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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화가와 이남덕 여사, 개관 20주년 함께 추모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올해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시리즈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섭특별전 2<정직한 화공, 이중섭> 전시를 이중섭화가의 기일인 96일 시작하여 오는 '23 226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상반기 진행된 1부 전시 <청년 이중섭, 사랑과 그리움>이어 개최되는 전시로, 이중섭미술관이 지난 20년간 기증과 구입을 통해 확보한 이중섭 원화 소장품 60점을 모두 소개하기 위한 시리즈 전시 중 마지막 2부 전시이다.




지난 1부에서는 이중섭과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와의 사랑의 연서(戀書) 엽서화, 가족에 대한 이중섭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은지화와 편지화를 소개하였으며, 이번 2부 전시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림에서 손을 떼지 않았고, 그림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고 치열하게 작업했던 정직한 화공 이중섭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18점을 소개한다.


이중섭이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불과 1년이었지만 게, 가족, 아이들, 물고기 등 서귀포 관련 소재들은 이중섭 작품의 주요한 모티브로서 작용하였다. 그 중라는 소재는 서귀포 생활에서 취해진 소재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품으로는 1951년 서귀포에서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해변의 가족>, <환희>, <아이들과 >, <여인과 게> 등이다.


전시 작품 중 <섶섬이 보이는 풍경><해변의 가족> <아이들과 끈> <현해탄> 등은 지난해 삼성가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7점으로 지난해 진행된 특별전 이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에 미술관이 구입한 작품 <여인과 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작품은 일부 선 위를 손가락으로 문지른 흔적 외에는 전혀 색채를 쓰지 않았으나 이중섭 화가의 유려하고 속도감 있는 드로잉 솜씨로 인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96일 이중섭 화가의 기일을 맞추어 진행되는 전시로 지난달 13일 별세한 이남덕 여사를 추모하기 위한 전시 공간도 일부 마련하여, 이남덕 여사의 살아생전 사진과 이중섭에게 보낸 편지 등을 함께 전시하여 의미를 더한다.

 

이남덕 여사는 1945년 이중섭과 결혼하여 아들 둘을 낳았으며, 1951 서귀포에서 1년을 지내고, 1952년 두 아들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갔. 1953년 일본에서 이중섭과 약 1주일간 재회한 후 1956년 이중섭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전시에서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함께 하겠어요. 우린 운명이니까라는 소감을 밝히며, 이중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남덕 여사는 1997년 이중섭거주지 복원 및 이중섭거리 선포식에 참여하여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으며, 201211월 이중섭 화가의 유품인 팔레트를 기증하고, 2014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이중섭의 아내-’다큐멘터리 촬영차 제주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9월은 이중섭 화가를 기리기 위한 특별전과 오페라, 예술제,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이번 전시와 행사를 통해 서로를 깊이 사랑한 이중섭 화가와 이남덕 여사를 함께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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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6년 안전관리·민방위 계획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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