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의 전쟁을 하는 마음으로...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모두가 잠이든 시간, 환경미화원들이 새벽부터 연휴기간에 내다 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다. 그리고 아침 출근시간 우리는 깨끗한 거리를 보면서 아무 일 없이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만약 이들이 새벽잠을 설치며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다면 우리는 연휴 다음날 쓰레기가 널려있는 지저분한 거리를 보면서 연휴기간에 즐거움이 피로로 다가올 것이다. “쓰레기” 생활이 편리해 지면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생활쓰레기” 비단 생활주변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야산, 하천, 바다 깊숙이까지 버려진 쓰레기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제주도가 몸살을 않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자생단체들이 주기적으로 생활주변 청소를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생활주변 대청소 활동을 통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코자 “Clean Jeju, 깨끗한 제주만들기” 범도민 운동으로 생활주변 고질적인 쓰레기에 대한 근본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따라서 매
행복한 가정,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달, 5월이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11일 입양의날, 15일 가정의 날, 19일 성년의날, 21일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이 집중돼 있다. 이처럼 온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내자는 ‘가정의 달’이지만, 우리 주위에는 그렇지 못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아동학대 발생률이 2006년 0.69‰로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율도 지난해 2.8‰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높은 이혼율 등으로 인해 가족문제가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가정들이 행복과 평화를 지키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속절없이 깨져가고 있는 실태를 볼때 가슴이 아프다.이는 개개인의 불행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무릇 가정은 생명의 산실이자 행복의 원천인 동시에 사회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이제 우리의 가정을 되살려야 한다. 아무리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불려지는 삼다(三多)의 섬 ‘제주’ 2007년말 현재 제주의 남녀 구성비를 보면 남성 203,436명, 여성 204,928명으로 여성이 1,492명이 많아 다행히 삼다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이 많건 남성이 많건 간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사회의 책무가 아닌가 싶다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의 도약을 위하여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 받았다. 제주안전도시 공인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중․장기 사회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안전정책으로 제주가 안전도시로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은 사회적 의미는 매우 크다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제주사회를 보면 크고 작은 여성피해 관련 사건․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안전도시에서 조차 여성이 마음 편히 거리를 다닐 수 없다는 것은 사회시스템 전반의 문제이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닌가 싶다. 뉴제주 운동 추진으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노력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성화 봉송 주
최근 국내·외 경기가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지역 경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난 대선은 물론 총선에서도 전국 각 지역 후보자 대부분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하였고, 각 지방자치단체 또한 나름대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지만 획기적인 방안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도에서도 새로운 경제활력을 찾기 위하여 지난해 시작한 '뉴 제주 운동'의 지속 추진과 금년을 '신 경제혁명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하나가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 나가려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노·사 문제는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지역경제와도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사회에서 소모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된다면 기업의 생존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보장될 수 없어 생산적인 노사관계야 말로 기업이나 지역의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4.17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 상공회의소장, 도지사가 공동으로 노·사·정 산업평화 선언이 이루어진 것은 획기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문화에 대한 개념은 매우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문화와 관광은 쇠퇴한 공간과 전략적 지역을 부흥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관광은 개인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지식이나 경험을 증대시키는 등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의 문화적인 전통과 역사, 전설이나 설화, 전통축제, 민속놀이, 의식주와 관련된 고유한 특성 등 생활 주변의 모든 요소가 문화콘텐츠로 통칭되고 있다. 관광패턴도 명승지 위주의 보고 즐기는 놀이중심의 관광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삶과 문화를 둘러보고 체험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마다 앞 다퉈 영화나 드라마촬영세트장을 유치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여 대대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회성 드라마 촬영지도 이젠 철저하게 주변경관을 파괴하지 않고 테마파크로 만들어 관광자원화에 성공하고 있다. 바로 지역문화와 관광지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상품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관광에서도 스토리텔링은 노른자위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다. 관광소재 홍보 기법의 새로운 트랜드인 관광스토리텔링은 관광객 유도를 위해 관광지와 관광지에
그 분들 또한 우리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도내에도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이 증가하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은지는 오래다. 또한, 다문화가정도 흔하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현재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3,900여명에 달하고 이 중에는 근로자가 1,100여명, 결혼·이민자도 900명이나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새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혹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아니면 목돈을 벌기 위해 그 분들이 우리 고장에 터를 잡은 이유도 저마다 다른 생김생김 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머나먼 타국 이 곳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문화와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소외감과 더불어 떠나올 때의 기대하던 바와 달리 그에 못 미치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실망과 외로움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돈을 벌기 위하여 타지로 떠나야만 했던 우리들 역시 그들과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었다. 그렇다면 누구보다도 그들의 사정을 잘 아는 우리들로서는 그 분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우리 민족의 자존심, 한우! 