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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계 대학생 서귀포아르바이트 체험. 오도균

2021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체험 소감문

근무부서: 서귀포시청 건설과 도로관리팀

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성명: 오도균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기를 마무리하며 훗날 진로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나의 전공과 관련된 경험을 쌓기 위한 준비를 하며 방학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귀포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생 하계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고, 토목공학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학과에 대한 견문과 또, 그와 관련된 실무적인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에 건설과를 1지망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나의 바람대로 운이 좋게 건설과에 배정을 받게 되었고, 4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도로관리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주로 하였던 일은 문서를 이관하기 위해 문서를 정리하고 검토하여 색인목록을 작성하는 일이었다. 일을 시작하기 앞서, 주무관님께서 업무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이관이라 함은 건설과에 보관 중인 문서를 처리하여, 보존의 필요가 있는 것들을 다른 곳에 인계하거나 옮기는 일인데, 그중에서도 나는 문서의 종류, 날짜, 등록번호를 검토 및 정리하고 표지를 작성, 관련한 사항을 찾아보기 쉽도록 일정한 순서로 목록을 나열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업무가 지속되자, 이는 점차 지루하게 다가왔으며 이 업무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이미 마무리되었고 몇 년이나 지난 문서를 공을 들여서 관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점심시간을 빌려 주무관님께 여쭤보니,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처럼 문서를 관리하는 목적은 건설과 업무에서 발생한 문서들을 일정 기준에 따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되면, 필요한 정보를 적절히 보유하게 될 것이며, 이는 적재적소에 민원인과 서귀포시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 지루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서귀포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느끼지 못하였던 책임감이 생겼다. 이처럼 사소해 보일지 모르는 하나하나가 모두 민원인과 서귀포시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서귀포 시청 하계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는 공무원이라는 직업 자체가 여느 기업의 사무직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첫날부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민원 전화에서 항상 일관된 친절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공감을 표하며 최선을 다해 통화를 하시고, 전화가 끝나기 무섭게 상담을 위해 찾아오신 또 다른 민원인을 열과 성의를 다하여 맞이하시는 모습과 덥거나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시는 모습을 보며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고 깨닫게 되었다.


이처럼 짧은 4주였지만, 내가 편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도로와 사회 기반 시설들 뒤에는 서귀포시 건설과 공무원분들의 보이지 않는 땀과 노고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편의와 시의 발전을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소감문을 작성함으로써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훗날 나도 전공을 살려 나의 고향 제주도를 위해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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