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도내 해안가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불법 마약류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유관기관 및 도민사회와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제주도 공무원,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바다지킴이 등 300여 명이 해안 수색에 투입됐으며, 드론까지 동원해 해안 전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조상범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불법 마약류 퇴치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제주도 관계부서를 비롯해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자치경찰단, 도 교육청, 제주중독예방교육원, 의약단체, 위생단체, 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해안가 마약류 발견 현황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예방 대책 및 홍보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각 기관은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 예방 활동 확대, 중독자 재활 지원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 체계도 정비했다. 바다지킴이와 공공근로자 등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의심물체 발견 시 신고요령 및 접촉금지’ 교육을 강화한다.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전광판, 누리집, 사회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부터 3년간 탐나는전 운영을 맡을 신규 대행사로 ‘비즈플레이–제주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새 운영대행사는 ▲탐나는전 플랫폼 운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운영 ▲고객센터 운영 ▲탐나는전 발행 및 인센티브 구현 등 지역사랑상품권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3차 운영에서는 연령ㆍ유형별 소비패턴과 지역별 결제 현황 등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고, 축적된 빅데이터는 정책 지원과 연계될 예정이다. 성능을 강화한 큐알(QR) 결제를 전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고도화된다. 비대면 결제, 쿠폰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되고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결제 정산 확인 및 통계 데이터 조회가 가능한 가맹점 전용 모드도 새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신규 플랫폼 개발과 기존 데이터의 안정적 이관을 진행하고, 2026년 1월 중 새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비즈플레이는 새로 개발하는 플랫폼을 제주도에 기부채납해 향후 운영사가 바뀌더라도 앱을 다시 만들거나 사용자가 재가입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모바일 결제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2026년도 주요 국비사업 확보를 위해 국비확보단을 결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제주도의회 국비확보단은 17일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2026년 제주 전국체전을 비롯해 1차산업 경쟁력 강화부터 관광 디지털 인프라 구축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총 12개 사업 429억 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심사가 시작되면서, 예산 확보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함께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국회 방문은 도와 도의회가 공동 운영하는 국비확보단 활동의 일환으로 제주 발전을 위한 주요 국비사업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에는 오영훈 지사, 양기철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양병우 부의장, 임정은 의회운영위원장, 송창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황국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여했다. 국비확보단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운영 및 시설건립·개보수(212억 원, 증액 요청 56억 원)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38억 원) ▲제주수산물 활어차 운송비 지원사업(35억 원) ▲공공 공연예술연습공간 추가 조성사업(30억 원) ▲인공지능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포괄적 권한이양 제도화에 나선다. 개별 권한이양 방식의 한계를 넘어 국가 고유사무를 제외한 권한을 일괄 이양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17일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국회의원 위성곤·김한규·문대림, 한국지방자치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포괄적 권한이양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학계 관계자, 서울도민회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특별법은 출범 이후 7차례 개정됐으나 개별적 권한이양 방식의 한계로 입법 지연과 정책 추진의 시의성 부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가 고유사무를 제외한 권한을 일괄 이양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포괄적 권한이양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치입법권 강화와 정책재량 확대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실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황명선 국회의원 등의 축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5,300건에 달하는 사무가 이양됐지만, 개별 이양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네
서귀포시에서는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자배봉유아숲체험원에서 11월 14일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하는 1일 숲가꾸기 체험행사를 열어, 덩굴제거와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숲을 가꾸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귀어린이집, 서귀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 어린이들과 지역 시민 등 60여 명이 참여하여, 푸른 숲이 우리의 삶과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보금자리임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이 직접 나무에 비료를 주고 숲 둘러보기 체험에도 참여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생태 교육과 숲 보호 활동의 장으로, 참여자들은 건강한 숲을 유지하는 방법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자배봉유아숲체험원은 서귀포시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에 걸쳐 조성한 자생식물원으로 제주 향토 식물과 지역 생물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학습의 장이다. 2020년부터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숲에서의 관찰 활동, 탐험, 자연 놀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이 생태와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번 숲가꾸기 행사는 자
