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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받아보는 납세고지서,제주시 강승태

침대 위에서 받아보는 납세고지서

제주시 재산세과 강승태

 




구름조차 한껏 한가로운 일요일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유일하게 하는 일이다.


그래도 내일이 월말이니 세금을 내야 하기에 고지서를 찾아본다. 그때부터 아침에도 보이던 고지서는 어디 갔는지 사라져서 안 보인다. 찾으려 하면 안 보이는 것이 지우개와 고지서인 것 같다.


월말이면 종이 고지서를 찾는 것이 일이다. 그런데 종이 고지서는 여간 불편하지 않다. 바람에 날려 분실하기도 하고, 분실되면 개인정보가 누출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우편물이 늦게 발견되어 가산세를 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고지서를 들고 다니다가 잊어버리기라도 하면 재발급을 받기 위해 시청에 방문 등을 해야 한다.


그러나 쉽고 편리하게 침대에 누워 지방세 고지서를 받고 납부까지 하는 방법이 있는데 구태여 이런 불편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지방세 고지서를 전자 송달로 받으면 된다.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앱이나 전자우편으로 납세고지서를 받는 방식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폰, 그리고 거기에 설치되어 있는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코 등 앱을 이용하여 신청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앱을 사용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간단하다. 지방세는 물론이고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도 가능하다.


위택스 전자사서함이나 전자우편, 금융사 앱으로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을 원한다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및 시청 재산세과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전자송달로 고지서 분실이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도 사라진다. 종이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뿌듯함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건당 500원 공제해 준다. 자동이체까지 하면 500원이 추가로 공제되니 1,000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고지서 전자송달 신청 및 해지는 신청서를 접수한 다음 달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많은 납세자가 신청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며 혜택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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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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