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은? 서귀포 주민복지과 오수미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어느 날 이런 퀴즈를 받았다. 나는 이 질문 저변에 깔린 수수께끼에 대해 고민하던 찰나 정답을 들을 수 있었다. “정답은 시청 댕기는 사람(씻고 다니는 사람 또는 시청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제주 방언을 활용한 언어유희 우스갯소리지만, 이 중의적 농담은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하든 둘 다 명백하게 옳은 답이 된다. 비단 시청 직원뿐만 아니라 범위를 더 확장해서 생각했을 때 모든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는 마땅히 깨끗한 사람, 즉 청렴한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지저분한 먼지들을 마주한다. 비슷하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심심찮게 갖은 부패와 부조리를 마주하게 된다. 이를테면 외부의 청탁과 간섭, 업무와 관련된 이권의 개입, 직위를 이용한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부정부패가 우리의 주변 곳곳에 먼지처럼 부지기수로 도사리고 있다. 흙탕물 놀이도 첨벙거릴 때야 재미는 있지만, 놀이를 끝내고 나면 몸이 더러워져 쉰내가 나고 찝찝함이 몰려온다. 이처럼 순간의 유혹에 휩쓸려 비리의 먼지와 오물을 뒤집어쓰면 결국 남는 건 구린내 나
지금이 바로 친절 분위기로 전환이 필요할 때 서귀포 공보실 강정훈 주말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을 방문했다. 식당 안에는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나는 대기를 하러 카운터로 갔다. 카운터에는 사장님이 인상을 쓰며 계산하고 있었고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지시를 하고 있었다. “대기표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6번입니다” 라는 말과 다시 사장님은 정신없이 계산을 하고 있었다. 그러곤 마냥 기다리던 와중 다른 일행이 사장님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라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얼굴을 보지도 않고 제 할일을 하며 “앞에 4팀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과 견주어 우리 대부분의 사무실에서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생각이 들었다. 분명 사무실에 누가 온 지도 모른 채 모니터만 바라보며 본인의 일만 하거나 전화 응대 중 자신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답을 할 때가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 모습을 바라보는 민원인이 있었다면 내가 식당에서 느꼈던 불쾌함과 똑같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누구나 친절을 베푸는 행동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이미 어릴 적부터 타인을 대하는 예절에 대해 교육을 받아왔으며 사회에 들어와서는 친절 교육도 많이 받
행정시장 인사청문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에 따른 입장문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행정시장 후보자로 제주시장에 강병삼, 서귀포시장에 이종우를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이 18일과 19일 양일간 실시됩니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출자·출연기관장 및 고위직 개방형직위 등에 인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정시장은 도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해야 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의 수장으로서 다양한 행정역량 또한 필요합니다. 최근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도민사회에서는 의혹을 확실히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행정시장 인사청문회에서 그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에 대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입니다. 도민사회가 수긍할 정도까지 검증할 수 있도록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입니다. 해당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등 도민사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도민 눈 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지체없이 자진사퇴 해야 할 것입니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공기업
‘비전21 청소년페스티벌’에서 끼 많은 청소년을 찾습니다. 서귀포여성가족과 최수진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각종 축제, 행사 등이 활발하게 살아나고 있는 올 여름, 우리 청소년팀에도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9월 3일에 개최되는 제23회 “비전21 청소년페스티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운영 되었었는데 3년만인 올해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비전21 청소년페스티벌 축제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이번 비전21 청소년페스티벌에서 주목할 점은 그동안 해왔던 노래, 요리, 사진 경연대회는 잠시 쉬어가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k-문화와 건강을 주제로 하여 k-pop 노래·댄스·태권무·난타 등 모든 장르가 참여 가능한 k-문화 경연대회를 열고, 3:3 농구대회·플로어볼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촉진할 스포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는 무대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연대회장을 둘러싼 부스에서는 직접 만들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공예·네일아트·인생포토존·코딩로봇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SHOW! 청소년 중심!” 이라는 부제를 달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강성택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에도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주로 7월 말부터 8월 초(7.20~8.10) 사이에 전체 환자의 5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5.20.~7.25)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885명(사망 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1%(160명) 증가하였다.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자, 12~17시의 낮시간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장소로는 영유아・아동・청소년은 운동장, 중장년층은 실외작업장, 노인층은 논밭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
초심의 마음을 잊어버리지 않는 친절 남원읍사무소 부읍장 현정준 초심의 마음을 잊지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일을 하다보면, 지나칠 때가 있다, 그때, 바로 마음을 알아차리고 빨리 초심의 마음을 다시 새겨넣는 마음가짐이 매번 일어나지만 20여년이 지난 오늘도 아침 출근시 초심의 마음을 잊지 말고 하루를 지내야지하는 생각으로 출근한다. 물론 천성이 친절한 사람으로 몸에 배어 있다면 힘든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분은 많지 안을 것으로 여겨진다. 흔들림속에서도 초심의 마음으로 되새겨 친절을 되뇌인다면, 사무소를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행복을 전해 주지 않을까?, 또한 말한마디가 주는 친절은 금전을 드리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다. 오늘도 북적이는 사무실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친절한 음성으로 뭐하려 오셨는지? 물어봐드림이 상대방에게 친절을 베풀어드리는 방법으로 여겨진다. 3여년간 계속되는 코로나 19 감염병 지속으로 마스크를 쓰고 민원 응대하다보니 민원 현장에서의 응대가 쉽지는 않다, 웃음기 있는 얼굴을 보기보다는 눈만 마주보며 응대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코로나 19시대에 맞는 개인방역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에도
서귀포시(서귀포시장 직무대리 부시장 한웅)는 2일 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직원들과 마주보며 소통하는 8월 직원조회를 개최한다. 이 날 직원조회에서는 서귀포시 동네 한 바퀴 브이로그 공모전, 어린이 생활안전 사례 공모전 시상과 시정발전에 공헌한 공직자에 대한 표창수여가 이뤄졌다. 한웅 부시장은 2022년 하반기 인사이동에 따라 업무공백이 없도록 주민 건의사항 등 사무 인계인수를 철저히 해줄 것과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진 만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하여 소관 시설 점검 등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영화“한산”과 우선순위 서귀포시 공보실 김경미 1592년 임오년, 430여년전 풍전등화의 조선의 운명을 되바꾼 충무공 이순신의 한산대첩을 그린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은 이순신 3부작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영화 ‘명량’은 8년전에 개봉되어 1700만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고 이번 한산도 개봉5일만에 2백만을 넘어서고 있다. 한산대첩에서 이순신은, 견내량에서 싸우지 않고 한산도로 유인하여 싸웠다. 일본 패잔병이 좁은 견내량을 헤엄쳐 통영이나 거제도로 도망가 백성들에게 해를 끼칠까 염려하여, 넓은바다로 끌여들여 수장시키고 혹여 살아가더라도 무인도인 한산도나 화도에서 굶어죽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순신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 「당포파왜병장」에 보면, ‘왜선을 격침시키거나 불태울 때마다 혹시나 그 왜선에 조선인 포로들이 있는지를 제대로 확인하라. 조선인 포로 한 명을 구해내면, 적의 수급 하나를 베는 것보다 더 큰 공이니라‘ 라는 명령을 수군에게 내렸다 이외에도 그의 장계에는 노비, 어부, 격군, 토병 등 천민들의 이름 석자와 작은 전공까지 세세하게 적었으며 그들의 처자식에게는 구제를 위한 특전을 베풀어 줄 것을 임금에게 청원한 내용들을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