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과 전라북도 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은 11월 19일(수) 시장 집무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갖고,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기탁식은 김완근 제주시장을 비롯해 양 농협 조합장, 농협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농협 임직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며 십시일반 모은 500만 원을 상호 기부함으로써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상호 기탁은 양 지역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농협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상호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처럼 농협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의 길이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완근 제주시장은 취임 이후 직거래 확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확대, 1차 산업 예산 증액 등 제주 농업의 생산과 유통 분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상호 기탁 또한 제주 농업 발전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제주시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포괄적 권한 이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 을)은 1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에서 모든 도민이 하나가 되어 포괄적 권한 이양 추진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가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을 제정했지만, 당시의 거대한 구상과 달리 아직도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제주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은 싱가포르·홍콩 등 세계 핵심 자유도시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영종·청라와 비교해도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국제 환경에서 제주가 가진 지정학적 장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의 파편화된 권한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가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은 권한은 5,321건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개별적·부분적 이양으로 묶여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스스로 설계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그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려면 완전한 자치권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제라도 제주는 ‘이름만 특별자치도’가 아닌 실질적 권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6차) 우수사례 전국 경진대회에서 하효살롱협동조합이 우수상을 받아 제주지역에서 7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사업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농식품부는 올해 서면·현장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5개 우수업체를 선정했다. 대상은 전남 보성, 최우수는 경기도 용인과 충북 청주, 우수는 제주와 전북 고창이 각각 차지했다. 제주도는 2019년 제주물마루된장학교(장려)를 시작으로 2020년 제주한울(최우수), 2021년 유진팡(우수), 2022년 한라산아래첫마을(최우수), 2023년 제주샘(우수), 2024년 (주)시트러스(최우수)에 이어 올해까지 7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효살롱협동조합은 2017년 지역 부녀회원들이 상생 가치를 담아 설립한 제주전통한과 ‘과즐’ 생산업체다. 현재 18명의 임직원이 일하며, 최근 3년간(2022~2024) 연평균 1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대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로 성장했다. 감귤과 보리 같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최선365의원이 국가보훈부의 ‘2025년 제3기 우수 위탁병원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병의원급 5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서비스 품질과 보훈대상자 만족도를 인정받았다. 국가보훈부는 2021년부터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게 적정 진료와 높은 만족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우수 위탁병원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양질의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우수 의료기관에 정책적 혜택을 제공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기 위해서다. 올해 인증기관 선정은 전국 병의원급 5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보훈대상자 만족도 △의료기관의 협력 의지 등을 종합 평가했다. 위탁병원관리단과 소속기관의 다면 평가를 거쳤다. 인증을 받은 기관은 2년간 위탁병원 적정성 평가가 면제되고, 추후 재지정 시 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 배태미 제주도 보훈청장은 “이번 인증은 국가유공자들에게 헌신과 존경의 마음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의료진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석재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10년 가까이 불법 매립한 혐의로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 A씨(70대)를 구속했다. 범행에 가담한 종업원 B(40대)ㆍC(60대)씨, 굴삭기 기사 D씨(60대), 골재채취업체 대표 E씨(70대)와 종업원 F씨(60대)는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 수사 결과, A씨는 2016년 4월경부터 2025년 4월경까지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장 부지 내에 900여 톤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 또한 비슷한 기간 동안 폐기물 재활용 허가를 받지 않은 골재채취 업체에 1만 5,000여 톤의 폐기물을 위탁해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가처리'하는 것으로 관할관청에 신고했다.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자가처리하는 경우, 인·허가 받은 건축·토목 공사 현장의 성토재나 보조기층재, 매립시설의 복토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A씨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초기 A씨를 비롯한 종업원, 굴삭기 기사, 무허가 폐기물재활용업자 등 관련 피의자들은 모두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현장 굴착 조사마저 거부했다. A씨는 무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이어 18일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2026년도 주요 국비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내년 제주 개최 전국체전, 농수산업 기반 강화, 관광 분야 디지털 전환 등 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 12건에 대해 429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거듭 건의했다.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심사가 본격화되면 이틀 연속 국회 핵심 관계자들과 연속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가 건의한 핵심 사업은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운영 및 시설건립·개보수(212억 원, 증액 요청 56억 원)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38억 원) ▲제주수산물 활어차 운송비 지원사업(35억 원) ▲공공 공연예술연습공간 추가 조성사업(30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서비스 등 디지털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확대(40억 원) 등이다. 오 지사는 내년 제주 개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경우 정부안 156억 원만으로는 대회 운영이 어렵다며, 73개 경기장 개보수와 개·폐회식 운영에 필요한 212억 원 전액 확보를 강조했다. 스마트가공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1차산업 비중이 높
