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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안덕면에 피어난 수국빛 헌혈. 안덕면장 김형필

11월 안덕면에 피어난 수국빛 헌혈 수눌음 현장

 

[안덕면장 김형필]

 

 


2021년의 마무리를 한 달여 앞두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마음도 몸도 얼어붙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이라도 한 듯 혈액관리본부 혈액 보유량은 4일분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 5일분에 한참 못 미치는 관심 단계이다. 더군다나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상 타지자체보다 2-3일분 추가 보유량이 필요한 만큼 헌혈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안덕면에서는 2020년에 이어 지난 232회 안덕면 수국 꽃길 연계 수눌음 헌혈문화 확산사업에 따른 2021 덕면 수국빛 헌혈나눔 마당전을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악화된 헌혈 수급 상황을 극복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안덕면 지역주민과 관내 기관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주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 안덕청년회의소(JC), 안덕면십자봉사회를 비롯하여 스스로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신 지역주민 등 모든 분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이번 헌혈 행사는 지난 6월 수국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연기되어 별도로 개최되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헌혈과 헌혈증 기부에 참여해 주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다. 장롱이나 책상 속 무의미하게 묻혀 있다가 좋은 곳에 써달라고 전달해 주신 분들의 혈액 수눌음이 빛을 바라는 순간이었다.


푸르른 6월 여름의 초입에 수많은 꽃잎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국꽃의 장관을 만들어 내듯, 11월 가을의 끝자락 소중하게 모여진 헌혈증서는 희귀 난치병 환자와 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 등 소중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수혈이 필요할지 모른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사랑 나눔의 방법이다. 혈행사에 참여하여 이웃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따뜻한 박수를 보내며 20226월의 푸르른 수눌음 현장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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