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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신에 도민 무사안녕 기원

산천단서 ‘2025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신제’ 봉행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11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한라산신제단에서 ‘2025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신제를 봉행하고 도민의 무사안녕과 민생경제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고운진 한라산신제 봉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봉행위원, 도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초헌관으로 한라산신(山神)에게 제를 올렸으며,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아헌관, 전병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잇따른 사회재난과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 속에서 도민과 함께 헤쳐나갈 결의를 다지고자 2014년 이후 11년 만에 도지사 자격으로 한라산신제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오영훈 지사는 탐라시대부터 도민들은 제주의 수호신인 한라산 산신께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전통을 이어왔다일제강점기에 금지됐던 한라산신제가 도민의 노력으로 다시 이어지며 제주 공동체의 뿌리깊은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라산신제를 통해 제주사회의 갈등이 봉합되고 도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기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한라산의 기상을 이어받은 제주인의 강인한 정신은 빛나는 제주를 여는 등불로 환히 비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제례와 함께 길트기, 한라산신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됐다.

 

도민들은 가훈 써주기,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라산신제는 한라산 산신에게 도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 제례로,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성종 원년(1470) 제주목사 이약동이 혹한 속 주민 피해를 우려해 한라산 정상에서 산천단으로 제례 장소를 옮겼다고 알려져 있다.


 

일제에 의해 1908년 중단됐으나 해방 이후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됐으며, 2017년부터는 세계유산본부에서 매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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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섬지역 어린이들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교통안전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섬찾아 삼만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우도와 추자도 지역의 초등학생과 병설유치원, 어린이집 원아 등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리적 여건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섬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최근 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렌트카 등 유입차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교통안전 수칙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치경찰관 2명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실감형 교통상황 체험, 모형 횡단보도에서의 실전 통행방법 연습, 직접 안전용품 만들기 등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자발적 학습 참여를 유도한다. 오충익 자치경찰단장은 “제주의 모든 어린이는 어디에 살든 동등한 안전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위험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안전 시민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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