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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 만전

4·3추념식 준비상황 중간 보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5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영훈 지사,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채인병 행정안전부 과거사지원단 제주4·3사건처리과장을 비롯해 실·국 및 행정시, 교육청, 4·3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17일 수립된 추념식 추진계획의 진행 상황을 각 기관과 부서별로 점검했다.

 

특히 추념식 의전·행사장 배치 교통관리 계획 사후행사 준비 홍보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추념식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4·3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특히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부서에서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재 4·3과 관련 최우선 과제인 유가족 DNA 채혈이 추념식 현장에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전국에 생중계되는 추념식에서 채혈 안내가 자막으로 송출될 수 있도록 방송사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추념식 행사장에 4·3기록물 특별전시회를 마련하도록 담당 부서와 4·3평화재단에서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창범 유족회장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가 영문판으로 출간돼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4·3이 세계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올해 추념식이 나아갈 방향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임종 부위원장은 올해 추념식이 4·3영령을 위로하고 제주4·3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43일 오전 9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종교의례,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 타종, 주빈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유족사연, 추모공연 등 추념식 본행사가 진행된다. 본행사는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에서 온라인 추모관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추념식 준비를 위해 지난 2월부터 4·3 관련 기관·단체로 이뤄진 전담 조직(TF)을 구성했으며, 추념식 연출 등 세부 실행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올해 4·3희생자 추념기간은 310일부터 43일까지 4주간이며 언론, 버스정보시스템,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 추모 동참 홍보와 함께 홍보아치·홍보탑, 현수막 등을 설치해 경건한 참배 분위기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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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섬지역 어린이들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교통안전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섬찾아 삼만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우도와 추자도 지역의 초등학생과 병설유치원, 어린이집 원아 등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리적 여건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섬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최근 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렌트카 등 유입차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교통안전 수칙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치경찰관 2명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실감형 교통상황 체험, 모형 횡단보도에서의 실전 통행방법 연습, 직접 안전용품 만들기 등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자발적 학습 참여를 유도한다. 오충익 자치경찰단장은 “제주의 모든 어린이는 어디에 살든 동등한 안전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위험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안전 시민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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