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수를 테마로 한 세계적인 박람회를 생각한다. 녹음방초 우거진 제주의 한라산 기슭에 고수목마의 풍경이 더없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요즈음에도 한라산 견월악에서 성판악을 오르는 원시림이 우거진 그 숲에 가면 더덕 냄새가 진동을 하고, 온갖 산약초는 물론 동양의 도도한 자태를 자랑하는 한란이나 새우란 등 산삼과 송이버섯 빼고는 다 있는 곳이 난대림과 한대림이 공존하는 한라산과 중산간 들녘이다. 건강·장수, 웰빙 생활의 천국이 제주라는 것 부인할 자 아무도 없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산채류나 특용작물 중 얼른 생각나는 것은 누가 뭐라 해도 녹차, 마늘, 당근, 양파, 양배추, 오갈피 등 헤아릴 수가 없으며, 아직도 실용화가 안 된 조릿대, 당귀, 버섯류 등 아직 알려지지 않는 수많은 산야초는 오히려 밝히기가 조심스럽다. 우리가 제주에 살고 있기에 마음만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제주가 건강·장수의 고장으로 확실한 메리트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신은 우리에게 화산섬이라고 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광천수를 선사했으며, 이는 곧 제주청정지역의 근간이 되며 한국의 대표 생명수가 된다는데 의의가 없다. 그냥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
친절을 관광 상품으로 만들자! 관광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요즘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 5월말 현재로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내외국인을 합하여 누계한 결과 5.1% 증가한 2,268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긴 하지만 아직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인위적인 관광시설과 각종 이벤트 등의 개최가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때마침 지난 6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1주년을 앞둬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제주관광의 순기능으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러나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것만으로 제주관광이 활성화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요소 이외로 소프트웨어의 계발과 육성이 필요하다. 결국 아무리 훌륭한 자연경관이나 관광시설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를 운영하는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말씨와 행동이 제대로 기능하여야 된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을 맞아들이는 사람들의 정성 어린 친절이외에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
경험치 못한 미래구상의 새 제도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 속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 지방분권의 새 지평을 연지도 1년을 넘어섰다. 다양성의 시민사회는 각인의 수많은 사유(思惟)와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며, 새로운 법제도의 적용에는 적잖은 혼돈과 부작용이 수반된다. 특별자치도 시행 1돌을 맞아 예전과 많이 달라지고 법제도가 개선되었지만, 이는 관심 있는 사람들만의 몫이고,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비아냥대는 소리는 크게만 들린다. 만인에게 모두 흡족한 법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현상이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여 동안 새로운 법제도의 시행에는 크고 작은 불편과 혼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개편된 새 조직에의 적응과 민원인 불편, 도(道)에의 지나친 권한집중 등이다. 그래서 그간의 표출된 문제점을 진단하여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농축수산업 육성과 생활여건 개선, 청정 환경.지하수관리기반 마련, 쾌적한 도시.건축, 교통 환경 구축 등 개선된 자치제도로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교육기관 및 외국인학교 설립 운영 등 크게 10개 분야의 특별법도 개정되었다. 그러나 홍콩과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원대한 장밋빛 프로젝트의 청사진에 꿈과 기대를 빼앗긴
참으로 오랜만에 귀 큰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대우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감동을 몇 자 씁니다. 함께 한 사람들은 다 같은 마음일 것이기에 겸소하게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는 그 자세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사실 아무런 기대 없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지역순회 간담회’에 참석했던 사람입니다. 그저 그런 교육청 홍보나 하겠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간담회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 말만 듣기 좋아하는게 윗 사람들입니다. 침에 발린 소리만 들으려고 하는게 관청입니다. 하지만 도민과의 간담회에서 교육감님과 교육청 분들의 태도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은 자유스럽게 여기저기에서 사소하게 여길 수도 있고 까다로운 질문을 많이 하였지만 교육감님이나 교육청 관계자 분들은 싫은 내색 없이 모두 받아 들이고 친절하게 성의를 다하여 그 이야기에 답변해 주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오랜만에 교육계라는 경직된 울타리가 열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들 교육이 잘되려면 이래야 될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오늘날 컨벤션산업이 왜 무공해 산업이라 일컬어 지고 있는가? 