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문대림)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소득 감소 및 1차산업 경쟁력 약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 농민과 농업을 위해 미래농업센터를 본격 추진한다.
그 첫걸음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한다.
주요 목적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제주 농산물의 수급 안정 및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또한 미래농업을 대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주 미래농업센터 설립 추진 본격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제주 농업은 급격한 기후변화 및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직면, 지역 특성에 따른 불합리한 유통구조로 인해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에 따른 산지폐기 문제 등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 JDC는 이를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JDC는 제주라는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생산에만 초점을 맞추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따라서 미래농업센터 구축을 통해 농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래농업센터는 크게 4가지 분야로 교육연구시설, 실증시설, 체험관광시설 그리고 스마트 유통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연구시설은 국제적 수준의 미래농업 교육 및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곳으로, 후계농, 청년농 등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미래농업을 대비하는 연구개발이 이루어지는 시설이다.
실증시설은 빅데이터 기반의 환경제어가 가능한 실증온실을 조성하여 교육생들의 실습 장소 및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또한 체험관광시설은 실증시설 자체를 관광자원화하고, 여기에 각종 체험장 및 식음료시설을 결합, 미래농업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화 및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및 물류·가공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민들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생산과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제주 농업의 고질적인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JDC가 유통마진을 최소화하여 그 수익을 농가가 보전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계약재배 및 판로확보를 책임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