서귀포시는 곶자왈 도립공원을 운영하는 신평리마을회(신평리장 김정준)가 오는 11월 19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전망대 일원에서 ‘곶자왈, 음악을 품다’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곶자왈 고유의 생태적 가치의 소중함을 시민·관광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울창한 숲과 청량한 자연의 소리를 배경으로 한 감성 음악회가 펼쳐진다. 음악회는 아코디언 연주자이자 방송인 우상임 사회로 진행되며, 대중음악가 겸 영화인 양정원과 관악 5중주 다이내믹 브라스 퀸텟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또한,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음악 동아리 해피송 우쿨렐레 연주‧보컬 등이 함께하며 관객들은 자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음악과 함께 “쉼”의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열리는 숲 속 음악회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곶자왈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끼고 보전의 의미를 생각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도내 청년 예술가 5인의 작품과 함께하는 <NEXT STEP: Move, Create, Change> 특별기획전을 기당미술관에서 11월 18일(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창의적인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청년작가 5인(김소라, 김진영, 오지원, 정재훈, 현유정)의 회화, 조각, 영상 등 작품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라 작가는 주변에서 맺는 관계의 본질에 집중한다. 사랑, 그리움 그리고 따뜻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애증의 감정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서로 의지하며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이상적인 관계를 상상한다. 김진영 작가는‘배’를 주제로 작업한다. 제주인에게 운송과 물류 공급을 위한 삶에 중요한 수단이지만 작가에게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바람이 투영된 의미이기도 하다. 오지원 작가는‘말(馬)’이라는 대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다.말은 작가의 내면을 대변하는 자화상이자 치열한 사유와 감정의 흐름을 드러내는 매개물로 그 움직임 속에는 작가의 열망과 투지, 그리고 지금의 삶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정재훈 작가가 그려내는 세상은 익숙한 듯 낯선 제주 풍경 속에서 우리가
서귀포시는 11월 17일 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와 선수, 서귀포시체육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 10월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육상·복싱·수영 3종목 1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 은메달 4, 동메달 2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대한민국 배영 간판 이주호 선수는 배영 100m에서 대회신기록(53.35),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1:55.60)을 달성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 서귀포시 선수단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외에도 윤준상 선수(자유형 800m 금), 문재권 선수(평영·혼계영 등 3개 종목 입상), 박재훈 선수(자유형 800m 은), 정주형 선수(복싱 플라이급 은), 이수정 선수(포환던지기 은) 등이 선전하며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에게는 「서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지침」에 따라 총 30,750,000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수탁
서귀포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에 맞춰 이달 말까지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점검반을 구성하고, 청소년 출입 우려가 높은 소주방․호프집․유흥, 단란주점 등 야간 주점업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및 고용 ▲청소년 대상 주류 제공 등 불법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업주 스스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현장 계도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수능 당일(13일) 지역 내 46개 청소년 유해업소를 방문해 신분증 확인, 주류 제공 금지 등 청소년 관련법 준수 여부를 살펴보며 사전 예방활동을 진행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수능 이후 들뜨기 쉬운 시기에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라며, “영업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승마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내 승마장 및 승마시설 22개소에 대한 시설 및 안전 기준에 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의 주요 항목은 ▲영업장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업무 운영 기준 및 관련 법령 준수 여부 ▲안전요원 배치기준 준수 여부 ▲이용객 대상 안전 수칙 안내 및 사고 대응 매뉴얼 구비 여부 등이다. 특히, 영업장 안전 기준에 따라 승마에 적합한 안전모 등 보호장비 착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시설 내 상주하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승마장 운영 전반을 살피고,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 조치와 함께 행정 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영업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위생 기준 준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승마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건강한 여가시설인 만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영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상시 관
서귀포시는 항·포구 내 노후된 안전시설물의 체계적 보수·보강을 통해 어민과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어항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하반기('25. 10월~) 항·포구 안전시설물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강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시설물 노후와 손상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항·포구의 시설물에 대해서는 '25. 11월 말까지 신속하게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내 45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안전난간 보수 및 정비(8개소) ▲안내판 보수(9개소) ▲볼라드 보수(6개소) ▲항내 도로 보수(7개소) ▲소화기보관함 정비(2개소) ▲안전문 설치(1개소) ▲항내 소방 및 전기 수리 등 시설물을 보강하였고, 항·포구 내 폐기물 수거 등 환경정비까지 병행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자체 및 합동점검을 통해 긴급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안전시설물 보수·보강을 실시하여 어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항·포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항·포구는 어민들의 생업 공간이자 지역 관광의 중요한 곳이므로 우리시는 안전점검 실시 및 시설물 보수·보강 공사
제주시는 11월과 12월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화목한 시민 인문학”을 이어간다. 이번 강연은 계절의 끝자락에서 삶과 관계, 인간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 인문학의 따뜻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11월 27일에는 『9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가 ‘AI인간과 아날로그 시대의 소통과 갈등’을 주제로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의 방법을, 12월 4일에는 인문학자 고미숙 작가가‘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를 주제로 자기 성찰과 삶의 주체성을 탐구한다. 이어 12월 11일에는 뇌과학자이자 인플루언서인 장동선박사가 ‘AI시대, 인간과의 공전’을 주제로 올해 마지막 인문학 특강을 장식한다. 강연별 접수는 제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각 회차별 70명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누리집 https://www.jejusi.go.kr/qolup/main.do/ 문의 ☎064-728-8683 강승태 자치행정과장은 “화목한 시민 인문학은 일상 속에서 시민의 배움을 확장하고 제주의 평생학습 문화를 이끄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강연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을 깊이 성찰하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인문학적 사유의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