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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공직사회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 강창용

- 공무원노동조합이 앞장서서 만들어가는 청렴한 공직사회 -



 

과거로부터 어느 시대나 공무원의 생활은 청빈이 미덕이었다. 공직자의 덕목에 대한 많은 지침서에도 청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청렴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싱가포르의 국부라고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는 모든 장관과 고위 공직자들 스스로 반부패에 앞장서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라며 청렴한 공직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 결과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싱가포르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었다.

 

제주 공직사회에 노동조합이 이제 10기를 출범시키며, 제주지역에 뿌리를 내린 지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공무원노동조합 운동은 관행이라는 명목 아래 자행되던 부정행위와 관료주의 등 그동안 만연했던 공직사회 내부 풍토를 바꾸는 마중물이 되었다.

 

공무원노동조합은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라 공직사회 내부 개혁의 주도 세력으로서, 공직 내부를 바꾸기 위한 부정부패 추방 운동, 단체장 업무추진비 공개, 명절 떡값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공직자 선거 줄서기 척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국민으로부터 공무원이 무슨 노동조합이냐라는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공무원들의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진정성과 참봉사의 마음을 이해해 줄 것이라는 굳은 신념이 있었기에 모진 탄압을 견디며 부정부패와의 싸움을 계속한 것이다. 이러한 공무원노동조합의 노력과 부정부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힘입어 공직사회의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내었다.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간이 흘러 약간 힘을 잃기는 했지만, 이제 출범하는 10기 지도부는 공무원노동조합 출범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고쳐 매는 마음으로 내부 개혁의 중심이 되어 싱가포르와 같이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아가는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 강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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