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페합창단이 오는 8월 2일(토)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칼리오페합창단(단장 황경수)는 ‘Summer Cantabile(서머 칸타빌레)’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총 5부로 구성되며, 여름밤의 정취를 감성적이면서도 생동감 있게 담아낸 무대를 선보인다.
1부 ‘별의 속삭임’에서는 ‘별’, ‘나 하나 꽃피어’, ‘꽃 피는 날’ 등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합창곡들로 무대를 연다.
2부 ‘라틴의 열정’에서는 라틴 퍼커션과 리듬이 강조된 ‘Ritmo(릿모)’, ‘베사메 무쵸’ 등을 통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문 라틴댄스팀(문치웅, 강민혜)이 함께 출연해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3부 ‘특별출연’에서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제주 출신 연주자들이 브람스의 ‘요하네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 나장조’를 연주하며, 정통 클래식의 깊이를 전한다.
4부 ‘여름날의 추억’은 여성중창의 무대로 솔로와 중창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곡들로 여름의 정서를 노래한다.
5부 ‘즐겁고 행복한 무대’에서는 ‘풍문으로 들었소’, ‘세계 민요 메들리’ 등 관객과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형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지휘는 김행중, 반주는 하진성이 맡았으며, 모두 칼리오페 출신으로 일치된 호흡과 예술적 해석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어간다.
칼리오페합창단은 국립제주대학교 음악감상동아리 ‘칼리오페’ 출신 동문들이 결성한 합창단으로, 1964년부터 이어져온 전통과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 합창문화를 선도해왔다. 2023년 황경수 단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 이후, 음악을 통한 봉사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경수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칼리오페합창단만의 매력을 담아 도민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합창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과 감동이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칼리오페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메세나협회, NH농협은행 제주본부 후원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