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학교 안전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를 운영한다.
학교 안전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는 어린이 등하교 시 안전 위해요소 근절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개선·보강, 교통법규 위반행위 지도·단속 등 역할 분담, 다양한 현장 의견 수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의체에는 교육청,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다.
안전협의체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34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192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그 중 통학로 조성, 교통안전시설물 보강 등 141건에 대해 조치 완료했으며, 32건의 안건에 대해 소관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추진하는 등 신속한 개선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6년 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최근 2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에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교육청으로부터 금악초, 도평초 등 총 8개 학교에 대한 어린이 통학환경 개선요청 안건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치경찰단, 행정시 등과의 협업으로 안전문화운동 홍보 캠페인 등과 연계해 학교 등하굣길 사전 안전점검 시행 및 안전신문고 앱(App), 언론보도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사고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안전협의체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내 안전한 어린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올해 학교 등하굣길 안전 관련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민원 불편사항에 세심하게 귀기울여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민·관·경·학이 적극 협업하면서 어린이 통학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추진 중인 개선안건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카드 작성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