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귀 큰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대우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감동을 몇 자 씁니다. 함께 한 사람들은 다 같은 마음일 것이기에 겸소하게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는 그 자세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
사실 아무런 기대 없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지역순회 간담회’에 참석했던 사람입니다. 그저 그런 교육청 홍보나 하겠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간담회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 말만 듣기 좋아하는게 윗 사람들입니다.
침에 발린 소리만 들으려고 하는게 관청입니다. 하지만 도민과의 간담회에서 교육감님과 교육청 분들의 태도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은 자유스럽게 여기저기에서 사소하게 여길 수도 있고 까다로운 질문을 많이 하였지만 교육감님이나 교육청 관계자 분들은 싫은 내색 없이 모두 받아 들이고 친절하게 성의를 다하여 그 이야기에 답변해 주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교육계라는 경직된 울타리가 열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들 교육이 잘되려면 이래야 될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만 열심히 해서도 안 되고 학부모만 의욕을 가져서도 안 됩니다.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가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도어i 서로가 믿는 학교가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게 한마음으로 교육에 힘을 모을때 우리 아이들은 바르게 잘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학부형회 일을 하면서 학교의 문턱이 높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분 좋게 봉사 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가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순회 간담회’에서는 솔직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운영위원이나 학부모들이 자기 학교 사정을 소리 높여 말하고, 요구할 것은 거침없이 요구하였습니다.
간담회를 마치고 우리끼리 이야기 하면서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귀가 열린 사람은 들으려고 합니다.
들으려고 하는 사람 앞에서는 저절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속 시원하게 지역민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었던 자리에서 느꼈던 감동을 잊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학교를 위해 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직접 와서 앞으로의 교육모습에 대하여 말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이 일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으로 오셔서 저 같은 사람이 나름대로 고민하였던 것들을 마음껏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는 것이 일천하여 버벅거리며 질문을 하였지만 성의껏 답변해 주신 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도 드립니다.
예로부터 올바른 관리는 백성을 소중히 여기어 직접 청을 더나 민의를 살핀다고 하였습니다. 귀 큰 행정의 모범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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