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은 8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주시를 찾아 인·허가 및 지도점검, 사전검사 등 선진 행정 운영방식을 집중적으로 견학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인허가 및 지도․점검 체계 소개, ▲사전검사 및 준공검사 현장 견학, ▲제주만의 설계․시공 지침 운영 사례 등으로 구성돼 실제 행정 적용 사례 중심으로 제주형 선진 모델을 전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주시는 2024년 전국 최초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을 자체 수립·시행(‘24.6.1.)하고, 사전검사 의무화(‘24.2.1.), 단계별 체크리스트 및 매뉴얼 운영, 준공 채수의 전면 적용 등 철저한 품질 검증 체계를 도입해 설치 단계부터 완성도 높은 시설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철저한 관리 체계를 통해 2024년 6월 이후 설치된 117곳의 시설 중 비정상 운영시설 2곳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한 바 있다.
이는 제주시가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정밀한 관리·점검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다.
제주시의 이러한 사례는 지난 6월 경기도 직무교육과 개인하수처리시설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도 모범사례로 소개되어 강연하였으며, 용인시와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에서의 현장 강연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방문 이후에도 양평군, 용인시 등 다수 지자체가 제주시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으로, 제주시가 전국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체계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우승호 상하수도과장은 “제주시가 축적해 온 행정 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 지자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지키기 위한 관리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