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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첩 470주년, 어린이 미래를 열다

오영훈 지사 “제주의 자긍심, 미래세대가 ”

470년 전 민관군이 하나된 연대의 힘으로 왜구를 물리친 제주대첩의 정신이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공동체 기억으로 되살아났다.



 

제주대첩은 1555년 음력 6, 1,000여 명의 왜구가 제주를 침입했을 당시 김수문 제주목사가 주민 및 관군과 함께 사흘간의 전투 끝에 승리한 역사적 사건이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민관군 연합의 승리이며, 조선왕조실록에도 대첩으로 명명돼 기록될 만큼 제주사의 위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시 제주목 관아 광장과 망경루 앞에서 제주대첩의 날을 선포하고 제주대첩 470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의 유일한 육상 승전이자 민관군이 함께 지켜낸 제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그 정신을 어린이들과 미래세대가 계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개토제주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화북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승전선언문 낭독, 제주대첩의 날 선포, 제주도립무용단의 기념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제주 어린이들이 낭독한 승전선언문은 제주의 연대가 오늘의 자부심이자 내일의 약속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미래세대가 역사적 자긍심을 계승하는 상징적 순간으로 담아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대첩은 외세의 침입에 맞서 도민과 관군이 하나 되어 지켜낸 자주의 역사이자 공동체 연대의 상징이라며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오늘의 제주에서 되새기고, 미래세대가 자긍심을 품고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기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어린이들이 낭독한 승전선언문처럼 기억과 정신이 세대를 넘어 전해질 때 제주다움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천 년을 이어온 제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다음 세대가 자연스럽게 계승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앞장서 기록하고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직후에는 제주목 관아에서 조선시대 군사지휘소였던 운주당지구 역사공원까지 걷는 승전길 걷기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조들이 왜구를 물리쳤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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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넘어, 생명 잇다”…외국인 노동자 대상 심폐소생술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24일 서귀포수협에서 도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언어를 넘어,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언어와 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응급상황에서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제주도의원,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 수협 조합장,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외국인 노동자,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교육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활용해 진행됐다. 구급대원과 다문화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통역과 동시에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며 실습 중심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약속”이라며, “제주도정은 제주도의 모든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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