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0.9℃
  • 맑음강릉 5.5℃
  • 구름많음서울 0.5℃
  • 구름많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4.9℃
  • 구름조금울산 5.6℃
  • 광주 4.3℃
  • 구름많음부산 6.0℃
  • 흐림고창 3.8℃
  • 흐림제주 8.0℃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2.4℃
  • 흐림강진군 5.8℃
  • 구름조금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7.3℃
기상청 제공

통신원리포트

오일장 대장장이가 이어온 '이웃사랑'

이승태씨, 5년간 810여만원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태씨는 자신의 사업장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칼과 호미 등을 갈아서 모은 이익금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28회에 걸쳐 금851여만원의 성금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이승태씨는 부친의 가업을 잇고 있는데 서울에서 하던 사업이 실패하자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의 일을 잠시 거들던 것이 생업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승태씨는 오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칼을 갈고 받은 수고비 1,000원을 모금함에 따로 넣어두었다가 모아진 금액을 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승태씨는 대장간을 운영하면서 하루하루 힘든 삶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대장장이로 주위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승태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오늘도 이승태씨의 대장간에서 쇠를 다듬는 소리가 온 시장안을 울리고 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