컨벤션산업은 환경파괴 없이 관광, 쇼핑, 운송, 숙박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불리우며, 또한 종합시스템 산업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와 수익성이 높아서 “굴뚝없는 황금산업” 등으로 일컬어지고 미래의 고부가가치 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제회의 개최는 관련산업의 진흥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결과로 개최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전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을 뿐만아니라, 1인당 국제회의 참가자 지출 $2,366로 일반관광객 보다 2.4배 높게 나타나 국가 경제구조의 선진화를 달성하고, 국가 경쟁력의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 제주의 경우에도 미래를 리드할 유망 신산업으로서 컨벤션 산업을 육성발전 시키기 위하여 국제회의전문시설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2003. 3월에 개관하였고, 컨벤션의 유치 및 개최지원을 위한 홍보, 섭외, 교류, 조사, 연구등을 할 수 있는 전담기구인 제주컨벤션뷰로를 2005년 3월에 설립하였으며, 2005년도부터 전국에서는 최초로 일정규모 이상의 회의개최시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시행함으로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많은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정작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부 웹사이트에서 인터넷을 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나 이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대부분으로 오히려 무분별한 건강정보 제공으로 인한 의료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검증된 건강정보를 제공받으려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믿을 수 있고 다양한 건강정보의 확인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강정보전문포털사이트(http://hi.nhic.or.kr) ‘건강iN' 을 자체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건강정보는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다양한 분야의 건강정보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이용하는데 필요한 의료기관 이용정보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자료를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차별화된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많은 국민들이 나의 건강나이에 대하여도 관심이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던 날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음을 선포합니다.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두손을 번쩍 들면서 일제히 환호 했다.우리의 꿈은 이루어 졌다. 결국 해냈다.필자는 ‘총성 없는 문화전쟁의 장’이라 불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제31차 총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알리기 위하여 파견되는 취재진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행하게 되었다.지난 달 26일 아름다운 나라 뉴질랜드에서도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 즉시 참가 등록과 함께 막바지 지지 노력을 했고, 취재진들은 취재를 하느라 바빴다. 회의장 주변은 세계유산을 신청한 각국의 치열한 물밑 교섭과 홍보전이 가열되고 있었다.취재진들은 실시간으로 회의 진행 상황 등을 타전해야 했지만 프레스센터에는 시스템이 매우 열악하여 기사 송고가 1시간 이상 걸려 취재진들을 애간장을 태웠다. 다행히도 호텔내에 설치된 인터넷 전송 속도를 높이고 기사를 송고할 수 있었다.사 당일인 7월 27일, 제주 사(史)의 큰 획을 그을 ‘운명의 날’이 밝았다.당초에는 늦어도 현지시간 12:30분(한국시간 09:30분)이면 끝날 예정이었지만 오후 5시가 되어도 자연유산 안건이
뉴제주운동으로 풀어야 할 묵은 숙제와 해결방향 '뉴제주운동, 나를 바꾸면 제주가 새로워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뉴제주운동을 시작한 지도 이제 막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여기서 필자 나름대로 우리 제주사회가 시급히 풀어야 할 묵은 숙제를 3 가지 분야로 나누어 제시하고 우리 모두 이 숙제를 해결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동참했으면 하는 소망을 하여본다. 물론 어느 지역사회나 국가라도 그 구성원들의 기질이나 국민성에 있어 본받을 점도 있고 본받지 말아야 할 점이 있는 양면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본다. 아래에서는 우리 제주인의 좋은 점은 일단 제쳐두고 나쁜 점을 지적하여 그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기로 한다. 우선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를 살펴보면 첫째로 외지인에 대한 배타의식의 불식, 두 번째로 남을 헐뜯고 모함하는 진정 투서의 근절, 세 번째로 공동체의식의 복원이다. 이하에서는 이 세 가지의 숙제들에 대하여 왜 시급히 풀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내지 필요성과 그 해결방향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로 외지인에 대한 배타의식을 버려야 한다는 점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지금은 전 세계인이 같은 식구처럼 살아가는 지구촌의 시대이다. 또한
