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설명절을 맞아 시를 포함한 전 읍면동에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설맞이 사랑나눔 지원창구」를 운영하였다.
개인 및 기업·단체 등으로부터 3억4500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어려운 이웃 4645가구와 사회복지시설 81개소에 전달하여 위로하였다.
나눔의 성과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는 설명절에 우리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모두가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각급 단체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실천한 결과이다
아울러 공직사회에서도 전실·과·사업도 모두 한마음으로 시설위문을 하거나 직접 취약계층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며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특히 서홍동에서는 21년간 기부를 이어온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도 300만원 상당의 10kg 쌀 100포를 기부했다. 주민들은 기부자의 고마운 뜻과 의미를 담아 기부자에게 “노고록 아저씨”라는 별칭을 지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영천동 익명의 기부자는 손수 제작한 수세미 1,000개와 커피 20박스, 율무차 20봉 등 27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대정읍 주민은 200만원 상당의 햄세트 100박스를 기탁했는데, 4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성산읍에는 충청남도 소재 한국메탈에서 1000만원 상당의 쌀 10kg 들이 307포 기부하였는데, 대표가 과거 성산읍에 살았던 인연으로 2018년부터 매년 기탁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사랑의 온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 서한문을 보낼 계획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시 사랑나눔 창구를 운영하여 지역자원 연계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