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시작, 친절과 청렴 대정읍 고우니 주무관 국가공무원법 제7장, 지방공무원법 제6장에 명시되어 있는 공무원의 의무가 있다. 성실 의무, 복종의 의무, 친절·공정의 의무, 종교중립의 의무, 비밀엄수의 의무, 청렴의 의무, 품위유지의 의무이다. 위 덕목의 경중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누군가 공직자에게 중요한 의무를 묻는다면 ‘친절·공정의 의무’와 ‘청렴의 의무’라 답할 것이다. 청렴과 친절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선순환의 관계이다. 일례로 매년 감찰부서에서 시행하는 외부체감청렴도 평가지표에 부패 직접경험, 사적이익추구와 같은 단순 부정부패 관련 지표뿐만 아니라 소극행정, 업무처리 만족도와 같이 업무 책임성 연관 지표도 포함하여 평가한다. 청렴이 과거에는 횡령이나 뇌물 수수, 권한남용 같은 부정부패가 없는 것을 뜻하였다면 지금은 부정부패를 넘어서 업무의 과정과 결과를 드러내는 투명성, 직업윤리의 기준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였는지를 묻는 책임성까지 따진다. 따라서 단순히 부패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 청렴은 뒤따라오는 것이다. 공직사회에서의 친절과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덕목이자
“친절, 베풀면 자산, 받으면 선물” 한민영 / 서귀포시 총무과 저마다 잘 가는 음식점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카페도 마찬가지. 필자도 단골 카페가 하나 있는데 밥을 먹고 나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습관처럼 빙수를 자주 먹곤 하는데, 그럴 때면 “항상” 이곳을 간다. 그리고 “항상” 그곳을 가면 사장님은 늘 친절하시다. 퍼먹으려고 하면 빙수가 그릇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한껏 담아주시는 두둑한 인심과 빙수가 나오기도 전에 가끔 가져다주시는 메밀차, 새롭게 구워보았다며 먹어보라고 주시는 소금빵. 이러한 사장님의 친절함은 베푸는 이에게는 자산이요, 받는 이에게는 선물이다. ‘인간관계론’의 저자 데일 카네기가 말하길, “오늘 누군가에게 무심코 건넨 친절한 말, 당신은 내일이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일생 동안 그것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다.” 라며 진실하고 친절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선물일 수 있다고 하였다. 공무원들이 추진하는 복지사업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는 적게는 몇십만 원부터 크게는 몇십억까지 수많은 예산들이 수반되는데, 이 친절이라는 사업은 십 원 한 푼 안 든다. 사업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검
안전한 축제를 위한 필수 안전관리계획수립 예래동주민센터 김명숙 작년 한여름에 개최되었던 예래생태체험축제가 올해는 ‘한가위’를 테마로 ‘제21회 예래생태한가위 축제’를 9월 29일 9월 30일 추석 연휴에 양일간 개최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 1항에 의거 2019년 12월부터 중앙,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민간 등이 개최하는 지역축제까지 안전관리계획 수립이 의무화되었다. 순간 최대 관람객 1천 명 이상 참가가 예상되는 축제, 산 또는 수면에서 개최하거나 불, 폭죽, 석유류, 가연성 가스 등 폭발성 물질 사용하는 축제는 안전관리계획에 수립해야한다. 축제 업무를 2년째 맡으면서 작년에는 처음 수립하는 안전관리계획이여서 뭐가 중심이 되고 어떻게 작성해야되는지 막막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지역안전관리위원회 대면심의에서 전문가들의 지적사항과 권고 사항 등 의견을 많이 받았서 수정 보완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 축제를 준비하면서는 작년에 물놀이에 대한 해양 안전 계획에 중심을 두었다면 올해는 화재 및 관람객 안전에 중점을 두고 소방서, 경찰서, 자치경찰단 등 관련기관과 연석회의를 통해 축제 진행 시 사전 문제점을 파악하고 좀 더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녀의 자전거가 사진 속으로 들어왔다. 서귀포 공보실 김경미 제인구달과 침팬지, 아프간 소녀 등의 사진으로 유명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가 내년부터 가판대에서 사라지고 웹사이트와 SNS에서만 제공된다고 한다. 우주, 과학, 인류, 분쟁지역, 동·식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장의 사진으로 가장 극명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영향력은 전달매체만 바뀌었을 뿐 디지털시대 속에 여전하리라 짐작된다. 서귀포시에서는 2012년부터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공모전을 시작해서 올해까지 12회째 이어오고 있다. 한때 주관부서인 공보실에서도 사진공모전을 지속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미 많은 서귀포의 풍경사진들이 출품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상이나 숏츠, 웹툰 형식으로 공모전을 변경해야 한다.’,‘SNS와 핸드폰의 사용으로 오히려 사진 활용이 활발한 시점에서 10년 이상 지속해온 사진전을 폐지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을 저해한다. ’는 등등의 존폐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전은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으로 명칭을 바꾸고 영상 분야를 더하여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자연풍경 위주의 사진전에 일상의 풍경이 묻어나기 시작했다.