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새마을부녀봉사상 시상식 및 한마음대회’가 25일 제주시 김녕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새마을부녀봉사상 시상식은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도내 대표적인 여성 공동체 리더 시상행사로, 제주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의 헌신을 기리고 사기를 진작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새마을부녀봉사상을 수상한 인원은 총 100여 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이후에도 지역복지, 여성 권익, 이웃 돌봄 활동의 중심축으로 활약해 왔다. 제주형 자원봉사의 지속성과 세대 간 연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부녀봉사대상(1명) ▲부녀봉사상(3명) ▲우수부녀지도자 표창(15명) 외에도 외조상과 결혼이주여성 효부상 시상이 함께 이뤄진다. 전통적 가족 가치와 다양성의 조화를 통한 지역 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결혼이주여성 수상은 봉사를 넘어 다문화 포용과 지역사회 통합을 상징하는 상으로 제주사회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상생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올해 시상식에서는 양 행정시에서 추천받은 4명이 현장에서 사례발표를 진행하며, 이 발표를 통해 수상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소개된다. 발표 후 현장심사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의원 위성곤 의원실은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입법부의 중심 공간에서 열려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제주4․3특별법 제정과 개정,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법 제정 등 4․3문제 해결의 핵심에는 국회의 입법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시 개막식은 10월 15일 오후 4시30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열린다. 중앙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4·3의 진실규명 과정을 담은 기록물과 예술작품을 연계해 전시함으로써 국민들의 역사적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돕도록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기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파악하고, 예술작품에서 그 의미를 체감하게 된다. 전시는 제주4·3의 발단부터 진상규명을 위한 도민과 시민사회의 노력,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국회와 정부의 과정을 사진과 패널로 구성했다. 제주4·3이 특정 지역의 사건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함께 해결해 온 현대사의 교훈이며, 과거사 해결의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이 축산 신기술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국비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총 사업비 2억 9,000만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의 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 올해 추진 중인 국비사업은 ‘한우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기술’ 9개소, ‘거세 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 기술보급’ 15개소로 24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한 중간평가회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 효과와 현장 호응도를 확인했다. 신기술 도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시범사업 보조율을 기존 70%에서 90%로 상향 조정해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축산생명연구원은 올해 시범사업에 대한 축산농가의 관심과 수요 증가에 발맞춰 내년에는 4개 분야에서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개 분야는 △안정 생산 기술 △환경친화형 기술 △피해예방 기술 △첨단적용 기술 분야이며, 총 사업비 2억 9,000만원을 투입해 축산 신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축산생명연구원은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분야별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사업 내용을 보완하고, 성과가 우수한 사례는 농가 교육 및 컨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부터 24일까지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가해 선도적인 기후환경 정책과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국민에게 알린다. 국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개방형․국민참여형 입법행사다.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총 92개 기관이 참여하며, 이틀간 1만 5,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사람과 자연, 기술이 조화로운 제주’를 주제로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생태권리 보장 ▲2035 탄소중립 실현 ▲플라스틱 정책 등을 통해 제주형 지속가능 발전 모델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홍보부스는 제주의 핵심 환경정책별로 세 개 면으로 나뉜다. ‘제주, 생태의 권리를 입법하다’를 주제로 한 첫 번째 면에서는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 법제화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등 제주만의 독창적인 생태권리 보장 정책을 소개한다. 중앙면에서는 ‘제주의 약속! 2035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내세워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을 그림과 일러스트로 쉽게 풀어냈다. 마지막 면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자원순환 혁신도시’를 주제로 1회용컵 보증금제와 배달앱 다회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시즌4가 26일 시작된다. ‘탐라순력도’를 주제로 한 이번 시즌은 조선시대 제주 순력 행차를 기록한 국가유산 속 장소들을 직접 걸으며 당시 제주의 풍경과 문화, 삶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시즌4에서는 한라산 백록담 분출 화산에 의해 형성된 구린굴 특별탐방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 해발 700m에 위치한 구린굴은 2만년 전 백록담 분출 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용암동굴이다. 전체 길이 442m 중 200m 구간을 탐방할 수 있으며, 한라산 고지대 용암동굴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구린굴 특별탐방은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루 2회씩 총 8회 진행되며,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즌4는 탐라순력도를 모티프로 그림 속 제주 유산과 현재 유산을 매칭해 회화와 현실이 맞닿는 독창적 체험을 제공한다. 용연·용두암과 연결된 『병담범주』, 제주 관덕정의 『귤림풍악』, 대정성지의 『대정조점』 등 그림 장면과 연결된 25개 탐방 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농업의 혁신을 통해 이뤄낸 1차산업 조수입 5조원 시대의 성과를 농업 관계자들에게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정책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제주도-농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농촌 고령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제주농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혁신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오영훈 지사,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18개 농협 조합장과 농업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제주DA’ 플랫폼 등 민선8기 제주농정 혁신사례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주요 사업 추진현황, 제주 축산정책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고광덕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장은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운영체계와 행정의 자율적 수급관리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2024년 감귤과 밭작물 조수입이 전년 대비 27.8% 증가한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품목별 통합 유통체계 구축과 시장가격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제주
