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의 바다 환경 정화활동 봉사 실적확인서를 발급한다.
이번 지원은 최근 바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존 환경단체 중심의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소규모 단체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그동안의 정화활동은 기존 바다환경보전 단체 또는 자생단체 등 기성세대 중심의 자원봉사가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규모 개인 중심의 봉사활동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민간 자원봉사 활동 수행 과정은 해안가 수거 활동을 원하는 참여자는 해당 읍·면·동 담당자가 일정 및 정화지역 등에 대해 사전협의를 한 뒤 해양쓰레기 수거 시 지원되는 마대와 장갑을 활용하여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면 된다.
이후 해당 읍·면·동에서는 수거된 해양쓰레기 처리 및 참여활동에 대한 봉사 실적확인서를 발급함으로써 개인봉사 활동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자원봉사를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 인건비 절감 및 해양환경 개선 등 1석 2조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맑고 깨끗한 청정 제주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해양쓰레기 처리량은 2019년 8114톤, 2020년 9215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처리를 위해 2019년 39억 1100만원, 2020년 37억 1400만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한 바 있다.
제주시는 올해도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40억 상당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