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용천수가 솟아나고 아름드리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는 나무들로 휴식을 취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 바로 서귀포 시내 중심가에 인접한 솜반천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천지연폭포의 원류이자 다양한 수생 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하천으로 이제 서귀포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었다. 한 때 주위의 무관심으로 쓰레기와 생활하수로 오염되기도 하였으나, 2003년 16,000㎡의 면적에 주차장, 화장실, 목교, 파고라등 편의시설과 목재산책로 및 인공수로, 다양한 수목의 녹지공간등 맑고 쾌적한 생태하천복원 사업으로 그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참게, 다슬기 등 수중 생물이 찾아오고 시민들 곁으로 새 생명의 숨소리가 되살아 나기 시작하였으며 2004년에는 환경부지정 자연생태 우수사례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여름 행락철에는 서홍동주민센터와 지역자생단체가 협력하여 취사금지, 쓰레기 되가져 가기, 불법 주정차 안하기등 기초질서 지키기 계도와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시원한 용천수와 각종 편의시설,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진 도심속 생태하천으로 2007년도에는 행락철 이용객이 75천명이 다녀갈
행정의 작은 물방울로 파도 같은 감동의 문화민주주의를 이룩하자! 21세기 가장 큰 패러다임은 문화다. 최근 우리 사회가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발전하면서 지식이 돈이 되고 문화가 경제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사회가 지향하는 목표가 바뀐 것이다. 문화사회가 무엇이던가. 산업사회에서 중시되던 경쟁과 개발, 경제적 이득, 정치적 권력이 아니라 개인의 꿈과 희망, 자아실현이 중시되는 사회다. 이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제주 역사의 봄인 탐라국 시대부터 그렇게도 소쩍새 울 듯 노력해왔는지 모른다. 이제 문화사회가 되었다. 우리 도는 올해 문화행정의 목표를 문화르네상스 구현 원년의 해로 잡았다. 모든 게 문화다. 문화가 아니면 개발을 논하지 말라. 문화가 아니면 삶을 얘기 하지 말라는 말은 이제 흔한 얘기가 되었다.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지향하는 목표가 국제자유도시고 이를 견인하는 힘은 관광이며 그 관광을 뒷받침하는 힘이 바로 문화다. 결국 문화가 제주발전을 이룩하는 견인차인 것이다. 공무원에게 영혼이 있는가, 행정에 감동이 있는가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감동이 있는 행정을 추구한다. 이제 감동 행정은 바로 문화를 통해서 찾아야 하고, 영혼이 살아있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재해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던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9월 제주도를 초토화 시킨 태풍 '나리'는 사망자 13명, 주택파손 및 농경지 침수 등 3,616세대 9,602명의 이재민 발생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특히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려 쌓여 있고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있어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나리'시 제주도 전 소방공무원들이 모두 현장에 투입되어 인명구조 및 동문시장 일대 상가 등 대피유도 활동을 벌여 피해 최소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동시다발적인 피해 속출로 구조 활동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전문화된 구조대원들일지라도 동시에 전 지역에 투입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순식간에 당한 물난리라면 즉각 대응하지 않을시 피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도민은 태풍, 홍수 등 재난의 특성과 대비책에 대하여 사전에 풍부한 지식을 갖추어야하고 다음으로 이에 대한 스스로의 대비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최소한 지하층 건물이 있는 건물주나 집에서는
우리는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신이 주신 자연 속에서 생활해오면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너무나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원시의 자연과 현대 삶과 병행하며 공존하는 자연. 이 속에서의 조화로움을 찾아 지혜롭게 개발해 가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관점에서 시민스스로 해야 할 일, 개발하시는 사업자가 해야 할 일, 감독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잘하고 있는지 뒤 돌아 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되어 몇 가지 적어봅니다.첫째, 제주의 주인은 우리 시민임을 누구도 부연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주인으로서의 행동이 아닌 타인으로서의 행동이 많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워 집니다. 예를 들어보면 환경미화원이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던지는 시민에게 “이러시면 됩니까”라고 하니 “당신들은 우리가 있으니 밥 먹고 사는거 아니냐” 라고 하더랍니다. 또 이와 비슷한 사례를 몇가지 들어 본다면 대로변에 영업을 하시는 분이 자기 가게 앞에 풀을 왜 베어주지 않으냐, 자기 과수원 주변에 왜 넝쿨을 제거 해주지 않느냐, 너희들은 뭐하는 놈이냐,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밥먹고 사는 놈들이 하라면 해야
