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2021년산 제주산 초당옥수수가 금주 첫 수확을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초당옥수수’는 영어로 ‘Super sweet corn’으로,‘초당(超糖)’은 당도가 월등히 높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하우스 재배, 터널 재배, 노지 재배 3가지 방법으로 재배되며, 5월 하순경 하우스 재배를 선두로 그 뒤로 터널 재배, 노지 재배로 출하가 이어진다.
초당옥수수는 당도 16~18브릭스에 달하며, 여름철만 만날 수 있는 맛있고 간편하고 새로운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열량은 찰옥수수 절반 수준 100g당 96Kcal로 녹말 함량이 낮고 수분 함량 70% 이상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는다.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출하물량은 2019년도 23톤, 2020년도 448톤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하며 제주의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였다.
조기 출하되는 초당옥수수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하여 온라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농가에서는 마지막까지 적기 수확 및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상품규격은 외관길이 19cm, 가식부위 15cm으로 속이 꽉 차고 당도 높아야 한다.
수확은 이삭 발생 후 25일 경 수염이 흑갈색으로 말랐을 때,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에 수확한다. 한낮에 수확하면 이삭 내 온도가 높아 저장 및 유통 시 품질이 떨어진다.
초당옥수수 맛있게 먹는 법은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초당옥수수는 수확 후 상온에서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구입 즉시 바로 냉장 또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냉장보관은 최대 3일, 냉동보관은 찜기에 찐 후 나눠서 저장했다가 그때그때 데워서 먹는다.
전자레인지 5분(2개 기준), 찜기 15분(물에 담가 삶으면 쭈글쭈글 맛이 없다)이 적당하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고품질 이미지를 굳히고 인기를 유지하려면 상품규격을 엄격하게 지켜서 출하해야 한다”며 “수확기까지 재배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