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여성 변사체는 키163㎝의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15일 이 변사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도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전단에 따르면 변사체는 발견 당시 밝은 갈색의 곱슬머리였고 노랑과 청록색 줄무늬가 있는 스웨터, 검정색 레깅스, 청치마를 입었고 검정색 반부츠(235㎜)를 신고 있었다.
또 목과 가슴 부위 등 6곳에 예리한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문을 뜨고 실종 신고자들과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대상자가 나오지 않은데다 청치마가 중국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점에 미뤄 변사자가 중국 또는 동남아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