지원단인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제주동부지회(회장 김승호)는 16일 위기청소년 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제주동부지회와의 자원 연계를 통해 사례 대상자의 위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학비 부담 경감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388청소년지원단의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도내 위기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조력할 예정이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청소년안전망의 일부분으로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 조직이다.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17일 일일 배달원이 되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식재료 등을 전달하는 비대면 식사 배달 봉사에 나섰다. 고영권 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김영희)와 중앙봉사회(회장 강숙자) 회원들과 함께 직접 장을 보고, 일도1동 인근 혼자 사시는 어르신 댁 4곳을 방문해 식재료 등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대면 접촉은 최소화했다. 또한, 고영권 부지사는 어르신 식사배달 서비스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봉사회 회원들과 동행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홀몸 어르신들의 고충 등을 청취했다. 고영권 부지사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도록 관련 사업 예산을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돌보는 일에 헌신해주시는 여러 봉사회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노인복지 자체사업 지침에 따라 재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급식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로식당은 도내 노인복지센터 등 12개소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 1541명을 대상으로 주 1
(칼럼)학폭(學暴), 정폭(政暴) 공평한가? 최근 언론 지상에 전도유망했던 배구계 쌍둥이 자매 얘기가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자매는 합쳐 수 십억의 연봉과 국가대표, 발랄함으로 인한 많은 팬과 함께 20대의 청춘을 자신들이 원했던 꿈을 펼치며 수놓았다. 하지만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가했던 학교폭력이 알려지면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소속사의 연봉지급 거부 움직임을 비롯해 국가대표 제외, 시합 무기한 출전금지, 지도자 자격 박탈 등 배구계를 떠나야 할 지경에 몰렸다. 이들 자매의 활약상에 환호했던 팬들도 등을 돌렸다. 어지간하면 동정의 글이나 실력이 아까우니 적당히 하자는 옹호론도 제기될 법 한데 그저 눈만 흘기는 실정이다. 학교폭력을 지금도 진행 중인 교육계의 현안 중 현안이다. 괴롭힘을 당한 아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어 가해자들에게는 가혹한 책임 추궁이 이어지곤 한다. 연예계나 스포츠계에서 제 아무리 잘났어도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제기되면 누구라도 이를 피할 수는 없다. 그동안의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뿐 아니라 미래도 기약할 수 없게 된다. ‘타인을 자신의 힘으로 못살게 구는 잘못을 했으니 이제라도 책임을 져야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은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광․경제․연구 분야의 국가 및 지방공기업, 도내 출자․출연기관 및 학계, 그리고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웰컴센터에는 총 23개의 도내·외 기관 및 단체가 모여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우선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국주), 제주관광협회(협회장 부동석),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임안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스타트업협회(협회장 남성준),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가 민간단체로 참여한다. 도내 연구기관인 제주관광학회(학회장 홍성화),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과 도내 대학교는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병련),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가 참여한다. 제주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에선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사장 김의근),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김재웅),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제주특별자치도
옛 주정공장 터 역사기념관 건립사업 건축 설계를 공모한 결과, ‘타코 건축사사무소(소장 탁현경)’ 제출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공모를 통해 응모한 14개 작품에 대해 공공건축가의 사전검토와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및 4·3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제주도내 업체인 ‘타코 건축사사무소’ 제출작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대지에 어울리는 단정한 조형으로 4·3을 기념하고 기존 위령탑과의 관계 등 주변과의 조화와 동선 체계도 합리적으로 잘 풀어냈으며 특히, 건물 디자인계획이 우수하고 보행자의 접근성도 잘 처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건축사사무소 무이건축과 ㈜가람영산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작, 3위는 건축사사무소 제이토리와 오피스 툴의 공동응모작이 각각 선정됐다. 1위에 선정된 업체에는 용역비 약 95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위와 3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1,000만원 범위에서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옛 주정공장 터 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은 4·3당시 초토화 작전 종료 이후의 하산민들의 수용소 생활상과 불법재판으로 제주를 떠
그들의 바람은 크지 않다. 이룰 수 없는 일도, 또는 피하기 힘든 일도 아니다. 조상 대대로 살아 온 고향에서 계속 살고 싶고 그의 후손들도 고향을 가꾸며 살아갔으면 하는 것에 불과하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자.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중에 갑자기 그곳을 떠나라 한다면. 몸만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묻힌 조상들의 흔적도 모두 지워야 한다면. 풍족한 보상과는 별개의 문제다. 난산리 주민 김경배씨가 공항반대 단식 도중 긴급이송 되는 모습 헌법에는 시민의 권리 중 하나로 ‘행복권 추구’를 규정하고 있다. 풍족한 보상으로 행복권을 추구할 수도 있고, ‘돈은 싫고 다만 고향에서 살겠다’는 행복을 더 높게 여길 수도 있다. 후자를 선택한 그들에게 ‘이런, 저런 이유로 당신들이 고향을 떠나야 해’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지난 군사정부 시절, 수몰지구라는 게 있었다. 전력 생산을 위한 댐을 건설하면 상류의 물이 불어 강 마을은 잠기게 된다. 당시 형편상, 충분한 보상은 언감생심이고 싫다는 불평 한 마디 못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비슷한 일이 제주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수 십년 전에 제시됐던 '국가경제발전을 위해서'라는 논리가 민주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