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7.3℃
  • 구름많음서울 2.2℃
  • 구름조금대전 2.0℃
  • 구름조금대구 1.8℃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3.0℃
  • 구름조금제주 9.0℃
  • 흐림강화 0.5℃
  • 구름조금보은 -0.6℃
  • 구름조금금산 -0.4℃
  • 구름조금강진군 5.7℃
  • 구름조금경주시 0.9℃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태풍,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재해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던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9월 제주도를 초토화 시킨 태풍 '나리'는 사망자 13명, 주택파손 및 농경지 침수 등 3,616세대 9,602명의 이재민 발생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특히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려 쌓여 있고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있어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나리'시 제주도 전 소방공무원들이 모두 현장에 투입되어 인명구조 및 동문시장 일대 상가 등 대피유도 활동을 벌여 피해 최소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동시다발적인 피해 속출로 구조 활동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전문화된 구조대원들일지라도 동시에 전 지역에 투입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순식간에 당한 물난리라면 즉각 대응하지 않을시 피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도민은 태풍, 홍수 등 재난의 특성과 대비책에 대하여 사전에 풍부한 지식을 갖추어야하고 다음으로 이에 대한 스스로의 대비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최소한 지하층 건물이 있는 건물주나 집에서는 배수펌프 등을 스스로 구비하여 대비해야 하고 다수가 이용하는 큰 건물이라면 자체 발전시설까지 구비하여 자신의 재산은 물론 이용객의 안전까지 보호해야 한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는 사전에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 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하천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야 하며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하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있을 때에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하며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 것이며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 하며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집안의 창문이나 출입문은 잠가두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하고,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말며 대피 할 때에는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어야 한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시시각각 살펴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 여름 발생한 태풍은 아직까지 제주도에 큰 피해는 주지 않았지만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라는 말도 있듯이 도민 여러분들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119신고가 중요한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고종갑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도 안전감찰 전담기구 정기회의 개최…안전 강화 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관리책임기관들과 함께 올해 안전감찰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내년도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제1청사 환경마루에서 ‘2025년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시,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재난관리체계,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 및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 등이 제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공공건축물 공사장, 사회복지시설, 호우·대설 재난 대응체계 점검 등 2026년 안전감찰 추진 방안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각 기관은 감찰·감사·점검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적·현장적 요소를 공유했다. 또한 실제 안전감찰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 개선 방안을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