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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변화된 복지가 따뜻한 삶의 변화로. 서귀포 주민복지과장 양문종

다변화된 복지가 따뜻한 삶의 변화로

 

서귀포 주민복지과장 양문종

 

 


사회복지직으로 공직에 근무한지 올해로 33년이 되어간다.

33년동안 사회복지 정책 및 현장에서의 서비스는 사회의 어느 부분보다 빠르게 변화되어 왔다.

 

영세민 가구에 한 달에 한 번 가구원 수 대로 쌀을 배급해 주던 생계 유지만 가능했던 사회복지 행정에서 현재는 의식주는 물론 보건의료, 문화, , 교육, 사회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계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아들, 딸 등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금융재산까지 조사해야 했지만, 이제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되어 본인의 생계가 어려우면 부양의무자 상관없이 급여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내용만이 아니라 제공하는 방법 또한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돌봄을 위해 로봇과 AI를 도입하기도 하고, 1인가구의 안부 확인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하고 있어 과거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이나 고독사와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서귀포시에서도 단전·단수가구, 중증질환 가구,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부살피미, 건강음료배달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늘 행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에 대한 한계를 느끼게 한다.

 

공공의 힘만으로 복지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데는 어렵다는 걸 모두 공감할 것이다. 숨어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꼼꼼하게 찾아내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그 지역사회 주민의 힘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에서도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의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 우리동네 삼춘돌보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행복도시 서귀포시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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