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조사료생산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한우송아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축산 강대국과의 FTA 협상 등 수입 개방화에 따른 수입 쇠고기와의 시장차별화를 하고자 한우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중산간 지역의 드넓은 초자원을 이용하여 제주산 한우송아지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6억6700만원을 투자하여 도내 한우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부사업 내용은 축사, 퇴비사, 목책시설, 급수시설, 사료창고 등의 사육 기반시설과 사료자동 급이시설, 조사료생산 장비 등 한우 사육기반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지원대상으로는 전업 한우사육 농가로서 초지 및 사료포를 확보하고 방목 사육으로 송아지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농가, 인공수정 등을 통해 가축개량을 선도하는 농가,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 1월 31일 까지 행정시 및 각 읍면을 통하여 사업신청 접수 마감결과 총 21개소가 축사신축, TMR사료배합기, 조사료 생산 부속장비 구입 등을 신청했다.
2월중 사업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현지조사 및 심사를 거쳐 우선 순위에 따라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또한 사업 추진 관련 법률 위반여부 등을 확인하여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지속적인 농가 지원을 통해 FTA에 대응하여 제주산 한우가 비교 우위의 축산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값싸고 우수한 송아지 생산 여건을 조성하고, 고급육 생산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제주지역에 적합한 축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진축산 구현에 앞장서 나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