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의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빚어진 탄핵에 의해 보궐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는 3일 밤 11시, 개표가 시작된 3시간 후부터 유력 당선인으로 예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아침 5시 전국적으로 개표를 모두 마친 가운데 이 후보는 1728만7513표를 얻었다.
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는 1439만 5639표를 획득했다.
두 호보간 득표수 차이는 289만 1874표.
득표율 차이는 8.27%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얻은 표는 291만 7523표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해 22일간 치열하게 전개된 공식 선거운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달 22일 제주 유세에서 통해 “ 내년에는 대통령으로서 4·3기념일에 참석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달 2일 제주를 찾아 “제주도가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나라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제주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후보는 별도의 인수기간 없이 4일 아침부터 공식 대통령직 수행에 나서게 된다.
이날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회의를 열고 이 후보의 당선을 확정, 당선증을 전달하게 된다.
제주지역 본 투표는 도내 230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제주시 개표소는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개표소는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
도선관위는 도내 230곳의 투표소에 2500여 명의 투표 관리인력을, 개표소에 600여 명의 개표 사무인력을 배치해 공정하고 차질 없는 투·개표를 실시했다.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총 56만5255명.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35.11%인 19만8464명이 투표에 참여,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은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제주도민 유권자는 56만3196명, 제주에 주소를 둔 재외선거인은 2059명 등 총 56만5255명이다.
도민 유권자의 연령을 보면 ▲18~19세 1만2833명(2.3%) ▲20대 6만7814명(12%) ▲30대 7만6996명(13.6%) ▲40대 10만3657명(18.4%) ▲50대 11만9563명(21.2%) ▲60대 9만6898명(17.3%) ▲70대 이상 8만5435명(15.1%)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