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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通)하는 마음, 서귀포 종합민원실장 김용국

()하는 마음

 

서귀포 종합민원실장 김용국

 

 

2021년 신축년 새해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은 한국전쟁 이래 두 번째로 울리지 않았고, 올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던질 줄 알았던 일상생활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2년째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가 주춤하나 했더니 오미클론이라는 신종변이의 등장은 또다른 위협으로 다가왔다.

 

변하지 않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 사이에 마스크가 있더라도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은 가는 마음이 고우면 오는 마음도 곱다로 응용시킬 수 있다. 마음을 표할 길 중 제일 쉬운 것은 친절함일 것이다. 공직자에게 더없이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친절은 민원인에게 무분별한 친절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 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는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이다.

 

한자 ()’은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기대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요즘의 사회는 이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아직까지 공직사회를 넘어 전국 곳곳에서 갑질 사례, 불친절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하물며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지친 이들을 위해 관계 정리, ‘1인 생활을 추천하는 책들은 한 때 출판시장을 강타했으니 서로의 마음이 멀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방증일지도 모른다.

 

2022년 임인년은 호랑이의 해이다. 언제나 그렇듯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일년을 뒤돌아보며 새해에는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며 이번은, 지인들에게 문자로 한 문장만이라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이심전심, 우리는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당신이 건넨 마음이 통하여 올 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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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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