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의 특허를 획득한 소형 목재파쇄기 시연회가 열려 농기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특허 기술로 개발한 목재파쇄기에 대한 정보교류와 개발 기종에 대한 평가와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4월 30일 오후 6시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내 하우스에서 실시했는데, 4개 농업기술센터와 농감협 업무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연하는 파쇄기의 주요 특허 내용은 목재 파쇄 칼날 회전축 및 배출 및 투입구, 주행용 무한궤도 폭 개선 등 2건이다.

목재 파쇄 칼날 회전축 특허는 기존의 방법에서 칼날 회전축을 안쪽에 배치하고 2개의 베어링을 차례로 연결해 고정줄 등 이물질 감김 현상을 해결한 특허기술이다.

주행용 무한궤도 폭 개선기술은 기존에 나란히 있는 바퀴 출 베어링을 앞뒤쪽에 배치하여 1m에서 0.8m로 줄여 하우스 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이동과 회전 작업이 가능 하도록 구조 변경한 기술이다.

이 외에도 기계 상단부로만 배출하던 파쇄칩을 위․아래로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작업 위험성이 예상되는 부분에는 붉은 색으로 도색해 안전을 위한 배려를 했다.

이번 시연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작업체에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해 농업인이 더욱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21마력이던 기존 장비에 비해 엔진 용량을 13마력으로 낮춰도 성능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55%정도 구매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경영비 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