며칠 전, 일본에서 국제우편물 한 통이 안덕면 민원실로 배달되어 왔다. 황혼이 짙은 늙은 사람의 부탁을 성심껏 해결해줘서 고맙다는 감사서신 내용에는 몸은 비록 해외에 있지만 마음 속엔 언제나 조국땅을 떠날 날이 없다면서 고국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묻혀 있었다. 그 분은 1932년생으로 슬하에는 이미 장성한 남매와 손자들이 있었으나 여태껏 당사자 혼인신고는 물론 자녀들의 출생 및 혼인신고도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였다. 민원부서 박미숙씨는 그 분과 배우자의 본적을 확인하여 혼인 신고 절차는 물론 자녀들의 출생신고 방법 등을 소상하게 안내해 드렸으며, 그 분이 추가로 부탁하신 친척분을 찾아 내여 상봉할 수 있게 해 드렸다고 한다. 박미숙씨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담당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타국에서 오랜 세월 서류 정리를 못한게 한이 맺히신 그 분은 상세하게 처리절차를 적어 보내주고 전화 통화시에도 내용 전달을 잘 해준 게 고맙다면서 가족을 대신해서 안덕면 전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왔다. 그 편지는 우리 면 공직자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친절을 베푼다는 것은 거창한 것도 아니고 대가가 지불되는 것
거리의 간판은 그도시의 얼굴이다. 도시를 아름답게하는 효과중 하나에 간판이 빠질수 없다.단지 간판은 도시미관을 위한 엑세서리 중에 하나이지만 잘 정비되지 않는다면 정말 도시미관을 가장 잘 해칠 수 있는 애물단지인 것이 간판이다.외국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잘정비된 간판을 보고 부러워 했을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이다.그러나 우리지역의 간판은 그러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아니, 경쟁적인 간판달기는 이미 그 도를 넘어선지 오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간판의 형태와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업소마다 앞다퉈 건물에 이리저리 붙이는 것으로 모자라 인도까지 점령하여 가로막는 각종 입간판, 현수막, 고무풍선을 이용한 속칭 ‘에어라이트’, 각종 공연벽보 및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을 내놓고 있다.그 결과 온통 어지럽고 지저분할 뿐 오히려 광고효과 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든 눈에 잘 띄게 해서 손님을 끌어보겠다는 욕심으로 옆에서 크고 번쩍거리는 간판을 설치하면 이에 뒤질세라 더 요란하고 크게 만들고 여기에 하나더 추가하는 식의 간판경쟁이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간판이 홍보수단에서 생존투쟁의 도구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새롭게 꾸며지고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 약자인 어린이에 대한 여러 가지 범죄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사회에 있어서 그러한 현상이 없을 수야 없겠지만 그중 어이없이 희생되는 안전사고는 그 사회의 기반수준을 나타내주는 하나의 잣대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4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희생되고 있으며 그중 75%는 안전할 것을 신뢰하기 때문에 무방비적이라 할 수 있는 횡단보도 보행 중에 일어나는 사고이다. 차량운행자의 안전주의가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에 철저한 스쿨존 속도준수, 어린이 보행자 절대우선 및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과 같은 강력한 교육 지도 등 등하교길 안전 확보와 관련된 기관과 학교, 학부모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러한 단편적인 문제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안전문화 기반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 제주가 지난해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나 다시금 안전도시의 의미를 되새겨봐야만 한다. 안전도시는 구성원 대다수가 일정한 시스템에 따라 안전을 위하여 노력하게끔 시스템이 갖추어진 도시이며 바로 그 점이 공인된 것인데 과연 그러한지가 의문이다. 공인조건 중 하나인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 구축만 해도 여러 기관을 요소로 하
외국에서 발행되는 홍보 광고지, 잡지 등을 보면 역사의 흐름과 함께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이루어진 역사의 중심에 섰던 이름난 유명한 각종 건물 들이 세월의 무색함과 아울러 즐비하게 늘어져 있다. 그 건물 뒷골목은 무질서인 듯하나, 질서정연하게 돌로 깔려 수 놓아진 뒷골목의 차분하고 조용한 모습! 그 길 돌 위를 덜그덕거리면서도 분주히 오가면서 삶을 의미를 살아가는 사람들 눈가와 이마에 주름잡힌 노년의 여러 모습과 어우러져 18세기 풍 건물의 고색찬연 아름다움은 한층 더 우리 눈에 다가온다. 그곳을 자세히 들여 다 보면 그곳에는 더한 아름다움이 있다. 건물벽체에는 오래된 벽 타이루로 이끼는 끼어 있으나 일체의 벽보, 전단지 등 부착 광고물이 안 보인다. 상가의 광고판을 보면 정말 작지만 앙징맞은 씩씩한 모습으로 온갖 문양이 아로 새겨진 역사를 상징하는 광고판이 있다. 그래도 그 작은 광고판을 유심히 쳐다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작으면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집 번지 표시는 투박하면서도 깔끔 컬러화 입힌 모습이 이채롭다. 이러한 모든 모습에서 우리 자신 광고물 등에 대한 벤치마킹(bench - marking)의 느낌이 와 닿는다. 우리는 무조건 크고 무조건 눈에
