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2021년 제42회 김만덕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김만덕상은 조선시대 신분의 한계를 뛰어 넘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인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나눔 실천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 발전에 헌신·봉사하는 여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추천 대상은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이며,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 각 1인이 선정된다.
봉사부문은 경제적·물질적 도움보다 순수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 봉사에 앞장서는 후보자를 추천하면 된다.
경제인부문은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윤을 나눔·베풂의 실천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후보자 추천은 △전국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전국 시도 교육감 △역대 김만덕상(만덕봉사상) 수상자 △재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중앙이나 시·도 및 시·군·구 단위 각급 사회단체장 △20세 이상의 국내·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인 이상 연서로 할 수 있다.
추천자는 추천서, 이력서, 공적조서(명함사진 2매 포함)와 함께 공적 증빙자료를 갖춰 제주도 여성가족청소년과로 방문하거나 기간 내 우편 또는 이메일(srlady@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9월 중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후 심사를 거쳐 10월 중 대상자를 결정하고, 2021년 김만덕 주간 행사인 만덕제 봉행 시(10월 17일 예정)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된다.
제주도는 지난 1980년부터 ‘만덕봉사상’으로 매년 1명에게 시상해왔으나, 2006년부터 ‘김만덕상’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추천 대상을 봉사와 경제인 부문으로 나누고, 참가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봉사부문 6명과 경제인부문 2명 등 8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봉사부분에는 김옥산씨, 경제인 부문에는 김순희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주도는 2020년까지 총 51명에게 김만덕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