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3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운영실태 점검결과 도내 7개소가 우수시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가축분뇨 공동자원자원화시설 85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전국 우수시설 54개소가 지정됐고 그 중 제주지역에서는 공동자원화시설 7개소(전국 대비 약 13%)가 ‘A등급’인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제주도 전체 시설은 8개소로, 1개소를 제외하고 모두 우수시설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우수 공동자원화시설은 2024년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사업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농식품부로부터 개소당 20억 원 이내 운영자금(융자금, 연 2%)을 지원받게 되며, 향후 공동자원화 증축 및 개보수 사업자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국고 지원을 받아 가축분뇨를 퇴·액비 및 바이오에너지 등으로 자원화하는 시설로,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예방과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공동자원화 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퇴·액비 부숙도 품질관리, 악취저감시설 등 시설운영관리, 용량대비 가축분뇨 처리실적 등 운영 전반이며,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 주도로 현장을 점검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가축분뇨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에 대한 가축분뇨 적정처리, 악취저감 등 철저한 지도관리로 환경과 지역사회, 주민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