요즘 고유가로 모든 물가들이 오르면서 제2의 IMF니, 오일쇼크가 왔다느니 하면서 모든 계통에서 고난과 시련이 시대로 단정 짓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어려운 시기마다 나름대로 슬기롭게 힘을 모아가면서 냥정신을 바탕으로 견디어 내는 인내 또한 갖고 있어 오뚝이마냥 일어섰다. “有始者必有終”이라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경험을 우리는 많이 겪어 왔기에 고난의 끝이 하루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지난 7月 16日 농촌지도자 제주시 연합회 회원대회를 치르면서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다짐과 농업인의 공동체 의식을 증대시켜 1·3차산업의 양대축으로 형성된 우리도의 산업구조상 1차산업의 활로를 찾고자 하는 자리에서 몇분에게 감사패를 드리므로서 자그마 하지만 소중한 보답을 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사패는 농업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신 행정기관, 지도기관, 농협분야 등 세분을 심의해서 드렸지만 그 중에서도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순) 소속 오창봉농기계 담당께 드린 것은 참으로 매우 흡족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사유는 간단하다. 농업기계의 수리, 봉사활동, 각종농기계 교육은 통상적인 일
우리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지 지난 1일로 두돌을 맞이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하면서 국제자유도시 실현을 위하여 관광, 의료, 교육, 청정 1차산업과 첨단산업을 4+1 핵심전략산업으로 중점육성을 통한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하여 그동안 친환경농업육성 2차 5개년 계획 수립과 친환경농업 시범도선포를 비롯한 4+1핵심 산업에 대한 차별화 확대를 비롯한 항공자유화 등 국제자유도시 여건조성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왔다고 생각한다.최근 3단계 제도개선을 통하여 추진하고 있는 교육 의료 산업 특구를 위한 규제완화는 생명산업인 제주 농업 특히 친환경농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으로 우리 농업인들은 기대한다. 이러한 이유는 핵심전략 산업 중 관광과 의료산업, 첨단산업은 청정1차 산업을 바탕으로 하거나 연관되어진 것 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도의 관광은 농촌의 아름다운 풍광과 고유한 민속문화, 그리고 체험 관광과 먹거리 역시 우리 지역의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의 산업구조상 농림어업 비중이 약 14%를 차지하고 있으나 관광산업과의 연관성은 농가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제주지역의 의료산업 인프라
몸이 아플 때 가벼운 병이라고 생각이 되면 가까운 인근 의료기관을 찾을 때도 있고 큰 병이 아닐까 불안한 경우에는 보다 나은 의료기관을 찾아 간다. 누가 병원을 개설했느냐를 생각하고 의료기관을 찾아 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의료기관을 가든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진료에 대해서는 진료비가 같다. 바로 건강보험제도가 모든 국민, 그리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적용되고 시행되기 때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금번 3단계 제도개선을 통해서 건강보험 등 모든 현행 의료체계는 유지하면서 의사나 공공기관 이외에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주체를 하나 더 늘리려고 한다. (도내의 특정지역에 한해서) 의사가 아니더라도 투자가들이 자본을 모아서 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영리법인으로 하여금 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기존 도내 개인의료기관이 영리를 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리법인이 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비가 상승하고 건강보험제도 등 의료체계가 붕괴되어 도민에게 피해가 온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대통령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천명한 것처럼 건강보험 민영화는 없고 모든 의료체계는 현행
지난주 태풍 ‘갈매기’가 큰 피해를 주면 어떻게 하나 조바심했는데 다행히 빗겨나가 안심이다. 갈매기가 열기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어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마음에 여유를 가져 나무그늘에서 열기도 식히며, 7월달에 재산세 납부를 해야 하는데 얼마나 나왔을까, 그 대상이 무엇인가 한번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도가 그동안 도로도 확·포장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돈이 세금을 납부하신 도민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것이다.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여 주신 납세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에도 작년도와 같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세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일부 세금이 오르게 된 이유와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책을 알려 드리고 싶다. 첫째, 매년 7월달과 9월달에는 재산세를 납부하게 되는데 7월달에는 주택과 그 부속토지(재산세가 5만원이하인 경우에는 전체세액을, 5만원 초과인 경우에는 50%), 건축물, 선박, 항공기를 대상으로 세금을 납부하게 되며, 9월달에는 주택분재산세 5만원 초과된 세액중 나머지 50%와 토지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둘째, 일부 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