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와 충청북도의회(의장 이양섭)가 지역 간 연대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동반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양 의회는 7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양 지역의 경제·산업 관련 단체들과 함께 ‘제주-충북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하고, 실질적인 지역 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제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 ▲㈔제주화장품기업협회(회장 김미진)가, 충북에서는 ▲충청북도의회 ▲농협중앙회 충북본부(본부장 이용선)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 ▲㈔충북화장품산업협회(회장 김홍숙)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8개 참여 기관은 6개 분야에 대해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양 기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류 추진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 ▲중소기업 진흥 및 판매 교류 활성화 ▲지역 화장품산업 등 특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양 지역 내 재난·재해 발생 시 지원활동 ▲그밖에 지역의 상호 발전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협약은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지방의회와 지역 경제·산업 단체가 함께 설계하고 실천하는 진정한 지역 상생 모델”이라며 “정례적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지방정부 간 협력의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양섭 충청북도의회 의장도 “지방의회와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협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오늘의 협약식이 두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은 의회 차원의 교류 뿐만 아니라 농업·중소기업·화장품 산업 등 민관 협력 기반의 공동사업 발굴과 교류의 실질적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