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의료급여 재정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113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의료급여 재정관리 인센티브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의료급여비 지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일선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재정관리 책임 및 역할이 요구됨에 따라 재정관리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선정기준은 △시·도별 목표치(5년간 연평균 증가율) 대비 재정 절감 △그룹 내 목표액과 집행액 비율 차이 △국비 매칭 지방비 편성 여부 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도를 비롯한 6개 시·도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4월말 기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2만802명(1종 1만4580명, 2종 6522명)이며, 총 예산 규모는 1150억 원이다.
도는 지난해 불필요한 의료급여 지출을 막고 재정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행정시와 합동으로 도내 의료급여기관(제주권역재활병원)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어 올바른 의료이용 유도 및 효율적인 장기입원자 관리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행정시 의료급여 재정지출 절감팀을 구성해 매월 주기적으로 점검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5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의료급여 재정관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적정예산을 편성하고 의료급여 재정절감 및 수시 진료비 집행 점검 등을 통해 의료급여를 안정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의료급여 재정관리 효율화에 기여한 자’에 대한 행정시 및 개인 포상도 선정 ․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