제주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한 예술 창작 전시가 해녀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9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특별기획전 <해녀 바당 작품전>을 개최한다. ‘18회 제주해녀축제’ 연계행사인 이번 전시는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하며 겪어온 삶의 무게와 감정, 공동체의 기억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는 이호, 하도, 신례어촌계 해녀들이 참여한 3개의 전시 섹션으로 구성되며, 그림·공예·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을 통해 해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술적 결과물을 소개한다. ‘해녀돌봄_이호해녀의 여름방학’은 이호마을의 젊은 해녀와 고령 해녀들이 함께 참여한 회화 전시로, 물질을 잠시 멈춘 바다를 쉼과 돌봄의 공간으로 재해석하며, 해녀가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과 감정을 감성적인 색체와 시선으로 담아냈다. ‘물벗_상군테왁’은 하도해녀들이 함께 만든 테왁망사리 공예작품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물질한 물벗(동료 해녀)과의 우정과 연대의 기억을 손으로 엮어낸 작업이다. 생계의 도구였던 테왁이 해녀의 삶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명랑해녀’는 해녀이자 작가인 김은주 해녀의 에세이와 공예작품을 함께
기업과 도민이 함께 가꾼 도시숲이 제주시 사라봉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제주의 숨결을 지켜갈 새로운 녹색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공원에서 기업 참여 도시숲인 ‘사라노을숲’ 개장 기념 ‘ESG 초록약속, 숲들이 DAY’ 행사를 개최했다. 사라노을숲은 제주도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 체결한 협약을 통해 조성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사라봉공원에 사라노을숲을, 이지스자산운용은 첨단3근린공원에 첨단도시숲을 각각 조성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개장식은 산림청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멀구슬나무 기념식수, 제주교대 부설초 학생들의 기념 스피치, 숲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숲 라이프사이클을 주제로 씨앗 학습, 식물 퀴즈, 묘목 심기,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아이들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숲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0일에는 첨단3근린공원 첨단도시숲에서 숲 요가, 산수국 심기, 숲 스냅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도민들이 도시숲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예정이다. 이진호
제주특별자치도가 핸들과 페달이 없이 이동해 레벨4(Lv4) 수준을 체감할 수 있는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일출봉 GO!’를 운행한다. 운전석 없이 안전관리자와 승객만 탑승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것으로 제주도가 자율주행 기술 대중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성산읍 광치기해변 공영주차장에서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일출봉 GO’ 시승식을 개최했다. ‘일출봉 GO’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섭지코지, 신양해수욕장,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성산수협 앞)을 잇는 왕복 9.3㎞ 구간에서 시범 운행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회 운행하며, 승객은 안전관리자를 제외하고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운행을 담당한다. ‘일출봉 GO!’의 최고속도는 시속 40㎞이며, 안전한 운행을 위해 좌석제로만 운영된다. 이날 시승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원종 제주도 홍보대사, 현기종 제주도의회 의원,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본부장, 전영기 휘닉스중앙제주 대표,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성은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성산읍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0년부터 시작된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로 과수 피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레드향 농가 현장을 찾았다. 제주도는 민선8기 출범 3주년 ‘민생로드’ 18번째 일정으로 19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레드향 농가(농장주 오병국)를 방문해 열과(裂果․과실 터짐)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감귤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오영훈 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서귀포시·제주시·서부 레드향연구회, 만감류연합회 등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폭염이 잦아지면서 제주 레드향 열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레드향 열과율은 2010년 15.8%에서 2023년 25.8%, 2024년에는 38.4%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서귀포시 지역은 42.8%, 대정 지역은 최대 74.7%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레드향 열과 피해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돼 3,000여 농가가 20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농작물재해보험으로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열과가 태풍·호우 같은 명확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과실이 갈라지는 ‘생리장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해 발생 시 일회성 지원에 그칠 수밖에 없어, 농가의
대정읍 농어업 특화 워케이션 센터인 ‘대정읍 촌피스’는 지난 9. 16.(화),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이사장 김영민)과 메가존클라우드(대표이사 염동훈) 관계자 및 문대준 모슬포수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주지역 청년과 창작자의 역량을 키우고 농어업‧관광‧문화산업 등 전통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창작자 지원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농수축산업‧관광‧문화 등 지역산업 홍보 ▲워크숍․세미나 공동개최, 연구성과 공유 및 협력 확대를 통한 네트워킹 강화 등이다. 정태준 대정읍 촌피스 추진단장은 “1차 산업 분야는 온라인 마케팅을 비롯한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매우 많다”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성장 전환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는 “AI 기술이 지역 창작자와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라면서, 제주의 크리에이터와
서귀포시는 2025년 9월 18일 부산진구청을 방문하여 친선결연도시를 체결하고 두 도시 간 상호교류를 통하여 서로의 행정에 모범이 되는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진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충룡 부의장, 김대진 의원을 비롯해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부산진구의회 박현철 의장 및 성현옥 부의장 등 관계 공무원 약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친선결연 체결로 향후 민간단체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교류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진구와의 친선결연은 두 도시가 서로의 장점을 나누고 미래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행정뿐 아니라 문화·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4월 부산진구 방문단을 맞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으며, 6월에는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통해 서로의 지역 발전을 응원하였고 지난 7월에는 부산진구청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서귀포시에서 개최하는 등 양 도시간 사전 교류를 지속하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