제주특별자치도의 상장기업 육성정책이 첫 결실을 맺었다. 민선 8기 들어 제주로 이전한 기업 중 첫 상장 사례가 탄생했다. 제주도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주도의 상장 지원을 받은 인공지능(AI) 기업 ㈜아이엘커누스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이 코스닥과 코스피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제주 이전 기업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제주가 첨단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아이엘커누스는 제주에서 피지컬 AI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며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코넥스 상장은 성공의 마침표가 아닌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상장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민선8기 도정 들어 ‘기업하기 좋은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기업 육성 정책을 펴왔다”며 “상장회사 육성․유치 정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첫 번째 성과가 바로 아이엘커누스의 상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엘커누스는 피지컬 AI 분야의 선두 주자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 올해 두 번째 도외 도매시장 상품외감귤 특별 합동단속(도, 행정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을 실시한 결과, 총 10건·3,100kg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감귤 산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단속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13~14일 서울 강서, 인천 남촌,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위반 사례는 규격 미달인 소과(횡경 45mm 미만), 대과(횡경 77mm 초과) 등으로 상품 규격을 벗어난 감귤이 출하된 사례가 확인됐다. 올해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위원회의 2025년 온주밀감 상품 품질기준 결정에 따라 당도 10브릭스가 넘는 2S 미만(45mm 이상 49mm 미만) 온주밀감, 수출용 및 토양피복 재배한(타이벡 등) 당도 10브릭스가 넘는 2L 초과(70mm 초과 77mm 이하) 온주밀감도 출하할 수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감귤이 전국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산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농가, 선과장, 유통인 등 모든 관계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앞으로도 철저한 단속과 관리·지도를 지속하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오영훈 지사와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가 면담을 갖고 제주-중국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아 그간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양 지역 간 경제무역․문화관광․인적교류 등 실질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면담에서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개통한 제주-칭다오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가 양 지역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주한 중국대사관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항로 취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칭다오에서 열린 취항식 참석 경험을 전하며, “산둥성 당서기의 환대와 참여를 통해 제주에 대한 중국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이 항로를 기반으로 크루즈 노선까지 확대된다면 인적․물적 교류가 더옥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제주도는 칭다오 항로를 통해 냉장․냉동시설을 활용한 신선 수산물 및 장기 유통이 가능한 가공품 수출 등 물동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적 교류 회복세도 뚜렷하다. 오 지사는 “최근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12% 이상 증가하
제주시는 겨울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11월 17일부터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수거·검사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회 포장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굴, 방어회, 과메기 등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안전성을 검사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생식용 굴의 경우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회와 단순처리 수산물의 경우 중금속, 식중독균, ▲마른 김은 감미료와 카드뮴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즉시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폐기 조치가 이뤄지며, 부적합 사항은 관할기관에 신속히 전달해 조치할 예정이다. 제주시가 최근 3년간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 39건에 대해 수거·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문정희 위생관리과장은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지는 만큼 꾸준한 수거·검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공정하고 친절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추진한 ‘친절 품은 제주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시와 위생단체 연합회가 협력해 지역 서비스 업계의 친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17개 위생단체 소속 회원 660여 명이 참여한 ‘친절 서약 선포식’결의대회는 지역업계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한뜻으로 나섰음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특히‘친절 서약 릴레이’에는 당초 목표였던 500명을 크게 넘어선 835명의 음식점․숙박업 영업주가 참여하며‘공정하고 친절한 서비스 함께해요’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번 참여는 단순 서약을 넘어 자발적인 친절 개선 노력으로 이어지면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역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업소 칭찬 이벤트’에도 관광객과 도민 632명이 참여했다. SNS(네이버폼)를 통해 지역 내 친절 사례를 공유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경품을 제공했다. 12월에는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업소 영업주 등 5명에게 제주시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 식당의 공정한 가격 이행과 친절한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제주시 공식
제주시는 광양초 서측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2월 8일 정식 개방한다. 광양초 서측 공영주차장은 인근 보성시장과 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이면도로 주정차 민원과 공영주차장 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기존 주차장을 3층 4단 규모의 주차타워로 확장해 총 8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재활용 도움센터와 화장실(장애인 화장실 포함)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도 함께 마련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공영주차장은 11월 26일 준공 후 10일간 무료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시범운영에서 확인된 불편 사항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병규 차량관리과장은 “복층화 사업을 통해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지역 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