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지역 모 요양원 원장 A씨(58)와 요양보호사 B씨(55·여), 관리인 C씨(52)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요양원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치매로 입소한 80대 할머니가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를 유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로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이 때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해양경찰관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25분께 제주시 추자도 대서리항 앞 해상에 고모씨(57)가 빠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제주해경서 추자출장소 소속 김성규 경위(52)가 발견했다. 당시 고씨는 선박이 정박하면 바다로 떠내려가지 말라고 묶는 밧줄인 홋줄을 잡은 채 허우적대고 있었다. 김성규 경위는 즉시 고씨의 팔을 잡아 물 위로 끌어올리려 했지만, 혼자 힘으로 그를 구해내기는 역부족이었고 50대 중반의 문모씨(추자도 거주)가 사고 현장 주변을 지나던 중 이 광경을 목격했고, 김 경위가 도움을 요청하자 함께 고씨 구조작업에 뛰어들었다. 마침내 고씨는 사고 발생 15분 뒤인 7시40분께 김 경위와 문씨의 공조로 무사히 구조됐다. 이후 김 경위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추자보건지소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경위는 이날 제18호 태풍 ‘탈림’ 북상에 따른 예방 순찰을 나왔고, 때마침 대서리항에 정박한 어선 사이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고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김 경위는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지난 16일 오후 2시52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119에 의해 3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5㎡와 에어컨 실외기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3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기관장 없이 선박을 운항해 조업한 어선 선장과 선주가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선적 근해유자망 어선 H호(42t·승선원 9명) 선장 김모씨(60)를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선주 김모씨(23)를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로 각각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김씨는 해기사 면허가 없음에도 H호를 몰아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제주항을 출항해 조업한 뒤 13일 오후 5시30분께 다시 입항한 혐의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야간에 다른 배에 침입해 어구를 훔친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H호(9.77t)의 선원 이모씨(56)를 야간선박침입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48분께 제주항에 정박 중인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B호(9.77t)에 침입해 65만원 상당의 어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제주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통해 이씨의 절도장면을 확인한 후 탐문수사를 통해 13일 오전 6시30분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는 이씨를 검거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상습적으로 주점 등에서 소란을 피운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53·여))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서귀포시내 모 주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다 술병과 안주를 바닥에 버리며 고함을 지르는 등 1시간 동안 업무를 방해하고 이를 말리는 업주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오전 서귀포 앞바다에서 갈치잡이 어선 2척이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서귀포 남동쪽 103㎞ 해상에서 성산선적 D호(22t, 연승, 승선원 11명)와 한림선적 Y호(29t, 연승, 승선원 10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타실에 있던 Y호 선장 박모씨(59)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후 의식을 회복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D호가 항해를 하다가 해상에서 임시 정박해 있던 Y호 오른쪽 조타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자력 운항이 불가능해진 Y호는 D호에 예인돼 한림항으로 입항했다.
제주시지역의 한 PC방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제주시 일도1동의 한 PC방에서 한 남성이 업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A씨는 얼굴과 목, 귀 등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PC방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그 행방을 쫓고 있다.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을 벌인 국내 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 선적 연안안강망 어선 C호(9.77t·승선원 3명)를 수산업법과 선박안전조업규칙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C호는 지난 8일 오전 9시58분께 추자도 남동쪽 22㎞ 인근 해상에서 제주해역 조업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불법조업을 벌여 갈치 380㎏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호는 연안일원 개량안강망 어업을 허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근해안강망으로 표시된 허가판을 부착해 어업에 나섰고, 지난 6일 오전 8시께 충남 보령시 보령항에서 출항할 당시 출항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추자도 조기 작업장에서 일하다 2m 높이 옹벽에서 추락해 머리를 다친 원모씨(61·여)가 뇌출혈 의심 증세로 상급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하다며 추자보건지소가 제주해양경찰서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이날 오후 10시50분께 원씨를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안전히 이송했다.
8일 오전 10시45분께 제주시 오라2동 관음사 코스 개미등 인근 등산로에 유모씨(60)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등반객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유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술을 마신 채 어선을 운항한 혐의(해사안전법 위반)로 통영선적 근해연승 M호(9.77t, 승선원 6명) 선장 원모씨(59)와 선원 황모씨(5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원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께 서귀포항 남서쪽 37㎞ 해상에서 선원들과 술을 마신 후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 서귀포 남쪽 약 2㎞까지 운항했고, 황씨는 선장의 지시를 받아 5일 오전 6시30분부터 배를 몰고 서귀포항으로 입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선장 원씨 0.207%, 선원 황씨는 0.082%로 측정됐다
지난 4일 오전 11시41분께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소재 감귤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감귤나무 4그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에 의해 16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1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뒤 다른 지방으로 무단 이탈해 불법 취업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설치및국제자유도시조성을위한 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A씨(41·여)와 A씨를 도운 중국인 B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0월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온 후 불법 체류 생활을 하다가 지난 6월 2일 제주항에서 알선책이 제공한 차량에 숨어 화물선을 통해 목포를 거쳐 서울로 이동한 후 불법 취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한국말이 서툰 A씨가 서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화기를 제공하는 등 불법 이동을 적극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9시8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약 116㎞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목포선적 근해유자망어선 H호(29t·승선원 13명)에서 스크류에 로프가 감겨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제주해양경찰서로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인근 해역서 경비 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 13명을 구조하고 H호를 31일 오전 11시께 한림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