제주평화는 완벽한 국토방위로 유지된다 고슴도치는 가시로 무장했다. 적이 나타나면 날카로운 가시를 세워 방어한다. 인간은 자유로운 손과 지혜로 무기를 만들어 동물의 공격을 막는다. 인간의 세계도 동물의 세계와 같이 약육강식의 원리가 적용된다. 사회규범과 법질서가 있기 때문에 본성이 밖으로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냉엄한 국제사회에서는 국제법과 유엔기구가 있어도 국익을 위해 사소한 명분을 내세워 약소국을 침공하는 본성이 나타난다. 이는 세계사에서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한 사례로 입증된다. 이런 현상은 현재도 계속되고 미래도 계속된다.우리나라가 고려 때부터 무기를 개발하여 무장했더라면 7차례의 몽고침략을 막을 수 있었다. 15세기말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은 있을 수 없다. 조선시대에 일본보다 먼저 개화하여 서구식무기로 무장했더라면 36년간의 일제식민통치는 없었을 것이다. 남북분단, 4,3사건, 6,25전쟁도 있을 수 없다. 현재 우리는 강대국으로서 평화롭게 살고있을 것이다.과거 우리나라의 왕들은 왕권유지를 위해 서양문물을 거부했다. 위정자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당파싸움만 했고 국방을 위한 무기개발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늘날 위정자들도
장맛비라도 한번 내렸으면 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던 요즘,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내렸다. 오랜 기다림이어서인지 무척 반갑고 가슴이 후련하다. 이 비를 기다렸던 건 비단 나만이 아니었다. 이 땅에 신록을 안겨주고 그 신록의 생명을 떠받쳐 주던 대자연과 대지가 그 주인공들이 아닐는지, 이렇게 타는 목마름을 채워주는 계절이 여름인지라, 여름은 상생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뜨거운 햇살과 여름장마는 모든 초목을 왕성하게 활동케 하는 에너지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세 역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물적 에너지원이다. 매년 7월과 9월에는 정기분 재산세가 부과된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주택, 건축물, 토지를 가지고 있는 소유자에게 과세되는 제주특별자치도세이다. 재산세의 납세의무자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 현재 재산을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자로 재산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다. 다만, 공동소유재산인 경우에는 그 지분에 해당하는 부분(지분의 표시가 없는 경우에는 지분이 균등한 것으로 본다)에 대하여 그 지분권자를 납세의무자로 보며, 주택의 건물과 부속토지의 소유자가 다를 경우에는 그 소유자를 납세의무자로 본다. 종전에는 6월에 정기분재산세로 주택
지난해 광역행정체계로 행정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대중교통행정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시내․외버스를 통합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광역적 대중교통 운영과제는 자가용 차량의 증가에 따라 ‘92년도 이후 연평균 8%이상 대중교통 이용객이 계속적으로 감소함으로써 업체경영악화, 임금체불, 근로자 집단파업 등 악순환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의 이용불편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도내 전 지역의 시내․외 버스 교통카드 통합운영과 무료환승을 통하여 교통요금의 부담경감과 지불방법을 간편하게 하였다. 두번째는 운송시설을 개선을 통한 서비스 제고를 위하여 노후버스 대체 시는 신차구입을 유도하여 냉난방이 승용차 수준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버스 운송시설을 확보하여 나아가고 있으며, 세번째는 도시 농촌 간 교통요금 격차를 축소시켜 나아가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시외버스 구간요금제를 시행하여 요금을 평균 17.5%인하함으로써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시책을 추진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대중교통 시책이 1년이란 짧은 기간동안에 이루어져 지금 성과를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항공교통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년 만에 이루어 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도민들이 혼신으로 일군 자부심이자 도민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내린 축복이다. 세계자연유산등재 의미를 관광객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여행지로서의 독특하고 빼어난 자연미의 가치를 유네스코가 인정해준다는 표현에 자못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유럽에서는 지도마다 유네스코등록유산을 표기하여 유네스코 마니아들은 유네스코등록 유산만을 찾아 여행하곤 한다. 세계자연유산의 등재로 국내·외로부터의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고용기회와 소득의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추가적 관심과 지원, 세계유산기금(World Heritiage Fund)으로부터 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이러한 제주발전 전환기에 관광수요 증가는 곧 항공수요 증가를 일컬어 제주 항공교통인프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절실히 일깨워 주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정규조직으로 신설된 항공교통은 지난 1년간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도민의 힘으로 비상한 제주항공의 성공적 취항은 물론 2천6백여억원이 투자되는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