한우는 우리 민족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가축이다. 기계화 이전까지는 농업경영상 불가결의 동력이었으며 농가의 중요한 금융 대조물로서 강인한 체력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소이다.조선시대에는 한우를 보호하는 국가 정책으로 흑우 위탁제가 있었다고 한다. 1931년도에만 해도 제주도 소 마리수는 40,924두로 우리나라 전체의 30%(현재는 1.2%)를 점하여「조랑말」과 함께「도민의 가축」으로 사랑과 애용의 실용물이였다.그러나 1995년 WTO 출범과 2001. 1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으로 축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우리도의 지속 산업인 축산업은 급격한 위기를 맞았으나 시설현대화, 규모화, 전업화로 극복하여 왔다.우리나라의 쇠고기 자급율은 47%로 이웃 일본과 비슷하나 일본은「화우」로 일찍이 경쟁품종을 정립, 외국산과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는「한우」로 지금까지 경쟁하여 왔다. 그런데, 최근 사료값 폭등, AI 재발 및 전국 확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및 수입 위생 조건 완화등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으며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한우의 1.7~3배 싸고 품질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한우를 한우로 먹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환경 우리가 만들고 함께 이용하자 제주의 자연은 순환과정을 거듭하며 생생하고 으아한 모습으로 새 생명을 탄생시키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를 접하게 되면서 제주가 새롭게 많이 달라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대 자연은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했고, 거리마다 아기자기한 나뭇잎과 봄꽃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즐거워하고 있다. 이렇게 느껴질 때 우리 마음도 한결 부드럽고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공원에 나무, 가로수, 울타리에 정원수의 새잎은 마치 봄꽃인양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말없이 우리들을 반겨주고 있다. 그리고 주요도로 인도에 진열된 화본에 심어진 다양한 봄꽃들도 스쳐가는 우리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 관광객들도 아름다운 제주의 거리모습을 아름답다. 아름답다. 중얼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환경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하다. 아름답고 좋아한다면 우리들은 다시심고 다시 새롭게 가꾸어나가야 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잊지 않고 관광객들은 다시 찾을 것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은 지구촌의 보물섬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보물섬을 우리가 가꾸고 즐기고 보호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이
외국어 상용화는 우리 세대의 문제의식에서부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화두 중에 하나인 공교육정상화가 지금까지도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까지 외국어 상용인력을 6만명으로 확대한다는 외국어상용화에 대한 구체척인 계획을 마련하여 발표했다. 이러한 시점에, 현재 우리는 외국어 상용화라는 과제를 해결해 나갈 주체로서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으며 혹여 외국어 상용화가 다음세대가 해결해야할 문제로 인식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되짚어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외국어 상용화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판단되는 이상,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음 세대에 맡겨진 과제 정도로 치부하여 그 완성을 위한 노력을 아이들 세대로 물려버리거나, 책임을 회피할 궁리나 변명거리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 가 돌아보자는 것이다.언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서로간의 의사표시를 위해 주고받는 말로서 일상의 수단이라는 점과 단순히 어떤 정책적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특히 국제자유도시로서 외국자본의 유치활동과 맞물려 외국인들의 도내 활동기반이 확대될 것이 예상되고 이를 위해 도민들의 외국어
습관은 운명을 결정한다 5월은 각종 행사가 몰려있는 행사의 달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5월 중 개최되는 행사에 한번쯤은 참석하지 않나 싶다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5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치러진 어린이날 행사에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참석하게 되었다 어디에 숨어있다 나왔는지 모를 수 많은 사람들로 행사장은 시작 초반부터 행사에 필요한 재료가 동이 나 조금 늦게 참석한 우리 가족은 그 분위기만 느끼고 자리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자리를 뜨면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행사에 대한 서운함이 아니라 행사장 주변에 널부러진 수많은 쓰레기와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씁쓸함 이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어른들이 모습이란게 이정도 밖에 안 되는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었다. 올해 도에서는 뉴제주 운동 2차년도를 맞이하여 기초질서 지키기와 범도민 친절운동을 연초부처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고 각종 시민사회단체 등이 캠페인, 결의대회 등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않기, 공공시설물 내 것처럼 이용하기 등을 외치고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나 현실은 그와 별개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살아오면서 몸에 베
청소년들과의 아름다운 여행, 이제 시작이다 라이트 시설이 된 운동장, 잘 꾸며진 체육관, 지역사회 문화의 구심인 공민관, 내 집 같은 청년의 집 등이 한데 어우러진 청소년문화의 터전. 일본 동경도 견학에서 처음 본 청소년시설 모습이다. 3년여 시간동안 신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해오면서 부단한 자구노력으로 우수시설 평가의 좋은 결과도 얻었지만, 방과후아카데미 실무자들과 함께 한 일본 견학에서 처음 본 일본 동경도 청소년시설은 우리나라의 시설과는 대조적인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지자체나 지역단체의 방과 후 지도를 후생성이나 사회교육주사 등이 맡고 있는 점과 현직 초·중등 교사들도 참가하여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했다. 또한, 운동회, 영화감상 등의 문화활동과 숙제지도 프로그램, 다양한 생활체험 및 자연체험에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운영되고 있는 점은 우리와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는 일본 청소년시설이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청소년문화의 잠재성이 발휘된 성과와 동시에 방과 후 시설 활동을 ‘청소년안전망’ 차원의 사업 방식으로 적극
며칠 전 노형동 4층 주상복합건물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하여 중상 2명을 비롯한 21명의 인명피해와 주변 80여가구의 건물의 유리창이 부서지는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006년 노형동 Y빌리지, 2007년 아라동 M아파트 가스폭발 사고에 이은 세 번째 대형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스는 1980년대부터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함께 가정에 보급되어 음식조리용, 난방용, 차량연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 편리함은 물론 고갈되어 가는 석유를 대체할 깨끗하고 편리한 연료로 인식되어 현재 가장 대중화된 생활연료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가스 취급 부주의나 고의로 인해 잘못 사용하면 폭발이라는 엄청난 재난으로 돌변하여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종종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94년 12월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지하철 공사장의 도시가스배관 폭발로 인해 사망 12명, 부상 65명 및 6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95년 4월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가스폭발사고라고 불리는 대구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로, 사망 101명, 부상자 146명의 인명피해와 건물 227동, 차량 147대가 파손되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